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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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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불꽃
기도는 자아를 사르는 불꽃
이 불꽃은 주님 보좌에의 불
신비의 이불이 나를 태우네
자아를 태우는 기도의 시간이
나를 주님을 닮게 만드시네.
.
진솔하게 영혼의 문을 열고
구석구석에 숨겨진 허물과
틈틈이 남은 죄 끄집어내며
끼어있는 죄들 들추어내어
이쓰레기 깨끗이 청소하세
얽히고 설킨 거미줄들 걷고
몸에 있는 때까지 씻어내며
누더기와 찟겨지고 바랜 옷
십자가의 은혜로 수선 하세
그 보혈로 깨끗하게 하시지
형식의 탈 훌훌 벗어 던지고
내 추한 모습 주께 아뢰면서
응답 하시는 주님을 만나세
들으시는 주님께 감사 하며
주님 가신 길 말없이 따르세
그 보혈의 사랑에 감읍하고
사귐의 신비한 희열 맛보며
골방에서 진솔하게 사귀세
그 피를 힘입어 담대함으로
그영혼의 좌소에 들어 가세
긍휼이 그리워 울보가 되고
생을 주님 품에 맡겨버리며
영육으로 주께 영광 돌리세
그품에 재롱 부리는자 되고
하소연 하는 철부지가 되세
기도는 광야의 생명 샘이니
날마다 이 샘물을 들이키며
어둔 세상으로 아파 하면서
배푼 은총에 크게 감사하세
참 감사로 영광 돌려 드리세
조국과 조국 교회를 위하여
헌신적인 선교사들을 위해
주신 생명이 쇠잔 할때 까지
엎드려 울면서 매어 달리세
자비, 긍휼을 배풀어 달라고!
감격의 기도시간 되게 하세
눈을 지어신분 보실 것이며
귀를 지어신분이 들으시지
새벽마다 주님을 만남으로
기도로 참 승리를 장식하세
그 환희의 시간이 올때 까지
주신 생명과 정성을 다하여
기도의 불꽃을 환하게 밝혀
보배로운 응답의 열매 맺고
내주님께 영광 돌려 드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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