미래 예측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흥미로운 주제이다. 왜냐하면 누구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단지 다가오는 내일을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인가? 퍼스널 컴퓨터의 아버지인 알렌 케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미래는 발견되어지는 것이 아니며 주어지는 운명도 아니다. 미래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결정을 내리고, 참여해야 하는 시점이자 기회이다. 이제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바로 ‘내일을 읽는 일’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향후 10년을 주도할 문화적 추세를 읽고 있는가? 여기 내일을 위해 교회가 읽어야 할 5가지 변화의 흐름이 있다. 첫째, 규모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명심하라. 작은 것이 큰 것이고, 큰 것이 작은 것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사람들이 ‘작지만 큰 일’을 하는가에 주목하라. 블로그는 이를 증명해 주는 좋은 실례이다. 인터넷 블로그가 라디오나 TV의 전파를 타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명성은 대단하다.


둘째, 앞으로 10년 이내에 중산층이 많아야 안정적이라고 하는 기존의 ‘종형곡선(bell curve)’은 ‘우물형곡선(well curve)’으로 대체될 것이다. 서로 상반된 것이 동시에 발생한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결국 중간은 사라지게 된다. 극단적인 생각을 함께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라. 다리는 중간에서부터 세우지 않는다.


셋째, EPIC의 원리가 적용될 것이다. 교회는 스타벅스 커피점이 실천하고 있는 EPIC을 익혀야 한다. 여기서 EPIC은 경험(experience), 참여(participation), 의미와 함께 박동하는 이미지(images), 연결(connection)을 뜻한다. 문화는 교회가 점점 더 EPIC 공동체가 되도록 유도할 것이다.


넷째, 오늘날 문화 안에 있는 존재하는 것들은 더욱 더 디지털화되어가고 있다. 인터넷이 이 세상을 위한 새로운 술 부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은 탈중심화, 초(超)중심화될 것이다. 당신이 디지털을 이용하고 있다면 당신은 탈중심적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섯째, 9번째 십자군이 시작되었다. 이는 점차로 증대되는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의 갈등에서 기인한다. 역사상 8번의 십자군이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다른 것은 이번의 십자군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이는 향후 10년 내에 가장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만들 것이다.


교회여, 그리스도가 부르는 내일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의 내디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제 내일을 읽으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미래의 바다위를 걸어가지 않으련가.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사 43:2)는 말씀을 굳게 신뢰하면서


레너드 스위트 미국 드루대 석좌교수


(번역=스피릿벤처미니스트리스코리아 대표 김영래).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