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후수 이성희 선교사(1987년 필리핀 파송)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8차 세계한인선교대회가 지난 6일부터 시작해서 오는 10일까지 미국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 기간 중 고신세계선교회 소속으로 29년간 헌신한 남후수 이성희 선교사(1987년 필리핀 파송)27년간 헌신한 이정건 박은주 선교사(1989년 파라과이 파송)가 각각 찬하패를 받았다.

▲ 이정건 박은주 선교사(1989년 파라과이 파송)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의 찬하패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서 장엄한 생애를 바친 선교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에 고신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 4명이 이 상을 수여하게 된 것은 크게 기뻐할 일이다. 선교대회에 참석 중인 남후수 선교사는 아래와 같은 수상소감을 알려왔다.

선교사 사역 29년차이라는 이유로 이번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서 찬하패를 받았다. 내세울 만하게 한일이 없는 것 같아서 패를 받기가 쑥스럽다. 패를 받으면서 생각해보니 이 시기는 3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의 내 생의 가장 왕성했던 때였다. 이 황금기를 선교를 위하여 온갖 열정을 쏟아 부었던 것에 후회는 없다. 아니 오히려 축복이었다. 오늘 이 패를 받은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 만하여도 수 십명이고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모두가 나의 전우들이다. 이들과 함께 거룩한 전투에 참여했음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전투에서 전사한 동료들도 있고 부상당해 제대한 친구들도 있다. 그들이 이 패를 받아야 더 마땅할 것이다. 패를 받으면서 생각한 것은 땅위의 삶이 마치는 날까지 이 길을 계속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이 패에 담긴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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