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목사 /부암로교회원로

우리 인생의 삶은 관계 속에 살고 있다. 행복한 삶은 행복한 관계 안에 있을때 행복하다. 창세기 1장부터 관계가 나온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 피조물과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가 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또 너와 나의 관계가 중요하다. 오늘은 가깝고 먼 일본과의 관계 생각해 보았다.

지난1014일 수요일 오후에 필자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가까운 분식점이며 신앙이 돈독한 집사님이 경영하는카페 만나고에 갔었다조금 먼 곳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음식이 맛이 있어 여름에도 여러 번 가서 음식을 사먹곤 했다. 조금 지나니 갑자기 40여명의 여행객 차림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앞에 앉아있는 분에게 어디서 오신 누구 십니까?” 라고 물어 보았다.

일본에서 온 목사님들 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분은 고신에서 파송한 일본 선교사였다. 같이 식사하는 낮선 분들은 일본에서 목회하는 C.C.C, 즉 뉴 라이프 (NEW LIFE) 소속 목사님들이었다.

일본 뉴라이프 (NEW LIFE) 25주년 기념 예배가 부산 수영로 교회 엘레브 선교관에서 개최 되었는데 한국 뉴라이프(NEW LIFE) 대표 박성민 목사님과 함께 참석 하였으며 행사를 마치고 수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나드림 교회에 온 것이었다.

지금 한일 관계는 기묘하게 꼬여 뒤틀려 가고 있다. 111일경으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이 어떻게 될까 예측 불허의 시점에 있다.

20132월에 취임한 박대통령과 201212월에 취임한 아베 총리의 첫 만남이니 의미가 깊으나 이명박 정부 말기에 악화된 양국 관계를 풀지 못했기 때문에 이회담은 힘들게 될 것 같다는 분위기다.

이번 회담은 36개월 만에 열리게 된다. 양국 국민은 한 결 같이 바람직한 회담이 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일본의 정치를 보면 실망이요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 형편에 있으며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A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각료 3명과 현 국회 의원 72명이 참배하고 있으니........ 아베 총리는 참배는 않고 공물을 바쳤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교회 협의회의 양국 목회자들은 아베 정책에 반대하고 일본의 ,C.C.C 인 뉴라이프의 목회자들이 한국 땅에서 25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번에 오신 목사님 중에 호리우찌 목사님은 고 김준곤 목사님의 친구로 일본 C C.C 1991년 시작할 때 부터 멤버였고 올해 84세 되셨다. 귀국 하신 후에 고백하기를 그동안 지쳐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선교와 전도의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하셨다.

이 일본 목사님들을 김승욱 목사님이 정성 다해 영접하였다. 감사한 마음으로 목사님이 손수 운전으로 섬겼고 일본 목사님들은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대안 학교와 목회를 접목시켜 바람직한 특수목회를 하는 나드림 교회를 찾아 와서 이교회가 품고 있는 귀한 비전을 들었다.

역사를 보면 세상 정치는 항상 노도광풍이요 토네이도가 휘몰아 처 오곤 하며 우리 민족은 일본으로 부터 많은 어려움을 당한 우리나라지만 또한 정치와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관계 없이 우리는 주안에서 일본을 사랑하며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하리라.

동경 하네다 공항은 2시간 거리다. 이번 일본 목사님들의 내방 같은 민간 교류가 더욱 많아야 하리라. 이것이 뿌리에서 부터 가까운 관계가 형성 되는 방법이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이다. 가깝고 가까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원하시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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