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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미 백로 **

닉네임
임성락
등록일
2012-11-03 12:29:38
조회수
4020
** 어미 백로 **

임성락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 위에
얼기설기 사랑의 둥지를 틀고
사랑하는 님과 숨 가쁘게 춤추며
흔들리는 순백의 애정을 모아
많은 날 기다려
남 모르는 산고를 겪는다.

***

어미같은
아니 님 같은 새끼를 낳아
신기의 눈 깜박이며
사랑의 마음으로
쓰다듬고 보듬고
끌어안기를 몇번이런가

***

피를 토하듯 목구멍을 열어
눈물을 머금고 먹여 기르는 사이
어쩌면 너들은 나담고 님닮았느냐
요리 보고 저리보고
얼른 자라 저 푸른 하늘에 나래를 펴라
순결한 생명의 춤을 추어라

***

꿈같은 그 날을 바라고
밤가고 아침오고 좋은 날 궂은 날
한시도 새씨곁을 떠날줄 모르는
어미 백로는
오늘도 흔들리는 나무를 타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를 한다
작성일:2012-11-03 12:29:38 123.248.1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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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락 2012-11-12 21:33:42
황 박사님!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늙지 마시고 항상 옛모습 그대로 청춘같이 사십시오. 감사합니다. 나의 홈페지를 보시면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많은 자료를 힘써 모으고 있습니다.
황 창 기 2012-11-04 16:25:37
히야! 옛날 솜씨보다 새로워진 것 같아요. 이 광수 목사님처럼 추천도 받고, 출간도 하셔야 하겠네요. 화이팅!

저는 아직도 쓴소리만 내뱉네요. 앞서신 큰형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