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 · 반서구 ‘보복’ 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 이병길 목사

시리아정교와 콥틱교 등 중동의 소수 종교들이 IS의 테러 확산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IS의 테러는 전선’(戰線) 없는 전쟁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다. ‘전선이 없다는 말은 누구든지 IS 테러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불과 1년 반 만에 세계는 지금 IS의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IS의 의도대로라면 전략적 성공이라는 생각이다. 대한민국 역시 IS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고 보면, 현실적으로 교회도 전선 없는 IS 테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필자는 2002년 예영컴뮤니케이션의 도움으로 324쪽에 달하는 분량의이것이 이슬람이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일부 과격 무슬림의 종교적 범주를 일탈한 폭력 무장 단체들을 소개한 바 있다. 우리의 현실은 이제 그 무장 단체들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지금 교회는 이슬람 과격 단체의 테러에 안전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그리고 이슬람 선교에 적극적 대책이 필요할 때다.

 

테러의 핵심적 원인 세 가지

이슬람 과격 단체의 테러 원인 배경은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될 수 있다. 그 중 가장 포괄적이고 핵심적인 원인이 무엇일까? 지구상의 모든 테러 단체의 공분을 자극시킨 원인은 다음과 같다.

빈곤의 분노: 미국이 지정한 팔레스타인의 아부니달(ANO), 필리핀의 아부사야프(ASG), 소말리야의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AAMB),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AQ),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AQAP), 이라크의 알카에다(AQI), 알제리아의 이슬람 마르레브 알카에다(ARIM), 카자흐스탄의 이슬람연합(IJU),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운동(IMU)을 포함한 47개 테러 단체들의 배경 국가의 공통된 특징은 빈곤이다(US. Department of State, Aug.18.2011) IS 테러 대원들의 출신별 국가 역시 대부분 경제적 빈곤 국가 범주에 속한다. 빈곤과 실업의 생존적 압박에서, 가진 자에 대한 분노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테러 단체라는 것이다.

테러의 실제적 원인은 빈곤에 대한 분노라는 말에 가슴이 아프다. 누가 젊은 세대를 분노하게 만들었을까? 국제 자비봉사단(MC, 1979)이 과거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콜롬비아 등지에서 활동한 테러 협력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그들이 처했던 사회적 상황은 비참했다. 23세의 한 경험자는 나는 가난 때문에 탈레반에 가입하지 않았다.’라고 전제하고, ‘나는 분노 때문에 가입했다.’라는 말을 남겼다(TP, USA) 청년이 분노한 이유는 5년 전 그가 몸담고 있었던 이슬람 학교가 미군에게 파괴되었기 때문이었다.

9·11 테러는 더 낳은 삶에 대한 희망이 없는 빈자들의 탈출 방법이었다는 평가는 동시대의 충격을 경험한 세대들에게 섬뜩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말이다. 9·11 테러 이후 많은 전문가들이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경제와 교육 배경을 집중 연구해 온 것을 주목한다. 프린스턴 출신 경제학자 클로드 베르비(Claude Berrebi)가 하마스와 팔라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테러단체 회원 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들은 주로 이슬람 과격 단체의 순교자샤히드’(shahid)로서, 1987년과 2002년 사이에 이스라엘과의 성전에서 희생된 지하드였다는 사실이다. 이들 중 16%가 빈곤자로 분류되었는데, 이들은 전 팔레스타인 남성 무슬림 인구의 31%(18세와 41세 사이)에 해당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은 테러리트들 대부분이 그들의 빈곤에서 탈출 방법으로써 극단적 폭력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을 감지하게 한다. 테러리스트들에게 폭력은 부()와 함께 세상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는 위험한 환상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이슬람의 테러’(Poverty-Islamic Terrorism)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 같다.

정체성에 대한 분노: 빈곤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보복라는 사실이다. 즉 시리아 내전(2011.3~현재)에서 어린이 11,420명을 포함한 138,000(혹은 320,000)의 희생과 이라크전쟁(2003.3.20~2011.12.15)에서 461,000(BBC 추정)이 희생당한 죽임에 대한 보복의 분노라는 사실이다.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은 거의 무슬림들이다. 무슬림의 희생은 곧 이슬람과 모든 무슬림의 신() ‘알라에 대한 모독과 모욕이라고 여기는 것이 테러 단체들이 갖는 공분이기도 하다.

