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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가정교회는 성경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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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등록일
2011-01-27 07:42:01
조회수
9433
작년 10월 28일자 크리스챤투데이 기사로 최은수 교수의


(Ph.D., University of Glasgow,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교수 역임, 버클리 연구교수, 북가주교회협의회총연합회 신학조사위원회 초대위원장, 북가주한마음교회 담임)


가정교회에 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기사 원문>
http://christiantoday.us/sub_read.html?uid=17962§ion=section58§ion2=


글의 논지는 최영기 목사의 가정교회는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 고신이 언급되었습니다.

"가정교회가 북미주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으로 소개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었다. 가정교회를 도입하는 교회와 반대하는 교회의 상충된 견해들이 있었고, 도입을 결정한 교회 내부에서 갈등이 표출되어 나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예장 고신과 예장 합신을 중심으로 신학적인 검토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도 견해차가 드러났다. 이는 극심한 침체와 성장 정체 상태에 있는 목회 현장의 아우성과 필사적으로 돌파구를 찾아 헤메는 목회자들에 대한 신학자들의 처절한 연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 글에 대해 최영기 목사님이 직접 코멘트를 하셨습니다.



<이미 끝난 얘기인데 ... 최영기 목사 10/10/29 [07:42]>

어떤 분에게서 윗글에 반론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은 이미 논의가 되었고 결론이 내려진 것들입니다.

가정 교회에 관한 이러한 논쟁이 한국에서는 한국 보수 교단이 고신과 합신에서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교단이나 신학교에서 위촉받아, 제 저서릉 읽고 또 실제 가정 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을 인터뷰하거나 가정 교회를 방문해본 신학 교수들의 결론은, 가정 교회가 성경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장로교 교리에는 다소 어긋나는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잘 활용하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정 교회에 관한 고신과 합신 교수님들의 보고서는 여러 형태로 이미 출간되었으니까,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구입하여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박으로 최은수 교수의 글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 끝나지 않은 일입니다. 최은수 교수 10/10/31 [06:26] >

다 끝난 일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성경 66권 하나님 말씀의 계시는 종료되었습니다만, 휴스톤서울교회식 가정교회와 관련된 논란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최영기 목사님이 다른 것도 아닌 교회의 구조 (Structure)를 건드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목사님 논조대로라면,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앙적 기반도 흔들릴 위기에 있기 때문에 교회와 신앙의 생명력을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리라 봅니다.

고신과 합신 교수님들을 말씀하셨는데, 그 분들은 제가 한국신학계에서 함께 동역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제가 최영기 목사님보다 그분들을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이런 글을 쓰면서 설마 제가 혼자 독단으로 시도했다고 보시지는 않으시겠지요? 그 교수님들은 제가 알고 지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직접 대화나 그 분들의 글을 통해 확인했다는 생각은 왜 안하시나요?

저는 최영기 목사님께 제안드립니다.

첫째, 먼저 최영기 목사님께서 제가 쓴 글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신문지상을 통해 밝혀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반드시 최영기 목사님이 직접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하셔야 할 줄 압니다.

둘째, 공개공청회를 제안합니다. 물론 기독교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 등 모든 매체들을 통하여 해야지요. 아울러 모든 언론사를 불러 함께 해야 하고요. 공개공청회니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어야 하고요.

저의 이런 제안에 대하여 최영기 목사님이 답신을 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휴스톤서울교회식 가정교회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 할 것이고, 보다 구체적인 단계로 나아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주의 나라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저의 제안에 대한 최영기 목사님의 모습이 어떻게 저와 독자들에게 보여지는지 주님 앞에서 겸허히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같은 담론 가운데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어처구니 진리 10/11/02 [02:51]>

최교수님, 고신, 합신 교수들을 잘 알고계시다고 했는데 그 들의 이미 출간된 결론에는 가정교회에 대하여 뭐라고 하는지요? 책 제목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최은수 교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그리고 이 대답 가운데 우리 코람데오 닷컴이 언급됩니다.


