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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주님 새창조'를 기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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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창 기
등록일
2011-10-09 09:53:27
조회수
6969
이미 우리에게는 옛 것을 물리치고 새 것을 영접하는 좋은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주일 예배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옛 세상이 지나가고, 부활하심으로 새 세상이 들어온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출애굽입니다. (눅 9:31). 출애굽 (Exodus, 신 5:15)을 기념하는 것이 곧 주일 예배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송구영신은 주일날마다 언약 갱신으로 기념하여 1년에 52번이나 송구영신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주일날 성례전을 시행하면 최상의 송구영신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세례식과 더불어 성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 (고전 11:26)이기 때문입니다. 이 예수님의 죽으심은 옛 세상 즉 죄와 사망과 사탄의 몰락을 나타냅니다(1 요 3:5,8).

이 십자가는 옛 창조 (Old creation)를 심판하고 새 창조 (New creation)를 구원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찬은 또한 영원한 혼인잔치 (계 19 장)에서 우리 신랑 예수님으로부터 우리 성도가 신부로서 큰 상(床)을 받는 것을 내다보는 면도 있습니다.

즉 성찬은 우리 성도가 새 하늘과 새 땅 (계 21:1)에 들어간 것을 여기서 지금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일에 성찬식을 거행하면 가장 완벽한 송구영신의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매년 12 월 31 일 밤에 드리는 송구영신 예배는 좋은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점도 많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간과 날짜를 매우 중요시하여 개 띠, 소 띠.. 등을 따집니다. 심지어 태어난 시간에 따라 그 사람의 ‘팔자 또는 운세’를 연계하는 무속(shamanism)적 풍습에 젖어있습니다. 사실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우리 성도는 ‘예수 띠’인데 말입니다.

요즈음은 각 지역마다 우리 고유의 것을 찾는다며 축제를 벌이는데, 축제마다 귀신에게 제사하는 순서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교회가 이런 풍습을 고치기보다 닮아가는 꼴입니다. 교회가 교회력보다도 세상 달력을 따른 절기를 기념하는 중에 세속화되고 있지요.

문제는 그것도 모르고 있다는 문제가 크지요. 개구리를 펄펄 끓는 물에 넣으면 즉시 튀어 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어 서서히 끓이면 함께 죽어 버립니다. 마찬가지로 한국교회도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 세계관을 생활화하지 못하면, 전통적 무속 신앙에 질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완결적으로 주님나라를 세워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마 6:10 바른성경]라고 기도하면서, 무속적 풍습은 점점 더 강조되는 한국교회의 이 모순! 이제 그만합시다.
작성일:2011-10-09 09:53:27 110.14.23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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