종교적 증오의 분노: 퓨리서치(2014.10.15)에 의하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는 종교와 인종간의 증오에 대한 위험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것에 심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전 세계가 가장 위험으로 느끼는 것들 가운데 불평등 위험지수는 24%(200725%), 종교와 인종간 증오 24%(17%), 핵무기 22%(20%), 인구증가 13%(17%), AIDS와 기타 10%(14%)로 조사되었다(PRC) 이 조사에서 지역별 관심 위험은 중동의 증오’ 34%, 유럽(32%)과 미국(24%)불평등’, 아시아는 인구증가 22%, 라틴아메리카는 핵무기 26%, 아프리카는 AIDS와 기타위험지수가 26%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종교와 인종간의 증오심21세기의 핵무기 보다 더 위험하다는 사실은 이 시대 교회에게 주는 경악슬운 경고 메시지라 생각되어 두렵기까지 하다. 이것이 오늘 이 시대의 현실이다. 무슬림 테러 집단은 종교와 인종간의 증오심에 불타고 있다. 지난 번 아프리카 말리의 레디슨블루 호텔 호텔에서 케러리스트들은 코란의 구절을 외우지 못하는 투숙객을 선별해서 총살했다고 한다.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의 종교·인종적 증오심은 역사적으로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과 연계된 것이다. 종교의 이름으로 정의의 미명하에 저질러지는 증오심의 복수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악이다.

 

무슬림 국가들의 테러에 대한 반응

최근 파리, 베이루트,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시라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IS’) 극단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는 이제 심각한 국제적 관심이 되고 있다. 퓨리서치가 11개의 주요 무슬림 국가를 상대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요르단, 인도네시아인들은 압도적으로 테러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힌 대신, 파키스탄인들은 입장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들 가운데 혼합종교와 혼합 종족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IS에 대하여 강한 부정적 견해를 보였으며, 레바논에서는 99%IS에 대하여 비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봄에 실시한 이 자료는 이스라엘인 97%, 요르단인 94%IS를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팔레스타인 지구 내에 있는 84%, 가자 지구 92%, 서안(the West Bank)79%의 팔레스타인들 역시 IS에 대하여 각각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레바논의 기독교는 100%, 시아파 무슬림 100%, 수니파 98%(1%는 호의적, 2%는 모름)IS에 대하여 각각 비호의적, 이스라엘은 유대인 98%, 아랍인 91%(4% 호의적, 5% 모름) 각각 비호의적,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92%(5% 호의적, 4% 모름), 서안지구 79%(8% 호의적, 13% 모름),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 기독교인 66%(5%호의적, 29%모름) 비호의적, 무슬림 64% 호의적(9% 호의적, 26% 모름),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 71%(7% 호의적, 22% 모름) 비호의적, 무슬림 61%(20% 호의적, 19% 모름) 비호의적, 말레이시아의 무슬림 67%(12% 호의적, 21% 모름), 불교 65%(6% 호의적, 29% 모름) 비호의적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렇게 IS에 대한 주요 11개국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레바논 100%, 이스라엘 97%, 요르단 94%, 팔레스타인 지구 84%, 인도네시아 79%, 터키 73%, 나이지리아 66%, 브르키나파소 64%, 말레시아 64%, 세네갈 60%, 파키스탄 28%가 각각 비호의적으로 나타났다(PRC)

 

전 세계 최악의 5대 테러집단

2013년 지구상에는 크고 작은 테러가 모두 10,000번 정도 발생했다고 하는 데, 이는 전년에 비하여 발생 건수가 44%가 증가한 것이며, 2012년과 2013년 사이의 테러에 의하여 희생된 사람은 61% 증가했다고 한다(BBC). 전 세계 약32,727명이 201495개국에서 발생한 13,463건의 테러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34,7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9,400여명이 납치나 인질을 당했다(Jewish Virtual Library) 이는 201318,066명 보다 14,661명이 늘어난 숫자다(The Statistics Portal) 이 자료에 의하면 2006~2015년까지 8년 간 테러에 의하여 희생된 사람은 182,321, 이는 매년 평균22,790여명이 테러에 의하여 천하보다 귀한 목숨을 잃은 셈이다. 2014년에 발생한 테러는 지리적으로 60% 이상이 주로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그리고 나이지리아 등 5개국이며, 테러 공격에 의한 희생자 78%는 이라크,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시리아 등 5개국이다(JVL)

미국의 중동 분석가 다니엘 드페트리스(Daniel R. DePetris)는 현재 지구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의 최악의 테러집단을 다음과 같이 들었다(The National Interest)

이라크의 IS와 레반트(ISIL): IS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화한 테러집단이다. 미 중앙정보국(CIA) 추정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 IS 전사는 3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IS에 관하여는 이 글 뒷부분에 상세히 소개할 것이다)

보코 하람(Boko Haram): 나이지리아 북서쪽에 활동하고 있는 보코하람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한밤중에 나이지리아 국경 마을에 있는 한 학교의 기숙사를 습격, 300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하거나 강제 혼인을 한 사건이 발생한 때부터다. 아직도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적인 테러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대외관계협의회(CFR)에 의하면 20115월 이후 보코하람에게 희생된 사람은 최소한 6,742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포스(IRGF): 이란의 최정예부대로 알려진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정규군이 이란의 국방 책임을 맡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란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인된 군대 조직이다. 이란 혁명 후 19795월에 창설된 이래 이란의 이슬람 정체성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 바로 IRGF 이다.

