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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성경적 고소입니까?]

닉네임
강종수
등록일
2014-07-10 18:39:51
조회수
3378
[어디까지가 성경적 고소입니까?]

현 고신 총장의 고소 사건을 두고 서로 존중하며 사실 분들이
격한 어조로 다투시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봅니다.
물론 양편의 의견에 대한 판단은 공의하신 하나님이 하시고 계시겠지요.
중요한 건 글을 보는 이들이 편치 않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은혜롭게 화합하고 아름다운 연합으로 갈 수 없습니까?

창조적인 것은 없어 보이고 누가 성경적이냐의 신학적 대결 구도로만 보입니다.
겨우 이렇게 보는 저와 같은 수준의 사람들도 많이 보고 있을거에요.
전광식총장이 얼마나 기도하시고 상황을 성경 토대에서 공적으로 이해받을 만큼
땅문제, 돈문제를 두고 당사자들, 관련자들과 대화를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고소할만 했는지, 그래도 고소할 일은 아니었다면 회개를 공적으로 하시고요...
고신 사회가 몇몇 분들만의 세상은 아니거든요? 그냥 전화로 서로 대화를 하시지요.
이런 내용이 <목회자료>란에 목회자료라고 해야 하는지요.

총장이 잘못한 것 있으면 선배된 경험자들이 유도도 해주시면 얼마나 좋겠어요?
뭘 잘되도록 하는게 아니라 쥐어 뜯고 싸우고 어느 쪽이든
한 쪽이 죽어야 속이 편하겠습니까? 신학이 극명하게 다를 분들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같은 피래미는 어느 줄을 서야 할 줄도 없습니다만...
이런 싸움은 승리자도 없고 옳은 신학도 나올 수 없어 보입니다.

총회에서 다룰 문제 같으니 이제 그만 토론을 넘어선 공격에 가까운 댓글은
그만 보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고신에 어르신들이 이렇게 다투시는 모습을 보는 인생 후배들은 맘이 아픕니다.
작성일:2014-07-10 18:39:51 183.97.1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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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serom 2014-07-11 08:08:08
고신을 걱정하고 발전을 기하여 논의, 언쟁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고소>문제는 처음부터 고신역사에 큰 오점이 되어 지금껏 명확한 해석이 안되고 있고, <부득이한 경우>가 어디까지인지 몰라도 가령 손양원목사님의 용서는 무엇이며 부득이한 것은 무엇인지 아주 헷갈립니다. 개인적으로 배우기는 연고없이 오해를 받고 뺨을 맞고 욕을 듣고 어쩜 손해를 보더라도 꾸욱.. 참고 주께 맡기면 때가 되면 서로에게 은혜되는 날이 온다고 들었고 배웠습니다. 이게 교단을 초월하여 예수에게 배운 신앙철학 아니던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신역사에 지금까지 고소한 일은 부정스럽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그럴 수 있었다는 의견은 어느 사건이든 별로 달갑지 않고 은혜를 못느낍니다. 누가 누구를 고소했던 결국 손해 안보겠다는 거였고 존심 상하지 않겠다는 거였고 예수는 죽어도 나는 살아야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 이상은 변명이라 여깁니다. 고소사건이 현 총장뿐이었습니까?
2014-07-10 22:21:33
강목사님, 미안합니다. 후배들은 고소문제가 우리 교단에서 얼마나 심각한 문제였는지 잘 모를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다툼이 아주 불편하고 보고 싶지도 않을 것이란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나는 학생 때 이 문제로 온 교단이 난장판이 되는 걸 보았던 사람입니다. 송상석 박윤선 사이에서, 고려신학교 교수들과 석원태 목사 사이에서, 그리고 학생들도 나누어져서 몇 사람들은 학교를 떠나야 했던 역사를. 이 문제는 어영부영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댓글로 하지 않고 정식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다만 황총장님은 이런 글을 왜 목회자료실에다 쓰는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