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지역 신학 유학생들의 세미나를 다녀와서(8/7-8/9)

지난 주간 독일의 Xanten이란 지역의 유스호스텔에서 이박삼일간 화란과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 신학생들의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13가정이 참여하여서 서로 교제를 나누면서 교회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모두 6명이 발표를 준비하였습니다. 발표는 15분이고 나머지 45분은 토론시간입니다. 실제적인 토론이 활발한 모임이었습니다. 저는 사정상 마지막 발표만을 참석하였습니다. 그 발표는 2시간이나 토론이 진행되어 진지한 분위기였습니다.

# 모임의 생성 과정
유럽 지역의 신학 유학생들의 모임이 유럽 개혁신학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화란 지역의 유학생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참석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란 한인교회의 안재경 목사님과 함께 교제하는 중에 화란 지역 중심의 유학생 세미나를 가지되 이민 교회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교회 중심의 신학세미나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 교회가 재정을 담당하고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원래 캄뻔과 아뻘도른을 중심한 신학생들의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었고, 또한 대신과 합신을 중심한 개혁주의 신학연구소도 별도의 모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교회가 주선을 해서 여러 모임이 함께 합류를 했습니다. 고신, 합동, 대신, 합신등 개혁주의 신학을 고백하는 신학생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모임의 방향
첫번째 모임이 마치는 날 오전에 평가회를 하면서 몇가지 정한 원칙들이 있습니다. 이 신학회가 개혁주의 신학을 기조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확인입니다. 그래서 한국 장로교회들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받아들이는 신학생들이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우리 교회나 화란 한인교회가 받아들이는 벨직신앙고백과 유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공통된 시간을 정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을 위한 준비 위원으로 김동민, 구본승, 조성제 세분을 위촉했고, 내년의 주제는 메일로 의견제시를 하면 준비위원들이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올해는 화란 한인교회, 사랑의 교회만이 재정 협력하였지만 내년에는 독일 마인쯔 한인교회(박의석 목사 시무)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지역에 있는 유학생들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의의
교회는 장래의 교회의 말씀의 봉사자를 양육하는 일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교단은 신학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이민교회들은 기존의 교단들이 길러준 목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정규적인 신학교를 운영하여 말씀의 봉사자들을 양육하지는 못하지만 유럽에서 공부하는 신학유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 격려함으로 그리고 교회를 중심한 신학을 공부하도록 자극함으로 선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잊지말고 잘 감당했으면 합니다. 우리 교회로서는 화란 지역에서 교회 연합적인 신학생 모임을 주선하는 교회적 역할을 또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