하카니네트워크(HN, Haqqani Network): 2012년 미 국무부에 의하여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하카니네트워크는 가장 반미적인 색채를 띠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반() 국제안보지원군(ISAF, 2001-2014), 즉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아프가니스탄 치안 질서를 위해 설치한 다국적 연합군을 공격의 타깃으로 삼았다.

카타이브 헤즈볼라(Kataib Hezbollah): 이 테러 집단은 2006, 혹은 2007년에 조직된 것으로 짐작된다. 주로 미군이 이라크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미군 장갑차, 병력 규모, 이동 방향을 사전에 정보를 습득하여 미군 작전을 불리하게 하는 활동을 했다. 때로는 미군을 공격하거나나 살해하여 작전에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전 세계 테러집단의 돈줄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10대 테러 집단 순위는 알카에다(Al-Qaeda), 탈리반(Taliban), 라쉬카르이토이바(Lashkar-e-Toiba), 파키스탄의 테리크탈리반(Tehrik Taiban), 시리아 이라크 이슬람국가(ISIS),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FARC), 보코하람(Boko Haram), 서 벵골의 낙살(Naxal, Naxalites), 영국과 북아일랜드를 타깃으로 한 아일랜드공화국 육군(IRA, 1997년 조직)으로 꼽기도 한다(listovative) 이들 테러 집단 중 가장 돈줄이 탄탄한 그룹 순위는 IS(연간 20억 불), IRA(45천만 불), 탈리반(4억불), Al-Qaeda(1억 불), FARC(8천만 불~35천만 불), Lashkar-e-Toiba(1억 불), 보코하람(7천만불)으로 알려지고 있다(TheRichest) 이들 테러집단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미국이 지난 18(1997.10.8~2015.9.30) 간 공식적으로 지정한 외국 테러 조직은 모두 59개 단체, 그 중 팔레스타인 민주해방전선(DFLP), 크메르루즈(Khmer Rouge) 11개 조직은 테러리스트에서 해제되었다(US. Department of State) 2014년 전 세계 테러리즘 분포에 의하면 테러 집단은 지구상에 현존하는 124개 국가에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Global Terrorism Index 2014) 이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테러 집단에게 희생된 85%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시리아에서다.


IS의 실체와 알카에다와의 비교

얼핏 보면, IS의 영향과 세력이 점차 확산되는 것 같다.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형세를 유의해 보면 IS의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무력 활동은 매우 성공적이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슬람 국가들은 IS가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IS의 세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같으나 그들은 이슬람권내에서 종파주의를 조장하여 오히려 그들 스스로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Brooings, by Daniel L. Byman) 알카에다와 IS를 서로 비교하면 IS 활동의 개념이 잡힐 듯하다.

알카에다와 IS는 다 같이 반서구적 이념에서 시작된 것과 그들의 이념을 극단적 방법인 폭력을 선택한 공통점이 있다. 알카에다는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반 소련 성전’(anti-Soviet jihad)에서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그로부터 약30년 후 IS는 이라크에서 반미 저항세력으로 등장했다. 알카에다가 냉전시대의 소련에 저항한 이슬람 무장 세력인 반면에, IS21세기 세계 질서의 정상에 있는 거대한 미국을 상대로 저항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이라는, 서로 다르면서도 공통된 점이기도 하다. 초기에 빈 라덴은 IS의 창시자 요르단인 자르카위(Zarqawi)가 반미 저항 세력 조직에 필요한 자금을 후원했다. 1999년 자르카위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수니파 이슬람군 훈련소에서 오사마 빈라덴의 적극적 후원에 의존하여 성전군’(聖戰軍)Jama' at al-Tawhid’(O.M.Jihad, 1999-2004.10.17) 조직을 결성했다.

자르카위는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의 조직에 합류하는 것은 거부, 독자적인 조직을 유지했다. 비록 알카에다와 자르카위가 별개의 조직과 운영을 가지고 서로 견제 양상을 보이면서도 반미 저항 목적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자르카위는 200667, 미군이 이라크의 바그다드 북쪽 55마일 거리에 있는 안전 가옥을 공습할 때, 그곳에 숨어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 자르카위의 죽음과 관련, 당시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 분자들과 저항 세력이 자르카위가 없어도 계속 활동할 것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알카에다와 IS의 현저한 차이는 구조적 차이, IS는 알카에다와 달리 군대적 조직이다. IS는 알카에다 비하여 더 이념적이며 야만성이 강하며, 구성원에 있어서 IS는 알카에다와 달리 젊은 세대로 구성되었다는 차이가 있고, 공격 대상 역시 알카에다가 미국을 공격할 당시 IS는 그때까지는 미국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자금원이 서로 다르기도 하다. 알카에다의 자금은 빈 라덴과 그의 후원단체 기증자들의 기부에 의존했다. 그러나 IS는 암시장에 기름을 파는 등의 범죄행동으로 조달한다(The Hill)

