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목회자료실

제목

명성교회 예배 중 '똥물 사건' 배후에는 ....?

닉네임
황창기
등록일
2013-12-05 10:00:30
조회수
5632
요 12: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그런데 이 말씀에는 심판자가 아닌 것처럼 말씀하신다! 마치 모순처럼 보인다. 아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목적에 비추어 말씀하심을 명심하자! 주님께서
12장에는 마리아가 주님 발을 씻기고, 13장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다. 주님의 십자가를 앞두고 이루어진 일들이다. 곧 예수님께서 세상의 죄를 짊어지실 십자가의 무서운 심판을 앞두고 계신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으로 구세주이시다. 동시에 대(大)심판자이시다(마 7:22-23; 요 5:22, 27; 계시록 6장 이하). 예수님이 초림(初臨)하시어서는 심판보다 구원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보아야한다. (물론 재림 때에는 심판주로 오시지만....).

① 성경을 이해할 때 구속역사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아야 한다. ② 나아가서 성경을 ‘도덕교과서’나 ‘야전교범’처럼 여기지 말아야 한다. 성경을 “말씀대로! 글자그대로!” 이해하다가 ‘풍유적 도덕주의(allegorical moralism)에 빠지기 일쑤다. ③ 이러는 중에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무시하여 기독교를 한갓 도덕 체계로 전락시키는 무서운 죄에 빠지는 것이다.

WCC 반대하는 한 장로가 명성교회 예배 현장에 ‘똥물’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런 행위를 수긍하는 사람은 성전청결사건(마 21:17; 막 11:15-19; 눅 19:45-48)에서 예수님도 폭력을 휘두르는 열정(?)을 가졌다고 우긴다. 즉 매매하는 자들을 쫒아내고, 동전 바꾸는 자들의 상을 뒤엎는 일을 하셨으니 우리도 따라해야 한단다. 이게 바로 풍유적 도덕주의(allegorical moralism)이다. 간음한 여인을 현장에서 예수님이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누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다 용서해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오늘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 뒤에는 이런 비뚤어진 신앙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교회의 교역자들이 말년에 하나같이 대개 윤리 도덕선생님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원리를 주장하는 것을 ‘부정적인 사람’, ‘못 쓸 사람’으로 여긴다.

이런 교역자 밑에 자란 교인들은 실제로 자기 영달을 위하여 예수님을 요청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즉 이기주의자로 전락할 뿐이고, 주님나라 공동체 건설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경을 이해할 때 성경이 보여주는 구속역사의 진전(進展)을 잘 고려해야 한다! 구약을 읽을 때는 물론 신약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복음서에서 사도행전, 바울서신서, 일반서신서, 계시록까지의 구속 역사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주님은 심판의 대권자로 그 시기와 방법 및 양형(量刑)도 결정하시는 만왕의 왕이시다.


한국동남성경연구원(www.kosebi.org) 원장
작성일:2013-12-05 10:00:30 58.239.109.19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