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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난제 해석과 방법론 (II) ✝️ 계 9:14과 16:12에 유브라데가 두번 기록된 이유와 네 천사의 비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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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등록일
2022-12-02 11:41:11
조회수
218
[성경난제 해석과 방법론] (II)

[질문] 요한계시록 9장과 16장에서 유브라데 강을 두 번 언급하고 있는 이유와 유브라데 강에 결박된 네 천사의 비밀에 관하여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계 9:14; 16:12) (1) - 유목사

[예비지식] (Preliminary Knowledge)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요한계시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예비지식으로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Revelation)은 다니엘서(Daniel)와 함께 성경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그 이유는 묵시문학(apocalyptic literature)으로 비유(figure)와 은유(metaphor)와 상징(symbolism)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며, 묵시문학의 장르(genre)와 성경해석 방법을 알아야만 하며, 그것도 각자의 수준에 맞는 정도만큼만 이해할 수 있는 신령한 책(Sacred Book)입니다.

특히 성경해석 방법(hermeneutics)은 너무나 다양해서 온전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략 중요한 방법들을 소개하면, 문자적, 문법적 해석(literal, grammatical interpretation)에서 문법과 어원학적 지식(etymological method), 역사적 해석(historical interpretation)에서 고대 근동에서 펼쳐졌던 히브리와 인접 국가들의 역사는 물론이고, 고고학(archaeology)에 대한 식견, 신학적인 해석(theological interpretation)에서 성서신학(Biblical theology)과 조직신학(systematical theology)의 튼튼한 기반이 있어야 성경 원리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아무리 이런 방법을 알고 있다 해도 성경은 하나님 성령의 감동(inspiration)으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영적인 통찰력(spiritual insight)을 통하여 아날로그(analogue) 방식과 디지털(digital) 방식을 염두에 두고 영적으로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면, 너무나 복잡하고 입체영상(stereoscopy)을 넘어 4차원(fourth dimension)의 영적인 장면들(spiritual scenes)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하늘과 지상을 넘나들며 파노라마(panorama)로 웅장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단지 요한계시록(Revelation)의 장르와 기록방식을 몇 가지만 예를 든다면, 요한계시록은 묵시문학의 장르(the genre apocalyptic literature)로 되어 있으며, 구문 구조(syntax structure)로 보아, 성경 내용의 문자적(literal), 역사적(historical), 문법적(grammatical) 사건의 순서(the order of events)와 문학적 주제의 배열(the sequence of topics)에 있어서 매우 자유롭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언급도 예언적 전망(prophetic perspective)과 예언적 통시법(prophetic foreshortening)을 사용하고 있어서 읽고 있는 장면(scene)에서 시간적으로 과거인지, 현재인지, 미래인지, 그리고 장소에 있어서 하늘인지 땅인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지명이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 대한 언급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오늘 질문의 큰 강 유브라데도 이러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는 장소를 언급하고 있는 대목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예비지식(pre˗understanding)을 염두에 두고 요한계시록의 장면들을 들여다보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질문 내용인 유브라데 강에 대한 언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비유와 상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하나의 고정된 의미로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영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전이해] (Pre˗understanding on the Revelation)

요한계시록의 어느 부분이든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요한계시록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낼 줄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1장에서 22장까지 일사불란하게 아날로그(analogue) 방식으로 전개하면서도 디지털(digital)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time and space)을 초월하여 사건의 순서(the order of events)와 주제의 배열(the sequence of topics)을 절묘하게 배합,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삽경들(interludes)을 삽입하여 전후 문맥을 끊어짐이 없이 절묘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장에서 3장까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가 끝나고 4장~5장에 보좌의 환상(4장)과 인봉 재앙(seal plagues)의 인들을 뗄 수 있는 권한을 가지신 어린양의 모습이 삽입되었습니다. 특히 환난들 사이사이에 삽경들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 삽경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첫째 삽경(the first interlude)으로 구원받을 자에게 인(seal)을 치는 장면(계 7:1~17), 둘째 삽경(the second interlude)으로 천사의 활동(계 10:1~11), 셋째 삽경(the third interlude)으로 두 증인의 활동과 짐승의 박해(계 11:1~19), 넷째 삽경(the fourth interlude)으로 여자의 해산과 용의 활동(계 12:1~17), 다섯째 삽경(the fifth interlude)으로 두 짐승의 출현과 활동(계 13:1~18), 여섯째 삽경(the sixth interlude)으로 대심판의 예고(계 14:1~20), 일곱째 삽경(the seventh interlude)으로 큰 바벨론의 멸망(계 17:1~18:24)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삽입 장면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환상으로 본 과거의 장면이나 미래에 있을 장면들과 하늘의 장면과 땅의 장면들을 끌어다 현재에 삽입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마치 드라마(drama)에서 과거의 있었던 사건이나 앞으로의 희망 사항을 현재로 끌어들여 막간에 삽입하여 흑백화면으로 처리하여 보여주는 것과 방불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삽경으로 인한 간격을 연결하기 위하여 일차 환난에서 여섯째 인을 뗀 후, 일곱째 인에 첫째 나팔이 오버랩(overlap)되고, 일곱째 나팔에 첫째 대접이 오버랩(겹치게)되어 계시 드라마(the drama of the revelation)의 전개가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past)와 현재(present)와 미래(future)를 관통하는 예언적 전망법(prophetic perspective)을 이해하며 게다가 궁극적으로 하늘나라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신학적으로 예언(prophesy)의 문자적(literal), 표상적(typical), 그리고 원형적(archetypal)으로 성취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우선 요한계시록의 구조를 분해해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총 일곱 단위로 되어 있습니다. 제1부에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 1장~3장), 제2부에서 일곱 인봉 재앙(계 4장~7장), 제3부에서 일곱 나팔 재앙(계 8~11장), 제4부에서 일곱 대접 재앙(계 12장~14장), 제5부 일곱 대접 재앙(계 15~16), 제6부에서는 큰 바벨론과 짐승들의 멸망(계 17~19), 마지막으로 제7부에서는 용의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ment)과 신천 신지(New Heaven and New Earth)(계 20장~22장)의 순서로 진행되면서도 이 장면들(scenes)은 전체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하여 전개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 같은 일곱 단위로 되어 있는 장면들, 특히 3차에 걸친 환난의 재앙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1차 인봉재앙, 제2차 나팔재앙, 제3차 대접재앙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면서도 제1차에서부터 제3차에 이르는 재앙이 평행적인 동시에 오버랩(overlap)되면서 점진적으로 그 정도가 진전(심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를 들어 삼차에 걸친 재앙들의 마지막 부분에서 똑같이 재앙들이 진전되면서 결론에서 나중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최후심판(계 19장~20장)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도들 구원의 축복(the blessing of salvation)과 불신자들의 죄에 대한 심판(judgment)이라는 평행 법(parallelism)의 구조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1차 환난, 제2차 환난, 제3차 환난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상 불신자의 심판과 성도의 축복으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개되면서도 디지털 방식, 더 나가서 4차원의 영적인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상대성의 한계(the limit of relativity)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두뇌(brain)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답변] (Answer to the Question)

1, 유브라데 강이 왜 두 번 언급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말하자면, 질문의 내용 중에 계 9:14에서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놓아주라고 했는데, 그 천사가 사람 삼 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 16:12에서는 여섯째 천사가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어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들에서 (1) 유브라데 강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이 무엇인지? (2) 유브라데 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무엇인지? (3) 유브라데 강의 종말론적 의미는 무엇인지? 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계속 -
작성일:2022-12-02 11:41:11 45.49.1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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