IS의 이념적 뿌리 와하비즘: IS는 원래 이슬람 사회 종교개혁운동인 와하비운동’(Wahabi Movement, 1820-1870)의 정신을 계승하는 와하비즘’(Wahabism)에 뿌리를 두고 있다. 와하비운동은 이슬람교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이슬람교에 스며든 비이슬람적 관행을 제거하는 이슬람 정화운동을 말한다. 이 운동은 18세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교 신학자 모하메드 이븐 압둘 와하비(Mohammed ibn Abdul Wahabi, 1703-1792)에 의하여 시작된 이슬람교의 원리로 돌아가자는 원리운동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이슬람교의 90%를 점유한 수니파와 와하비의 큰 차이는 이념과 의식의 차이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교의 원리운동을 하는 지하드 무장단체다. 와하비즘의 정신을 잇는 이 단체의 궁극적 목표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교의 수니파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이슬람 국가, 칼리프’(Caliphate) 제국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IS20146, 이슬람의 헌법 샤리아’(sharia)에 따라 신의 대리자’ (Caliphate) 국가 건립을 선언한 것이다(BBC, 2015.11.14)

선언은 전 세계 무슬림은 이른바 IS의 최고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드(Abu Bakr al-Baghdadi)로 더 알려진 아브라힘 아와드 이브라힘 알바드리 알사마라이(Ibrahim Awad Ibrahim al-Badri al-Samarrai, 1971.07.28, 이라크)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을 요구했다. 즉 모든 무슬림은 IS의 권위를 인정해야 할 것을 말한다. IS는 그들이 믿는 신 알라의 통치, 알라신정국가’(神政國家)를 땅위에 회복하기 위해 무슬림의 공동체 움마’(umma)에 장애물인 이교도와 배교자 근절을 투쟁의 목표로 삼았다. 특히 IS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을 투쟁의 주적으로 삼고, 이슬람의 종말 예언이 무슬림과 그들의 원수와의 투쟁이라는 신앙적 확신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드가 ‘IS의 원동력’(IS's driving force)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 초 바그다드가 미군이 주도한 연합군의 공습에 의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그의 운명이 확실치 않다고 했다.

바그다드는 1971년 이라크의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사마라에서 태어난 것으로 짐작된다. 2003년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공습할 때 그는 인근 도시의 모스크 책임자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바그다드의 정체는 아직 불확실 속에 감춰져있다. 20137, IS 지도자 바레인 이론가 투르키 알 비날리(Turki al-Binali, b.1985; 필명은 Abu Humam Bakr bin Abd-Aziz Al-Athrai)가 집필한 바그다드의 전기가 처음으로 바그다드가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의 쿠라쉬 파(Quraysh tribe)의 후손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는 바그다드가 이슬람 역사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모든 무슬림의 지도자칼리프(Caliph)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는 말이다(BBC, 2014,7.31)

IS의 영향력 지역: 2014, 2015IS의 주요 영향 지역은 이라크 동북부와 중부다. 즉 송유관을 따라 모술(Mosul)에서 서쪽으로 알레뽀(Aleppo), 락까(Raqqa), 데이르알주르(Dair al Zour), 콰임(Qaim)을 잇는 팔루자(Falluja), 동쪽으로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키르쿠크(Kirkuk), 바그다드에 이르는 삼각형 지역이다.

IS의 활동 과정: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Abu Musab al-Zrqawi, 1966.10.30)의 행적을 좇아가면 IS의 기원을 알 수 있다. 2004년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후 자르카위는 오사마 빈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이라크 알카에다’(AQI)를 조직, 빈 라덴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2006년 자르카위가 죽은 후 AQI 는 이라크 IS 산하에 편입되었다. ISI는 미군의 집요한 공격과 수니파 아랍 부족이 결성한 사화(Sahwa)위원회가 ISI의 야만적 행동을 거부하므로 그 세력이 서서히 약화되었다.

바로 그때 전 미군 포로였던 바그다드(Baghdadi)2010ISI의 지도자가 되어 조직 기능을 재건하고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힘을 얻은 ISI는 이라크에서 한 달에 수십 차례 미군을 상대로 공격을 하였으며, 시리아의 알카에다 지하드와 반러시아 상대로 알 누사라전선’(al-Nusara Front) 형성에 제휴하고, 시리아의 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the rebelion against President Bashar al-Assad) 세력에 합류했다. 20134, 바그다드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그의 무력 조직을 통합, ‘이라크와 레반트(시리아 ·이라크 국경지대)의 이슬람국가’(ISIS, Isamic State in Iraq and the Levant)를 선포했다.

