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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결코 개에게나 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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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종
등록일
2011-10-01 14:55:36
조회수
5688
진실은 결코 개에게나 줄 수 없었다.

“ 진실은 결코 개에게나 줄 수 없었다.“란 이 말은 ”도가니” 소설의 저자(著者) 공지영씨가 책 표지엔 적은 말로 저자의 말이다.

나이 먹어 갈수록 예수를 열심히 믿고 예수쟁이처럼, 정말 예수쟁이로 살아간다고 대중문화에는 차츰 차츰 그리고 더욱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교회에서 중직자로 교회를 섬기면서는 영화를 본적이 거의 없다. 물론 이렇게 사는 것이 꼭 예수 잘 믿는 다는 것은 결코 아닐지 모른다. 시간적인 여유나 물질적인 여유를 그런 문화에 투자하고 싶지 않은 나의 외고집 때문이지만 ,,, 사실 나는 아직도 노래방을 한 번도 가 본적이 없고 찜질방에 들어가 목욕을 해 본적도 없다. 나는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조금 이상한 제목의 영화 “ 도가니 ”란 영화가 난리가 났다고, 그리고 관객이 엄청나게 몰려와 그 영화가 대박이 났고 수익금이 엄청난 액수라고 떠들썩하다.
돈 얘기가 나오니 슬그머니 나이 먹은 사람의 추한 것 중에 하나 노탐(老貪)아니던가.
그래서 호기심이 많이 생겨 이 영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 시작하니, 국회에서도 청문회를 하고 각 언론 매체에서도 정말 매일 이 이기사가 참 많이도 들먹거린다.
영화 ‘도가니’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각장애아동시설인 광주 인화학교 어린이들의 성폭행을 다룬 영화인데, 지난 22일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그에 따라 실제 그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도 사흘 만에 5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아이고! 이런, 어째 이런 일이!
이러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심도(深度) 있게 조사를 하고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이런 참혹한 글을 접하고 나는 정말 통탄(痛歎)분개(憤慨)하여 이 글을 부랴부랴 쓰기 시작한다.

기독교는 우리나라에서 몰아내야 한다.
기독교는 이 세계에서 몰아내야 한다.
기독교는 우리나라의 쓰레기이다.
기독교는 이 세계의 쓰레기이다.
실제로도 그 교장이 장로였어.

아니 그 중심에 서있는 광주 인화학교의 교장 김강석이 바로 그 당사자이고 그 학교가 미션스쿨이더란 말인가! 빛고을 도시 광주라고 아름답고 고운도시라고 자랑들 하는 남쪽도시 무진(霧津)의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청각장애인 아이들의 정말 어처구니없는 입에도 올리기 쉽지 않는 그 사건이란 말인가.
영화의 제목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고 조금 잘 사용치 않는 용어여서 조사를 해 본다.
도가니 [crucible]란 말은 점토(粘土) 혹은 다른 내화성(耐火性) 물질로 만들어진 용기를 말한다. 고대로부터 금속을 녹이거나 시험하는 용기로 사용되어왔으며 오늘날 도가니는 실험실에서는 고온에서의 화학반응과 분석에 필요한 실험기기로 쓰이며, 공업에서는 금속과 광석을 녹이고 하소(煆燒)시키는 데 쓰인다. 점토·흑연·자기(磁器) 또는 비교적 녹는점이 높은 금속으로 만든다.
그런데 왜 이 말을 제목으로 사용하였을까? 너무 궁금하였다. 우리가 음식으로 조금 귀하게 먹는 보양식으로 “도가니 탕”은 알다시피 소의 무릎인 도가니와 양지머리를 함께 넣어 끓인 국을 말하는 데 , 이 의미로 사용한 것일까?
그래서 영어를 한 번 찾아보니 도가니란 영어로 crucible 이 단어의 어원은 “ 십자가 ”‘나 “시련”이라는 뜻의 라틴어 'crux'에서 유래되었다. 고 한다.
그러면 그런 말, 그런 의미로 사용한 것인가. 그렇구나 그러면 그렇지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뜻이 숨어 있었구나, 그런 깊은 의미가 깔려 있었구나!
그런데 이 영화의 원작 소설 “도가니”의 저자 공지영씨가 지은 제목으로,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영화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의 의미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무진의 자애학원이라는 곳에서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이에 ‘광란의 도가니’라는 생각에 공지영 작가가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 정말 광란의 도가니 였구나..

