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 그 길의 시작과 끝

강단으로 가는 길

 

지은이: 정창균

펴낸곳: 설교자하우스

펴낸이: 황대연

펴낸날: 201641

변형국판 양장 341

15,000

 

저자 소개

저자 정창균은 설교운동에 앞장 서온 설교학자. 그는 17년 동안 설교 운동을 펼치고 있다. 10여명으로 설립하여(1999) 그동안 수백 명의 설교자를 길러낸 설교자하우스가 그 산실이다. 그가 설교운동에 나선 것은 오늘 날 한국교회 설교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본문말씀을 이탈하여 설교자 마음대로 설교한다는 현실인식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설교운동의 핵심은 본문에 근거하고, 청중을 향하는 설교라는 말로 요약된다. 이 단체의 비전은 설교자 자신이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는 자로 서는 것과, 이 단체가 그런 설교자들을 길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 훈련 방식의 기본 철학을 이렇게 내건다. “소수의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장기간!” 그는 한국교회 강단에 말씀의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기를 꿈꾸면서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교 운동을 펼치는 실천적인 설교학자이다.

그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교에 유학하였다. 그곳에서 한국인 최초의 설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설교학 교수이며, 부설기관인 설교센터 소장과 목회자연장교육원장으로 신학생과 목회자들을 위한 설교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설교학회 회장을 지냈고, 설교 전문 저널인 헤르메네이아 투데이의 편집위원장을 7년 동안 역임하였다. 목회에 대한 열정으로 11년 동안 새하늘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였으며, 현재 남포교회 협동목사로 협력하고 있다. 룻기 강해, 하나님을 만나다(저서), 주기도문 강해, 신자의 간구(저서),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설교(저서), 청중과 소통하는 설교(역서) 종말신앙(공저) 교회는 개혁되어야(공저) 외에 목회 칼럼집 이슬방울 하나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나의 이야기

 

가는 길 1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 설교자는 회중으로부터 나온다

 

가는 길 2 어디로 들어가는가

- 설교자는 말씀 속으로 들어간다

 

가는 길 3 어디에 서는가

- 설교자는 회중 앞에 선다

 

가는 길 4 어디로 나아가는가

설교자는 회중과 함께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가는 길 5 그 길의 끝

- 설교는 영광이고

설교자의 길은 명예이다

 

서평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쳐오고 있는 설교학자가 설교에 대하여 쓴 책이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설교학 책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집 같기도 하고, 산문집 같기도 하다. 학문적인 냄새가 풍기는 전문용어도 없고, 고도의 논리를 펼치는 논증도 없다. 이 사람 저 사람 유명학자들의 어색한 인용도 전혀 없다. 시처럼 저절로 읽어지고, 이야기처럼 감동이 저며 온다. 그러는 사이에 설교에 대한 중요한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동시에 깊은 공감에서 오는 감동에 빠지곤 한다.

저자가 설교학의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이렇게 글을 쓴 것은, 그의 오랜 고민과 노력이 만들어낸 작은 시도이다. 학문이라는 명분으로 쏟아내는 어려운 말들을 쉽게 할 수는 없을까? 딱딱한 내용들에 감동이 깃들이게 강의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말하는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고,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전문지식을 가진 특정 영역의 사람들끼리만 서로 통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몰라도 되는 것이 아닌가? 지금은 어려운 경제학을 만화로 그려내는 세상이다. 철학 개론을 동화로 써내는 세상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그 고민을 해왔다.

이 책에는 설교에 대한 잠언 같은 통찰이 넘쳐난다. 설교에 대한 학문적 성찰과 현장의 고뇌를 심장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감동이 있다.

전문용어와 고도의 논증 그리고 현란한 사변이 학문성의 척도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이 책을 집어 든다면 이것이 무슨 설교학 책이냐고 던져버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진가를 발견하는 사람은 학문적인 진술을 이런 그릇에도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할 것이다. 모든 학문적인 내용들을 모두 이런 방식으로 진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렇게도 한번 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물음은 던질 수 있을 것이다.

- 본서의 신간안내문 중에서

 

이 책을 대할 때 책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자의 독특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마치 시집처럼 집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에세이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놀랍게도 설교학책입니다.

어려운 설교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그 내용이 그 용어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도 짧은 글 안에,,, 쉬운 언어로,,, 시의 형태를 갖고 있기에 금방 책장이 넘어갈 것 같은데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넓은 여백에 무수한 언어와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한 마디로 이 책을 정의하자면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낸 설교학 책입니다.

"강단으로 가는 길"은 참된 목회자를 갈망하는 성도들에게,

목회적 갈증에 허덕이는 목회자들에게,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함과

통시적인 안목을 제시하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 전성식 님의 서평

 

설교학 교수가 설교자들을 위해 쓴 설교학 에세이

설교는 번개 침과 같다. 그리고 설교는 천둥소리와 같다. 어쩌면 설교는 우주와 우주가 부딪치는 엄청난 파동이기도 하다. 그만큼 설교는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의 영혼을 일깨우는 초정이며, 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던 놀라운 변혁이기도 하다. 그래서 설교는 쉽지 않다. 쉽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설교자는 늘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자와 같다.

저자는 신학교에서 십 수 년 간 설교학을 강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에 대해 하곺??말은 끝이 없다. 그 불타는 심정을 에세이 형식에 담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었다. 이 책은 설교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 오고 있는 저자의 고뇌들을 용광로의 재련을 통해 얻은 설교자들을 위한 잠언으로 가득하다. 설교를 준비하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참신한 빛을 줄 것이다. - 기독교개혁신보

 

정창균 교수는 설교학 교수들의 교수이다. 신앙적으로, 학문적으로, 인격적으로 그는 설교학도들의 선생 역할을 해 왔다. 이제 그가 상아탑 안에 갇힌 신학이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는 신학을 실천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역작을 내놓았다.

책을 받아 든 순간 책의 표지부터 내용까지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어머니의 밥상을 받는 기분이 든다. 정창균이라는 인격이 한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책을 읽다보면 복잡한 설교학 이론과 실제들이 따스한 인격에 녹아들어 마음으로 들어온다.

- 코람데오닷컴 편집장 김대진 박사(설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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