IS는 이라크 IS와 알-(al-sham)으로도 알려지고 있다(ISIS) 그러나 시리아와 레바논 일대에서 활동하던 알-누스라(al-Nusra Front)와 알-카에다(al-Qaeda) 분파 지도자들은 통합 이동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했으나, 결국 누스라와 시리아의 ISIS와 힘을 합해서 바그다드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201312, IS는 이라크에 전략적 초점을 맞춰 시아파 주도의 정부와 소수 수니파 공동체 사이의 정치적 간격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활동력을 강화했다. 당시 IS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부족의 도움을 힘입어 이라크 중부 수니파 무슬림의 거점 도시 팔루자(Falluja, 모스크의 도시)를 장악할 수 있었다. 이를 팔루자전투’(Battle of Falluja)라고 한다. 20146, ISIS는 북쪽의 터키 국경지대 도시 모술(Mosul)을 함락하고, 다음 남쪽 바그다드를 향해 전선을 펴, 소수 부족을 무차별 학살하고, 소수 종교를 탄압하게 되었다. 그해 6월 말, 수십 개의 도시와 마을을 점령하고, 드디어 칼리프의 권위를 확립, 이슬람을 이슬람국가라는 이름으로 변경, 이를 대내외에 선포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IS가 장악한 지역: 20149, 미국 국가 대테러센터(NTCTC) 장 매튜 올센(Matthew Olsen)IS가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영국 전 국토 면적에 상당하는 81,000 평방마일을 점거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로부터 7개월 후, 미군은 이라크에서 IS가 시리아를 제외한 거점 지역 약13,000~15,000 평방킬로미터를 상실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IS가 점거한 지역의 범위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지금까지 보여 온 바에 의하면 IS는 비록 작은 범위일지라도 일단 확보한 도시, 마을, 주요 도로, 유전 지대를 완전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통제영역’(control zones)이라 일컫는 전쟁연구소 외곽의 광대한 지역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으며, 다만 그 자유를 방어하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IS가 통제하고 있는 민간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153, 국제적십자사(ICRC)에 의하면 대략 1,000만 명 이상일 것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IS의 엄격한 계율인 샤리아(Sharia) 해석에 따라서 여성은 얼굴에 베일을 착용할 것을 강요당하거나, () 이슬람인 경우에는 무거운 세금이나 참수를 선택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고 한다.

 

IS의 외연 확장 규모

2015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외부지역에서 그들의 외연 활동을 이미 시작했다. 이집트인과 제휴하여 시나이 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공격하여 승객 228명을 공중 분해시킨 것 역시 전 세계인의 긴장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영국과 미국이 IS의 소행인 것을 인정하므로써 사후 추이에 더욱 민감해 졌다. IS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도 41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1113, IS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이 파리 일대에서 테러를 감행하여 129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를 전쟁행위’(an act of war)로 간주했다.

IS ‘전사규모: 20152, 미 국가정보국(DNI) 제임스 클레퍼(James Clapper) 국장은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2~32천명의 IS 전사들을 즉시 소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48월에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 이후 상당수의 무장 세력이 감소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20156, 미 국무부 장관 안토니 블링큰(Antony Blinken)1만 명 이상의 IS 전사가 희생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런 전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IS는 일부 지역에서 병력 보충을 징병제로 전환했다. IS의 상당수의 전사 보충은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하지 않고 주로 외국에서 보충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201510, 미 국가대테러센터 장 니콜라스 라스무센(Nicolas Lasmussen)은 의회에서 IS28,000명 규모의 외국인 전사를 유치했다고 보고했다. 그 외국인 IS 전사들 가운데는 대략 미국인 250명을 포함하여 최소한 5,000명이 서양인일 것이라고 라스무센은 보고했다. 외국인 전사 중 약4%는 아랍과 인접한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모로코 출신들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전사로 활동하는 최대 다수를 이루는 외국인 전사는 튀니지, 요르단, 레바논,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영국과 러시아, 독일, 터키, 파키스탄 순이다.

IS 무기 규모: IS가 보유하고 있는 무기는 매우 다양하다. 이들 무기는 대부분 IS 전사들이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이동하기에 편리한 것들로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트럭에 장착할 수 있는 기관총, 로켓 발사기, 간혹 대공포,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리아와 이라크 군으로부터 탈취한 탱크와 장갑차도 보유하고 있다. 이라크 군으로부터 노획한 무기들 가운데는 미군이 사용하던 장비도 있다. 무기들 가운데 일부는 자살 폭탄 공격에 파괴적인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IS 전사들은 은닉성과 이동성을 고려하여 소형 무기 사용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IS의 무기 공급이 어디서부터 조달 되는 것인가 이다.