소설 속 자애학원에서 벌어진 일들은 연재 당시에도 많은 독자들이 실화가 아닌 허구이길 바랄 정도로 '불편한 진실'이었지만 작가는 "실제로 일어난 일은 소설보다 훨씬 참혹했다"고 말한다. 이번 소설은 작가의 첫 인터넷 연재이기도 하다. '도가니'는 연재 당시 조회수 1천100만을 넘을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작가도 댓글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동참했다

정말 왜 그럴까? 학교장이고 교회의 장로라는 이 사람, 그리고 학교의 설립이념에 그리스도의 정신에 입각한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한다는 설립이념을 가진 인화학교 설립자의 가족들이 왜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했을까? 청각장애아동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였던 고 김강석 교장(2010년 사망)이 생전에 썼다는 소논문이 또한 많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교장은 이 글에서 특수학교 교사로서의 각종 본분을 강조하고 "장애학생은 사랑으로 배려해야한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뻔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법의 문제란 말인가?
현행 사회복지 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이사회는 공익이사를 선임할 의무가 없다. 이렇다보니 상당수 사회복지법인이 친인척과 지인 등 족벌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인화학교만 해도 재단 설립자의 큰 아들이 교장, 작은 아들이 행정실장이었는데 이들이 바로 성폭행의 주범이었다.
어떤 인간에게 막대한 권한이 주어지고 그리고 풍요로운 물질이 첨가되면 또한 사회법의 아무런 감시가 없을 때 이러한 집단 폭력은 기필코 일어나게 마련이다. 무진 자애학원도 막대한 예산과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이를 감시해야할 교육청과 시의회까지 폭력에 결탁돼 있다는 것이 문제이고, 따라서 감시 없는 권력은 어김없이 비양심적이고 필히 폭력적이고 타락하여 부패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고 이런 무소불위(無所不爲) 무소불능(無所不能)의 권한을 가진 사람은 차츰차츰 자기가 무소부지(無所不知)즉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으로 착각하게 되고 곧 법으로 군림하게 된다. 오직 하나님의 법만 양심의 법만 존재하는 데 그 법은 눈만 감으면, 살짝 귀만 막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 신앙과 양심의 법이 효력 발생을 할 수 있는가!
말만 신앙 양심 하지 말고 정말 우리나라 대형교회의 목사님들부터 먼저 행동을 보여주지 않고 자기이익에만 급급 한다면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난다. 지금도 덩달아 자꾸자꾸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성직자들이 본보기가 안 되는 데 그 밑에 교육받은 신자들이야 무슨 말을 하며 탓을 하겠는가.
이왕 간음(姦淫)문제가 크게 대두(對頭)되었으니 이 말도 조금 하고 싶다. 일부교회의 목사님들 중에는 교회 내에서 여 성도들과 좋지 않은 스캔들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목사들이 아직도 많이 있고 최근에도 주변 교회에서 이런 일을 목격했다. 목사자신은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딱 잡아떼고 주변 목사님들도 그 목사님 편을 들어주고 몇몇 장로와 교인들은 몹쓸 사람들로 매도(罵倒)되어 교회를 떠난다. 만약에 정말 이런 못된 장로와 성도들이 추호도 잘못이 없는 목사님을, 전혀 없는 일을 악의적으로 만들어 내어 목사를 몰아내려고 했다면 그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참고 또 참는 분이시다.
우리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도 인내의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처음과 결과는 오직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우리 교회가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점검하고 반성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작성일:2011-10-01 14:55:36 116.93.23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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