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쉼터

제목

애견사망 증후군을 아시나요?

닉네임
최홍종
등록일
2011-09-26 07:46:06
조회수
5685
애견사망 증후군을 아시나요?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참 병도 많고 탈도 많다. 몸이 어딘지 아프고 뭔지도 모르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뭔가 확실한 병명이 나오지 않고 병의 원인 규명을 잘 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면 모두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라고 설명하고 결론짓고 만다. 그래서 의사들도 잘 모르고 확실하지 않으면 모두 스트레스라고 덮어씌우면 다 되는 판이다.
그러나 환자는 항상 아쉽고 더 알고 싶고 원인의 정확한 규명을 추구하여 이 병원 접 병원으로 찾아다니게 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의사의 진단이 오진으로 인하여 잘못 되었을 경우도 종종 있지만, 결국 거금을 들여 여러 검사를 해 보면 무슨 병이라고 확진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 병에 걸리면 좋은 의사 만나 좋은 치료를 받는 것도 복이라는 말들을 요즘들어 많이들 한다. 우리는 환자를 위하여 교회에서 합심하여 기도할 때에 좋은 의사, 좋은 병원 잘 찾아서 하나님의 치료의 손길이 얼른 임하시도록 간구한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 외에 또 쉽게 취급하여 가볍게 넘겨버릴 수 없는 증후군이라고 하는 병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이름을 붙여 진단하기도 한다. 의학과 심리학에서 증후군(症候群)이라고 하는 이 증세는 여러 개의 증상이 하나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그 까닭을 딱히 밝히지 못하거나 단일성으로 규명하지 못할 경우에 증후군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특정한 질병이나 상태 등은 그에 따른 이유에 따라 자세히 판명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육체적 이유가 증명되면 증후군이라는 낱말은 일종의 병처럼 취급하여 하나의 병명으로 사용하여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증후군을 영어 낱말 신드롬(syndrome)도 함께 많이 사용 하고 있다. 신드롬(syndrome)은 그리스어에서 나온 것으로 "함께 달리다"(run together)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 증후군이라고 하는 일종의 질병에 가까운 신드롬은 그 종류가 정말 상상외로 너무 다양하다. 아마 지금도 어느 분이 이런 조금 우습고 황당한 증세로 새로운 증후군을 만들어 내고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애견사망증후군이라는 조금 이상하고 생소하기도하여 웃기는, 그러나 당사자에게는 아주 심각하여 나의 이 표현에 몰매를 가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한 여유 있는 중년주부인은 애완견을 사고로 잃고 6개월이 지났지만 그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면증, 무기력증에 그에 수반하여 식욕부진까지 와서 체중까지 감소했고 심지어 우울증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상태가 심각하여 이 슬픔을 잊기 위해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까지 이르게 되고 자살 충동까지 이어져 심각한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다. 하기야 대통령도 자살을 하는 판국이니 자살하는 것은 이제 주변에서 너무 자주 보고 듣는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이 말도 정말 실감이 난다.
결국 인간의 근본적인 죄과로 인한 쓸데없는 집착 때문일 것이다.
모든 범사가 기한이 있어 날 때 죽을 때, 심을 때 뽑을 때, 죽일 때 치료시킬 때가 있다고 전도자는 말했다. 이 세상이 모두 모두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하나님의 소유물을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우선 차용해서 이용하고 사용하며 산다고 하면 별 문제가 없으련만 모두가 다 영원할 것으로 착각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가 아니고 자기 것이라고 , 내가 이룬 것이니 ,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해야 한다고 착각하고 집착하는 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작 이렇게 가르치고 이렇게 살도록 권면하는 분들도 막상 자기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우리 들 보다 더 집착하고 급기야는 정말 이상한 상식 이하의 일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 여인의 질병을 보고 나는 입에서 그만 욕이라도 튀어 나옴직하다, 과연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돌아 가셨다고 하면 그렇게 병까지 들 정도로 애통하였겠는가 말이다.
나는 이 얘기를 듣고 있다가 이 여인이 예수 믿는 기독교인, 신자라는 말을 듣고 더 놀라고 그만 마음속으로 분통을 터뜨린다. 그렇다고 예수쟁이가 다 문제라는 의미는 아니다. 병원에 다니는 사람은 다 환자라고 한다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모두 영적환자임에 틀림없지만 이렇게 교회가 교회 본연의 일이자 의무인 영적 치유의 능력을 발휘치 못하는 것에 더 가슴 아프다. 물론 종말로 치닫는 시대라, 마귀의 엄청난 역사의 결과들이라고 짐작은 하지만 요즘 들어 교회가 너무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니 더 머리 뒤가 땅기고 무겁기 그지없다.
“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 모든 기사를 말할 찌어다.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 찌로다. 여호와의 그 능력을 구할 찌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 찌어다.”
교회는 시간나면 정신 수양하러 다니는 곳이고 엘리트 시민이라고 자부하면 조금 고상하게 멋있게 보이려면 , 대통령도 교회다닌다고 하니, 나도 다녀보는 것이다. 그래서 잘 살고 제법 배웠다는 사람들 자기도 교회 다닌다고 모두 크게 입을 모아 외친다. 멋지고 폼나게 교회출석하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으니 마음 내키는 대로 헌금이란 순수한 개념보다는 일종의 기부금으로 교회에 도네이션하고 세금 혜택도 받고 해야 멋쟁이 일류시민이자 문화인이라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교회에 깊이 관여하여 간섭하지도 않고, 이런 교인들을 은근히 교회가 좋아하고 부추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항상 잘 먹고 잘 살아라 ,
하나님에게 칭찬받도록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하고 복 받아라.
목사님에게 잘해라.....
물론 이 중년여인이 얼마나 열심히 예수를 잘 믿어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는 그런 경지의 믿음까지는 안 된다고 여겨지지만, 그리고 교회에 다닌다고 모두 다 교인이 아니듯이, 다 싸잡아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제는 정말이지 최소한 교인이라면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우울증이니 이상한 증후군이니 하는 질병에서는 정말 자유롭기를 소망한다,
작성일:2011-09-26 07:46:06 116.93.240.4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