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시장에 있는 오아제(OASE)에서 팔순 잔치가 있었다. 팔순의 세월을 나이테에 새기며 고목이 되기까지 나무가지들을 보살피는 세월의 보은으로 맺은 열매들, 자녀들과 손주 손녀들이 축하의 노래를 부르며 선물을 드린다. 지금까지 지내 온 세월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는 감격의 순간은 파노라마의 영상이 지나간다. 어머니는 자녀들과 인연의 끈을 놓치 않았다 고목이 되기까지 모질도록. 이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니 나의 발자국만 찍혀있는 게 아니다. 그곳에는 또 다른 발자국 주님의 발자국이 보인다. 그렇군요 주님! 나는 혼자서 가정사를 머리에 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주님이 동행하셔서 모진 세월을 이기게 하셨군요 주님!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나의 감사를 받아주세요 나의 주님!
이 시는 신성주 목사의 어머니 박성순 권사님의 팔순잔치에 참석해서 얻은영감으로 지은 시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이렇게 사셨습니다.
작성일:2011-03-14 12:30:45 14.4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