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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땅 매각 관련 김 총장 댓글에 따른 질문

닉네임
황창기
등록일
2014-04-16 11:02:15
조회수
8259
~~~또 목회자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관련 글 ‘나의 주장’ 올려진 “고신대학교 땅” 참조]

저는 의도적으로 현 집행부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고서 그 땅의 주소와 크기, 평당 단가, 총 매매가 등 구체적인 계량 및 수자 등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론화되면 다 나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할 수가 있겠네요.

고신대학교가 이래가지고 기독교대학이 되겠습니까? 우선 아래 다른 각도에서 직접적인 질문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질문이 나와서야 되겠느냐는 마음입니다.

- 김 총장은 총장의 임기가 2014년 1월 24일이었는데 교무회의 등 학교의 공식적인 절차와 부총장과 기획처장 등 교무위원의 상의를 거치지 아니하고 전 학생처장과 함께 부동산 중계소를 통해서 급히 학교 땅을 매각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어느 부동산 중계소를 이용했습니까? 어떤 성격의 부동산중계소입니까? 공식적인 중계소가 맞는지요?
- 학교 재산 매각은 기획처와 이사회의 일인데 여기를 거치지 아니하고 왜 전 학생처장에게 이 일을 시켰는가요?
- 매각을 위해 등기상 소유주였던 십 수 년 전 기획처 장이었고 부총장까지 한, 현재 은퇴한 목사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무엇을 부탁하였는가요?
- 학교 땅 매각 시 이 매각과 관련된 사람이 총장을 비롯하여 은퇴한 기획처장, 올해 초 명예 퇴직한 학생처장 3인이 맞는지요? 다른 사람이 있는지요?
- 등기완료 날짜가 2014년 1월 13일이라고 하는데 계약의 내용(계약일, 계약금액, 중도금날짜, 중도금금액, 잔금일 잔금금액)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시기 바랍니다.
- 등기필증서류에 1억5천만 원으로 매각이 된 것으로 나타나있는데 실제 매각금액은 얼마인지요? 다른 이중계약은 없는지요?
- 1억 5천만 원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나있는데 왜 학교로 6천만 원, 3천만 원씩 따로 시간을 두어 입금하였으며 또한 차액인 6천만 원은 학교로 입금이 안 되고 어디에 있는지요?

차제에 목회자 및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도 여기 밝힙니다.

① 필자의 문제 제기 자체를 부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 즉 교회(단) 및 대학교가 손상(損傷)을 입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리 구성원들이 원망하고 좌절로 일할 의욕을 잃어 후퇴하며 교계에 실망을 안겨주는 일은 더 큰 손해라고 봅니다. 차후에 이런 일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주님나라 원칙에 충실한 교회 및 학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둘러가도 바로가야 올바른 발전이 있고, 인기(人氣)보다는 주님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② 저 천국에서나 완벽을 기할 수 있지만, 이 땅에서는 안 된다 식(式)의 신앙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여깁니다. 세속적이요 타협적인 모든 처사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도 잘못된 천국관(天國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이미 여기서 ‘주님과 함께 하늘에 앉은’(엡 2:5-6) 작은 왕(王)으로 주님나라 건설에 매진(邁進)하여야 합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이 주님 창조목적과 약속에 신실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왜 계속하여 기관 책임자들이 이렇게 교단의 생태계를 허물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최근 연구로는 신학적, 문화적, 역사적 문제를 발견하였습니다. 요나의 함정에 빠지는 이유를 찾아보니, 한국사회가 갑과 을의 나라가 된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런 풍조를 고쳐야 할 교회 지도자들이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는" (롬 6:16)길도 막으며 교인들도 사망으로 인도하는 것 아니냐 싶습니다. 다시 고신대학교의 존재 이유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계속]


전 고신대학교 총장,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www.kosebi.org)
작성일:2014-04-16 11:02:15 58.239.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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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0 13:30:38
글세요.
