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목사/ 부암로 교회 원로

사람에게는 유혹이 있습니다.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유혹입니다. 아담 하와는 이 유혹에 넘어가서 범죄하였고 사망이 왔습니다. 둘째 아담인 예수님은 이 유혹을 받으셨으나 이기셨습니다. 그 후로 계속 마귀는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사울왕은 명예욕으로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고 (삼상15;12) 사무엘 앞에서 내가 범죄 하였을 찌라도 청하옵나니 내 백성 이스라엘 앞과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나를 높이사“(삼상15;30) 라고 했습니다. 이 유혹인 명예욕은 천사를 마귀로 만든 가장 무섭고 강한 기묘한 죄입니다.

우리 교단 총회 역대 임원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1회는 진주 성남교회에서 1952911-12일에 모였습니다. 1, 2, 3회와 6회 합계 4년을 이약신 목사님이 총회장으로 섬겼고 한상동 목사님도 4, 5, 7, 11, 18, 합계 5년을 역시 총회장으로 섬겼고 송상석 목사님도 10, 13, 17, 204년을 섬겼고, 서기로 전성도 목사님이 6년을 섬겼으며, 이금도 목사님은 회록 서기로 8년을 봉사 했고 주영문 장로님은 10년을 회계로 섬겼음을 발견 하였습니다. 그 외에 여러 임원들이 총회일을 여러해 동안 봉사 했습니다. 하고저 하는 마음, 명예에 대한 욕망없이 서로 사양하는 분위기 였다고 하셨습니다.

초창기 이므로 총대수가 적었고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이 많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의 분위기가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당시를 경험한 선배 목사님은 서로 서로 임원을 사양하는 분위기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총대의 수효도 많아지고 임원에 대한 명예욕도 자라나서 과열 현상이 있었습니다. 은밀하게 숨겨진 부정한 방법이 없었다고 장담 할수 있을까요? 예외 없이 경선이라는 자리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당선만 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국회위원 선거와 흡사한 일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단연코 이러한 일은 없어야 되겠고 결코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주님 앞에서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그 동안 지난날을 회고 해 볼 때 임원이 된 인물과 그동안 수고한 분들 중 본인의 마음 보다 주위에서 추대하여 자연스럽게 임원을 맡게 되기도 했습니다.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는 묘하게 여론의 힘이 걸러내는 현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론은 힘을 가지고 어떠한 후보든지 소리없이 걸러내는 일을 추진해 갈것입니다. 여론은 개 개인의 비전과 능력을 품에 안고 갈것입니다. 여론의 힘이 반드시 앞으로도 더 더욱 힘을 얻기를 바랄뿐입니다.

필자는 대다수의 목사님 장로님은 무슨 일을 맡겨도 넉넉히 감당할 능력이 충분 하다고 확신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예외도 있겠지만 목사님 세계도 대동소이 하고 장로님 세계도 오십보 백보 차이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주님 재림 하실때까지 선거 때문에 범죄하고 너덜너덜한 추태 부리지 않는 양보와 겸손의 선거, 깨끗한 선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선거가 되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목사 장로님이 귀한 사명을 맡아 신실하게 감당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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