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수 이현경,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모든 당회원과 교회 위에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약 20여 년 동안 필리핀 단기선교를 하며 현지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위해 기도드린 비전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2015년 2월 중부산노회에서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위한 교수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정찬수 목사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10개월을 지나는 동안 언어 연수 및 문화 적응 훈련과 함께, 세부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신학원에서 현지 목회자 약 50-60여명에게 로마 캐톨릭에 대하여 강의를 하며, 세부하나로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1.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

지난 10여 개월 동안 언어 등을 준비하며, 세부하나로교회를 섬기는 저를 하나님께서는 오는 11월 8일 오후 3시에 직전총회장 김철봉 목사님의 집례로 서대균 선교사님이 시무하시던 세부하나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하셨습니다.

2. 세부하나로교회의 상황과 비전.

현재 교회의 상황은 월세를 내는 상가교회이며, 교회 차량도, 교회 사택도 아직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일낮 예배에는 어학연수 온 학생들을 합하여 약 50여 명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세부 지역에는 한인들이 약 2만 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반면, 세부지역에 있는 모든 한인교회에 모이는 장년 출석교인 수를 다 합쳐도 1,000명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며 열심히 전도하며 목회에 전념하면 머잖아 건실한 한인교회를 세울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3. 현지인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비전.

하나님께서 세부하나로교회를 목회하도록 해 주심으로 장차 현지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부한인교회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교육뿐만 아니라, 두마게테에 있는 장로회 신학대학과 마닐라에 있는 일반대학, 그리고 일로일로 등에서 로마 캐톨릭 강의를 요청하고 있는 등 섬겨야 할 곳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4. 일 년 만이라도 지원해 주십시오.

위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기도하며 영혼구원에 전념하면 세부하나로교회는 반드시 머잖아 자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어쩔 수 없이 생활비를 지원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마게테의 장로회 신학교와 마닐라 등지에서 요청하는 로마 캐톨릭에 대한 강의도 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도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만이라도 지원해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건실한 한인교회를 세워 주실 뿐만 아니라, 현지 목회자 재교육으로 현지 목회자들도 굳건하게 세워 가실 것을 믿습니다.

5. 세부에 단기선교로 오시면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필리핀은 세계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요건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교회 청년부, 중고등부, 장년부 등의 단기선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난 2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연구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단기선교 등으로 오시면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저와 아내와 지금 이곳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세부하나로교회 성도들은 합심하여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시는 교회와 목사님과 장로님들과 모든 교우들을 위해 날마다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우들에게 축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후 2015년 9월 27일

필리핀 세부에서, 정찬수 이현경 선교사와 아들 정성웅 드림

* 후원계좌 : 씨티은행 600-57962-263-01 (이현경)

신한은행 110-005-678190 (이현경)

코닷 kscoramdeod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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