<신학에는 신학으로 최은수 교수 10/11/02 [06:39]>

진리님,
좋은 지적입니다.
책이 출판되어 나왔다고 모든 문제가 종결된 것은 아니지요.
제가 알기로는 인터넷 신문인 코람데오에 게재된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최신 소식을 알려 드려야겠군요.

한국 예장 합신 교단에서 가정교회 문제를 총회 산하 특별위원회인 '신학연구위원회'에 넘겨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과는 다르지요.

예장 고신은 학자들의 논문 발표를 통한 의견 개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그러시다면 그 분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리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조금 장황하였는데 토론의 논지는 하나입니다.
우리 고신은 "가정교회"를 찬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혹은 상황에 맞게 적용하느냐? 입니다.

일련의 논방 가운데
우리의 입지가 무엇인지 정확히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작성일:2011-01-27 07:42:01 115.161.16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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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serom 2011-01-28 10:09:33
본 사이트 /미래포럼교회/가정교회/란에
이미 고신 교수들의 발표가 있었으나
개교회는 담임목사 목회관 따라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의 수가
점차 많아집니다.

교회관에 대한 신학적 논란 이전에 목회현장에서
아무도 건전한 시비도 할 여유가 없는 걸로 압니다.
옳지 않다 여기면 안하는거고 좋겠다 여기면 실행하는 현실
입니다. 요즘 교단의 색체대로 통제되는 신학이 잘 없고
혹 교회법시행이 행사되는 것이 가끔 있어도 모든 이가
공유하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어느 노회 소속 모 교회는 가정교회 한다고
목사가 아주 곤란을 당한 적도 있었으나
엄연히 다른 교회는 가정교회를 실행중이었고...

이런 공통된 신학이 공유되지 못한 현실에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토론의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좀더 귀를 열어주시는 귀한 분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가정교회체제는 전통적인(?) 거룩한 통제 능력이 상실되므로
생겨났다고 보는 바입니다.
반대하는 몇가지 이유를 말한다면

1.개체 교회 안에 또 다른 **교회라는 말 자체가
허용되는 일인지 납득이 안갑니다.

2.발상이야 순수 초대교회의 사랑과 공동체의식의 활성화나
또다른 좋은 사항들이 있다 하여도 지역과 구역적인 것으로도
충분히 변조하고 시대맞춰 열심을 내면 될 일을
꼭 가정교회라는 이름의 교회구조를 가져야 하는지 ...

3.목자, 목녀란 용어 문제입니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지 무슨 장로나 권사가 나의 목자입니까?
이런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까? 뜻으로 사용합니까?
그러면 우리도 사도라 합시다.뜻으로야 뭔 말인들 못하겠습니까?

가령 중보기도에 대한 용어 문제로 교수들에게 연구하게
한 바가 있습니다.
저는 중보기도라는 말 사용에 대해 고민하는 이에게
이런 설명을 드립니다.
예수님이 성자이신데, 우리는 성도라 합니다.
예수 더 잘믿고 거룩한 삶을 잘 사신 분을 성자같은 분이라
합니다. 그냥 그분을 성자라고 명하지 못합니다.
그처럼 중보자는 예수님 뿐이고(성경대로, 딤전2:5)
또한 중보기도도 문자대로는 오직 예수님만 하시는 것이며
(롬8:34, 히7:25)
우리는 중보기도가 아니라 -> 중보적 기도를 하는겁니다.
성경적,성자적,중보적... 적자만 붙여도 충분하건만
중보기도란 말 자체가 사실상 얼마나 존귀한 용어인데
그말을 그렇게들 사용하고 싶었는지 알수가 없네요.
목자, 목녀, 이런 말을 사용할 수 있는겁니까?

신학적으로 반듯하게 학문적 깊이 있는 분들의
깊은 견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