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 머무르라 /김윤하
베네치아의 산 제레미아 성당위로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습니다.
성당위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면서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내 사진속에는 언제나 그곳에 머물러 있는 해로 남아 있습니다.
2016년도 병신년 새해가 붉은 해와 함께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새롭거나 날이 새로워서 새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내 마음의 생각이 새롭게 변해야 새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생각을 새롭게 하려면,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새롭게 하시는 주님이 내 위에서 빛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새해에는 주님이 우리 위에서 빛으로 역사하시기를 갈망합니다.
모든 가정위에도 주님의 따뜻한 빛이 항상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섬기시는 교회마다, 의의 태양이신 주님이 머무시기를 기원합니다
태양아 머무르라! 이 외침이 성도들의 새해의 소망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