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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석목사 장례식에 즈음하여...

닉네임
김정락
등록일
2011-03-13 05:28:54
조회수
6375
김대석목사 소천 발인,하관예배 13행시

2011.3.5. 김정락 목사

김대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대자는 큰 대(大)자를 쓰고

석자는 돌 석(石)자를 쓴다던 친구야

목회자의 첫 길에서 만나

사명자만이 갈 수 있는 고난의 길 곧 영광의 길을

소명의식 하나로 함께 걸어왔던 내 친구야

천국문이 교회라서 그리도 사랑했던가

발인(發靷)을 앞두고 지나 온 길 돌아보니

인생 굵고 짧게 사는 것도 멋있네 친구

하얀 마음 정갈한 매무새로

관제(灌祭)로 드린 몸 영광의 면류관 받는자리

예수님 앞에 이제 서 있을 김목사

배웅하는 길에까지 상념에 젖게하는 사랑하는 친구 잘 가게.
작성일:2011-03-13 05:28:54 121.129.2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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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2011-03-13 06:06:53
김목사! 사랑하는 친구를 먼저 보내고 너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구나. 곧 가야할 길 먼저 간 친구를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 본다. 동기생들(39기) 사랑하고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