IS의 자금 조달 루트: IS의 전사 유지와 무기 보유 및 활동에는 상상할 수 없는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면 IS의 자원은 어디서부터 지원되는가? 무력 집단 유지와 확장은 세상의 최대 부요를 차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래서 그들의 손에 사람을 죽이는 총이 쥐어진 것이다. IS는 처음에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하여 중동의 부유한 개인의 기부와 이슬람 자선단체의 지원에 의존하여 총을 들었다. 지원된 자금은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총을 든 IS 전사들의 활동에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전사들 각자가 자비량(Self-funding)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것은 충격적인 운영방식이다. 미국 재무부는 2014IS가 원유를 밀매한 수입만도 매주 수백만 달러를 적립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IS는 원유 생산지 모술(Mosul), 이르빌(Irbil), 락까(Raqqa), 홈스(Homs), 그리고 바그다드로 연결된 석유 파이프라인 지대를 거의 통제하고 있다. 게다가 IS는 매월 강탈과 약탈 등의 방법으로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종교적 소수 종족에게는 과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일종의 자금 조달 방법이기도 하다.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여 성노예’(sex slavers)로 파는 것도 하나의 자금 조달 방법이다.

IS 지원 배경: IS 대원들은 수니파 이슬람의 극단적 해석을 준수하는 지하드(jihadists, jihadism)로 알려지고 있다. ‘지하드’(jihad)는 아랍어에서 노력’, ‘분투라는 뜻이다. 한국인들에게는 투쟁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할 것 같다. 이 말은 무슬림에게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자기 본성과의 싸움, 대외적으로는 무슬림 사회 건설을 위한 투쟁, 비무슬림에 대하여는 이슬람 신앙의 성전’(聖戰)으로 적용되는 말이다. 지하드는 이슬람 사회 건설에 장애물인 비무슬림, 그리고 종교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는 기독교가 이에 포함된다. IS가 그들의 행동에 장애물 처리에 참수(斬首), 나무에 달아죽이거나, 총격과 같은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상대방을 공포에 몰아넣는 일종의 전략적 방법이다. 이런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면서도 IS는 코란과 구전적 전통이라 할 수 있는 하디스(Hadith, hadis)를 인용하여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고 있다(BBC). 그러나 IS의 행동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무슬림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현재 IS는 전 세계로부터 사악함의 대명사가 되어있다.

 

이슬람 국가 내 기독교 인구

퓨리서치센터가 2010~2050년의 전 세계 종교의 미래인구 증가 전망을 내놓았다. 이 전망에서 아주 흥미로운 것은 2010년 전 세계 기독교 인구는 전 세계 총인구의 23.2217,000(무슬림 16), 이런 추세로 볼 때 2050년의 전 세계 기독교 인구는 세계 인구의 31.4%276,000만 명(무슬림 29.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슬람 인구가 다른 종교에 비교하여 빠른 성장 속도로 진행하여 기독교 인구와 근소한 차이를 보일 전망을 말한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수백만 명의 기독교 인구가 이슬람 국가와 그 지역으로부터 대탈출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주목한다(FOXNEWS, 2013.5.7). 최근 국제 종교자유 미국위원회(USCIRF) 의장 레너드 레오(Leonard Leo)CBS 편집장과의 인터뷰에서 기독교 인구의 이슬람권에서 대탈출이 진행되고 있는 절박한 현실을 들어서, ‘(우리 생전에)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등, 이슬람권 지역에서 기독교 인구가 점점 사라질 것이다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았다. 2010년 바그다드의 기독교 공동체가 이슬람 과격 단체의 공격을 받아 58명이 죽었고, 최소한 9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권에서 탈출했다(Christian Today, 2011.12.30) 이라크에는 약100만 명의 기독교인 중 현재는 40만 명에 불과할 것이라고도 했다(FOXNEWS, 2013.5.7). 파키스탄의 페샤와르(Peshwar)에 있는 모든 성도교회’(the All Saints' Church, 1883)1883년에 건축된 이래 지금까지 종교 간의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진 성공회 교회다. 그러나 2013922일 파키스탄 탈레반은 주일 아침 예배하는 성공회 교인들에게 자살 폭탄 테러 공격으로 85명이 죽음의 참극을 빚는 만행을 저질렀다.

 

무슬림 벨트 땅 끝

기독교 세계선교 전략가, 아르헨티나 태생 루이스 부쉬(Luis Bush)는 서북 아프리카에서 극동지역에 이르는 북위 10도와 40도 사이를 직사각형 벨트를 설정하고, 이 지역을 ‘1040의 창’(the 10/40 Window)이라고 명명했다. 이 지역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 중동,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독립국가 등 34개 국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반응 때문에 저항 벨트’(The Resitant Belt), 전 세계 무슬림 인구 중 10억이 집중되어 있다하여 무슬림 벨트’(Muslims Belt)라고도 한다. 지역적 특성(WIN1040)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이 바로 기독교 선교의 땅 끝”(1:8, “the ends of the earth”)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국 가: 이 지역은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아세아 극동까지 최대한 69개 국가에 걸쳐있다.

인 구: 전 세계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약408,300명의 인구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인 구: 이 지역 전체 인구는 약8,065종의 종족으로 구분된다.

복음난청: 전체 인구 중 95%(97%, Gospel For Asia)가 복음을 듣지 못했다.

