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네팔 대지진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 가운데 한 곳인 카트만두 서쪽 끝에 위치한 빔둥가라는 지역(나가르준 10동 꾸다르마을 1)에는 남아 있는 집이 거의 없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토마토 농장의 비닐하우스를 급조한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 현지 선교사를 도와서 네팔 대지진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 밑거름 선교회 배동석 장로가 최근에 보내온 소식이다.

밑거름 선교회 박 장로는 오래전부터 네팔 선교를 하고 있는 정창영 선교사(동서울노회)와 현지에 있는 코이노니아 선교회, 파탄 교회 망갈 목사의 요청으로 지난 1월 10일 빔둥가 지역을 방문 했다. 빔둥가 지역 그산 마을을 둘러본 박 장로는 네팔의 지진 피해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밑거름 선교회는 먼저 지역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빔둥가 교회당의 기둥을 다시 새우고, 벽을 쌓고, 페인팅을 해서 복구했다. 지역 교회 예배당을 복구 한 박 장로는 빔둥가 교회 목사 사택과 성도들의 집 2-3채 정도를 긴급 복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빔둥가 교회 목사가 지역 주민 22 가정의 집이 다 무너져서 살 곳이 없으니 건축 재료라도 지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함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11 채의 집을 우선 건축하기로 합의하고 건축자재를 준비해서 다섯 트럭으로 보냈다고 한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는 지진 피해주민들의 삶이 처참하다고 한다. 지진 피해로 직업을 잃어 버린 현지 일군들을 채용해서 공사현장에 배치하고, 주민들이 하루속히 비닐 하우스 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네팔 현지에서 소식을 보내왔다.

▲ 밑거름 선교회의 긴급 지원으로 복구된 빔둥가 교회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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