거기에 대해서는 김성수 전 총장님 해명의 글 6번의 글 정도로 밖에 알 수 없네요.
거기에 보면 늘푸른교회가 증여 형식으로 넘겨 받고,
이후에 기부금 형식으로 돈을 넣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넣었는지는 한 번 알아 보면 되겠죠.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 당시 그 땅은 '잡종지' 였지만,
지금은 '대지' 로 용도변경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땅값도 많이 올랐겠죠~

더 깊이 알고 싶으면 정동관 전 기획처장님께 여쭈어 보시면
더 깊이 자세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dlqls 2014-05-10 09:57:15
뜸부기님
님의 댓글 공감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아래 뜸부기님의 댓글에 의하면 등기부상에는 경산부지를 늘푸른교회에 증여한 걸로 되어 있는데, 소식- 고신-김성수전총장님의 해명글에는 매각대금은 약 3억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경산부지는 도대체 어떻게 처리돤 걸까요? 김총장님이 관여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8년전인데 그 때면 부동산 열풍이 몰아치는 마지막 때인 것 같습니다. 명색이 학교있던 곳인데 경산부지가 몇평이기에 3억에 매각되었는지 좀 이해가 안됩니다. 죄송스럽지만 뜸부기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요?


christotelos 2014-04-29 13:49:07
뜸부기씨가 땅 명의자였던 이 교수님에 대하여 질문하신 것을 다시 대답합니다 1) 이 교수님은 공식적이 요구가 아니면 그냥 이 땅을 내어주어서는 안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질문하여셨습니다 2)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견해 즉 한 번만이라도 집행부에 알려주었다면 ... 결과적으로 동조한 셈이 되었다고 썼습니다. 3) 그러나 이교수님은 김총장에게 반드시 교무회의 통과 시킬 것을 요구하였고 그 결과도 알려달라고 말하고, 카톡으로도 이야기 했답니다. 그 증거도 다 있답니다.그러니 이 교수님은 당시 교무회의 의장인 총장에게 요구하고 통보도 한 셈입니다.
christotelos 2014-04-28 16:02:19
뜸부기씨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이제사 자세히 읽어보았네요 이교수는“본인은 명의만 빌려주었을 뿐 어떤 권리를 행사한 것도 없고 처리과정의 내용을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주변의 시선은 좀 다릅니다. 즉 "그동안 학교의 기획처장과 부총장으로 학교 행정에 직접 관여해왔으면서 학교 땅을 매각하는 과정이 적법한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는지 확인도 안한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문제가 될 학교 땅 매각에 동조한 결과를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절차상의 문제를 삼은 것은 ㄱ] 학교 땅을 교무회의 같은 공식결의도 없이 ,ㄴ] 주무부서 모르게, 곧 명예퇴직할 '학생처정'과만 비빌리에 처리한 것, 그리고 공안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매매과정에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 궁금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법적 재정적 행정적 절차보다 목사 교수 총장의 윤리성이 한국교회 및 교회기관의 생태계를 짓밟는 처사를 더 안타까와 합니다. 회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2014-04-27 21:44:51
학교법인이 부동산을 매도할 경우에는 기본재산 매도에 관한 허가신청서(3억이상) 또는 신고서(3억이하), 처분재산명세서, 감정평가서, 처분대금 처리사항 서류를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학교법인 이사장이 학교법인의 부동산 매도하고 신고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사립학교 운영법이나 재산 기부, 처분, 관리 등에 관한 아주 기본적인 규정만 읽어 봐도 이 문제가 얼마나 큰일인지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15년전의 개인신탁으로 한 조치부터 엄벌에 처해질 사항이고, 신탁과 관련한 사학법에 따르면 학교재산이라는 증거가 있으면 꼭같이 교육부장관의 허가나 신고가 필요하며, 더구나 이사회의 결의도 없이 개인이 불법으로 매각하고 신고도 하지 않은 것은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상상을 초월할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 사실을 덮어 감추려고 하면 학교법인 전체가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