미 전 도: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106,000만 명이 이곳에 살고 있다.

빈 곤: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90%가 밀집되어 있다.

경 제: 전체 인구 중 87%가 가족탕 매년 연평균 250달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종 교: 전 세계 주요 종교인 이슬람, 힌두교, 불교의 중심지다.

박 해: 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50개 국가 중 45개 국가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부 도 덕: 일부 국가에는 질병과 어린이 매춘 및 노예가 만연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 권: 여성과 어린이 학대 등 인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

테러근거: 전 세계 테러 단체들의 대부분 근거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아동학대: 청소년들이 18개월 동안 지하드병사(Jihad soldiers)로 훈련을 받는 곳이다.

암흑지대: 지구상에서 인간 생존의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Gospel For Asia)

죽 음: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 채 매일 80,000명이 죽어가고 있다.

선 교 비:이 지역에 긴급 지원되어야할 선교비는 100달러인데 불과 5센트만 지원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66%에 해당하는 선교 대상자에게 고작 0.0005%에 불과하다. 408,3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구 중 62.5%5,494개 종족의 61.5%에 해당하는 209,700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비용치고는 지나치게 미흡하다는 자괴감이 든다. 특히 이 지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전도 대상인 방글라데시의 세이크(Shaikh), 인도의 전통적인 야다브(Yadav), 터키의 루르크(Turk), 모로코의 아라비아스(Arabas), 아프가니스탄의 파슈툰(Pashutun), 파키스탄의 잣(Jat), 그리고 미얀마의 미얀마족(Bumese)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Joshuaproject.net) 이 지역의 특징은 신앙적으로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고후4:4)하는 다신숭배가 강하다.

이들 지역의 국가는 대부분 종교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기독교 선교의 자유가 사실상 보장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무슬림의 변화의 자유도 없고, 무슬림 배경에서 최소한 기독교 공동체 사역자 양성 기회의 자유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들 무슬림은 종교 자유를 포함한 사실상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들은 복음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이는 우리 시대에 가장 큰 인권침해 지역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계에 복음적 작은 열정이 보이고 있는 것은 큰 희망이다. 다만 극소수의 기독교 선교 사역자들이 은밀히, 그들의 목숨을 담보한 활동은 내일에 대한 투명한 보장이 없는 긴장과 위험의 연속이다. 교회는 그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들은 적진 속에 깊숙이 파고든 척후병과 같다. 대조되는 것은 미국 남부의 성경 벨트’(Bible Belt) 지역에 사는 무슬림들은 저주 받은 무슬림이 아니다. 그들은 기독교 문화 속에서 언제든지 크리스천들과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무슬림들은 그들의 종교적 동기와 성공에 대한 신뢰를 확신하고 있다. 그 신뢰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무슬림을 납치하거나 인질로 잡지 않는다는 믿음이 포함되어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역사 비교

이슬람교의 초기 역사에서 현재까지 주목되는 중요한 사건들 몇 가지가 있다. 그것은 이슬람교 의 교조 무하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추방 된 이른바 히즈라’(hijra, 622, The Night of Power) 사건, 메카의 대상(隊商)을 습격한 바드르 전투’(624, The Battle of Badr), ‘우후드 전투’(The Battle of Uhud, 625), ‘칸다크전투’(The Battle of Khandaq, 627), 무슬림 무장군 1,600명이 동원된 크히베르전투’(The Battle of Khyber, 628), ‘메카정복’(The Conquest of Mecca, 192911), 그리고 후나인전투’(The Battle of Hunayn, 630) 사건이다. 이들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바로 메카정복이다. 무하마드는 1만 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메카의 쿠라이쉬(Quarash) 족을 항복시키고 마침내 메카를 정복한 것이다. 메카정복 당시 무하마드는 거세되지 않은 준마(駿馬)를 타고, 한 손에 칼을 들고, 1만여 명의 무슬림 군대를 동원했다(inside islam 2012.4.19,CBN) 무하마드가 메카에서 추방된 지 8년만이었다.

메디나로 추방된 무하마드와 무슬림은 사막을 넘나드는 대상을 습격하여 그들의 상품을 탈취한 것으로 생존 수단을 삼았다. 이렇듯 이슬람교는 역사의 초기부터 무력과 탈취와 죽임으로 시작되었다. 이슬람교의 역사 초기의 사건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극단주의 무슬림의 테러는 이슬람의 전 역사 과정에서 볼 때 초기의 사건들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무하마드는 군마(軍馬)에 칼을 들고 무슬림 군대를 동원하여 메카를 정복했다. 역사적으로 무하마드는 처음부터 을 묵인했다. 물론 모든 무슬림이 칼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무슬림들은 칼 사용을 삼가고 있다. 그러나 무력을 자제하는 힘이 있는 종교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필요한 경우 칼을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이슬람 신앙은 행위구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지시고 고난 받으시러 평화의 상징인 나귀’(21:5, 1~11)를 타시고 겸손”(11:2; 9:9)”(cf.왕하9:13; 왕상1:33,38,44)의 모습으로 예루살렘 시민들의 항복이 아닌 환영을 받으면서 입성했다. 이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도덕과 평화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이해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모습이 바로 이슬람을 정복하는 기독교의 선교일 것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은 처음부터 무력을 사용했다. 역사적으로 모든 무슬림이 다 칼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들의 폭력은 무하마드의 메카 정복 방법에 역사적 근거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극단주의자들은 미국과의 전쟁을 성전이라고 미화하고 있다(CBN.com, A Christian Perspective Islam and Terrorism)

