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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흑룡의 해.....?

닉네임
황 창 기
등록일
2012-01-04 05:00:23
조회수
7847
금년을 ‘주후’ 2012 년이라고 말하니 아쉽다. 세상 사람이 말하는 대로 ‘흑룡의 해’[the year of black dragon]도 아니다. 주다해[AD]다.‘주님께서 왕으로 다스리는 해’로, 줄여서 주다해라고 쓴지 오래되었다.

‘주다해’는 우리 주님의 해[the year of our Lord = Anno Domini]라는 연호인데, 영국 BBC방송도 이를 잘 쓰지 않기 시작한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이를 우리 생활에 정착시켜야 한다.

새해 첫 새벽에 ‘용띠의 해’라고 온 나라가 들썩이고 붐빈다. 목회자들은 교인들이 무심코 하는 말이라도 ‘개띠’, ‘소띠’, ‘뱀띠’...라는 말을 내뱉지 못하도록, 성경적 세계관 생활화에 충실해야 하겠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부활하여 하늘에 앉힌 ‘예수 띠’이기 때문이다[엡2:6].

금년에는 모르겠지만, 작년 국민은행의 벽걸이 달력에는 ‘이사 갈 수 있는 날’[손님 없는 날]을 오렌지색으로 표시하여 아연 실색하였다. 온 나라가 ‘우리 것을 되찾는다.’고 자치단체마다 각종 축제 행사를 벌이며 돈을 물 쓰듯이 낭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 때마다 귀신에게 ‘제사’로 시작하고, 제사로 마감하니 분통이 터진다.

이렇게 온 사회가 ‘때와 시간’에 맞춰 무속적 행사에 점점 더 열을 올린다. 그런데 교회도 성탄절 지난 5일후에는 ‘때와 시간 중심’의 송구영신예배를 드려서야 되겠는가? 일 년에 52번의 '주님 중심'의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매달 성찬의 송구영신도 거행하면서....

성탄절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옛)‘세상 끝’나고[히9:26], 새 시대 새 창조를 축하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단6일만 지난 다음에는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식의 인사로 '새 시대, 새 창조'를 깔아뭉갠다.우리의 대왕 그리스도께서 슬퍼하시지 않을까?

금년은 흑룡의 해[임진년]가 아니고, 주님의 해[주다해]임을 생활화하도록 목회자가 앞장서야한다. 주보 등 교회 공식문서부터 주다해[AD]라는 말을 상용하자. 주님 중심의 삶이 성도에게 자연스럽도록 목회자의 분발을 촉구한다.

주다해[AD]2012년 1월 3일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www.kosebi.org]
황창기 [ckeehwang@gmail.com]
010-7588-1397
작성일:2012-01-04 05:00:23 110.14.23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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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panta 2012-01-10 13:28:57
필자는 수년 동안 여러 번에 결쳐 이런 류의 제안을 해 왔기에,
금년은 이제 실천에 옮기자는 의도로 강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을, 제가 그 인사를 거절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얼른 바뀌어지기를 소원하는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