 

마무리 글

9·11 테러 이후 지난 14(2001.10.1.~2015.10.26) 간 이슬람의 급진파와 무슬림은 1,298회에 걸쳐 기독교인에 대한 테러를 가하여 수천 명의 기독교인이 죽거나 부상당했다. 201486, 나이지리아의 과자(Gwaza) 테러에서는 기독교인 997명이 죽고 40명이 부상당했으며, 201491, 나이지리아 마다갈리(Madagali)에서는 350, 2011419, 나이지리아 카두나(Kaduna)에서 321, 20021122, 201542, 캐냐의 가리사(Garisa)에서 148명이 죽고 79명 부상, 나이지리아 카두나에서 216, 2005228, 이라크의 힐라(Hilla)에서 135명이 각각 죽었다. 기독교인에 대한 무슬림의 테러 발생 주요 국가는 우간다, 리비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시리아,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카메룬, 이라크, 이탈리아, 케냐, 소말리아, 레바논, 수단,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예멘, 팔레스타인 지구, 탄자니아, 터키, 알제리, 남아공, 튀니지, 말리, 수단, 타지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불가리아, 그리고 이란이다(theeligionofpeace) 2013년 유럽에서만 152차례의 테러가 있었다(The Daily Beast, 2015.1.14) 믿기지 않는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무슬림 이민자들이 지중해에서 기독교인 12명을 바다에 던져버렸다는 보도 내용은 놀라움을 넘어서 충격을 주기도 한다. IS는 기독교인들이 그들 테러의 목표라는 사실을 다양한 정황들로 포착된 지 이미 오래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라는 것과 그러나 모든 테러리스트는 무슬림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구별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냉전시대 이후 전 세계에서 조성되고 있는 신 냉전은 바로 이슬람과 서구의 전선 없는 전쟁이라고 감히 말 하는 것이다. 파리 테러에 대한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IS 테러 궤멸 동맹은 세계 인류에게 또 다른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보복으로는 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없다. 인간 생명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공통적 인식은 겸손사랑에서부터라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 교회는 무슬림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룩되기 위해 부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는 무슬림 세계와 서방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도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공헌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경제적 빈곤에 있는 무슬림들이 그들의 극단적인 방법이 인류 공멸의 위기를 자초하지 않도록 함께 빈곤을 지원하고, 그들을 우리 곁으로 끌어안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이슬람 선교에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 세계의 젊은 이들이 빈곤에서 분노할 때 한국 교회는 높은 벽을 쌓고 부를 축적하기에 급급하지 않았나라는, 늦었지만 못난 자성을 하게 된다. 나누어 갖지 못한 후회다. 돌아보지 못한 부끄러움이다. 지금도 늦지는 않다. 끌어안아야 할 그들이 우리 곁에 와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시 테러 집단의 공격 리스트에 올라있다. 외국 태생의 국내 무슬림은 113,266(2012, 아랍인 4%, 비 아랍인 2%, 중앙아시아 36%, 동남아 21%, 서남아시아 37%, 이들 중 국제 혼인 이주 무슬림은 전체 국제 혼인 이주자 중 3%, 베트남 33%, 중국조선족 19%, 중국인 24%, 일본인 8%, 미국/캐나다 3%)에 불과하다. 지역별 국제 혼인 이주 무슬림은 4,687(남성 1,289, 여성 3,389)으로 나타났다(MEI, 2014.5.9)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는 현재 IS테러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는 IS의 테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 인구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슬람교는 한국을 향하여 다양한 포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숫자로만 본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 교회의 위치를 이슬람교가 대신할 것 같은 위세로 목전에 다가와 있는 느낌이다. 교회는 단순히 이교(異敎)라는 경계선을 긋고 안심하고 있는지 모른다. 심각한 것은 한국인의 이슬람교 개종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교회는 이슬람교 선교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교회가 IS 테러의 공포에 눈을 팔고 있는 사이, 아니 이슬람권 선교에 주춤하고 있는 사이, 교회가 가진 것 다 잃을 수 있다는 느낌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IS의 테러보다 더 무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것은 교회의 선교 대상인 이웃들이 무슬림들에게 점유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확인할 때가 아닐까?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