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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목사) 딸이 쓴 <목사의 딸>을 (목사 아들이 읽고 쓴) 서평입니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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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기
등록일
2015-03-16 10:29:23
조회수
6479
'목사 아들'이 읽은 박윤선 목사 딸의 <목사의 딸>

[서평] 박혜란의 <목사의 딸>...한국 기독교의 태생적 한계와 오늘날의 과제
데스크 승인 2014.12.08 18:53:00 이국진 (colip)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목사의 딸>(박혜란, 아가페북스) '故 박윤선 목사의 딸이 말하는 아버지의 신앙관과 가슴 아픈 가족사'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목사의 딸'이란 책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슬픈 가족사'란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존경해마지 않는 박윤선 목사의 딸로 박윤선 목사의 삶을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생생한 증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 그려 주는 박윤선 목사의 민낯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과연 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하여 이렇게 적나라하게 글을 쓸 수 있을지 한국적 마인드라면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미국에서 지내면서 한국적 온정주의에 빠져 있지 않고, 부모라 할지라도 사랑으로써 진실을 말할 수 있는(speaking the truth in love) 성경적 관점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나는 아내와 함께 먼 길을 가면서 운전대를 잡은 아내에게 이 책을 읽어 주었다. 아내는 내가 책을 읽어 줄 때 책의 내용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상에… 어머나… 이럴 수가…"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 나갈 때마다 어쩜 그렇게 박윤선 목사가 매정했을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박윤선 목사는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분이었다고 저자는 증언한다. 아내에게 매정하게 대했고 자녀들에게도 전혀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보여 주지 않고, 오직 연구하고 책을 쓰는 일과 교회의 일을 하는 일에만 매어 달렸던 분으로 그리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성경적인 세계관보다는 육과 영을 구분하고 육적인 차원은 무가치하고 더러운 것으로 보는 비성경적인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나온 행동이었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모습이 한국교회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데, 거슬러 올라가면 목회자들의 스승이었던 박윤선 목사에게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하긴 박윤선 목사가 원래 유교적 전통에 깊이 뿌리박힌 상태에서 복음을 받아들였으니, 당신 스스로 유교적 전통을 벗어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저자는 박윤선 목사에게서 율법주의 신앙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면을 지적한다. 박윤선 목사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라기보다는 죄를 지으면 엄벌에 처하는 무서운 하나님이었고, 따라서 하나님의 벌을 피하기 위하여 율법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율법주의적 신앙으로 일관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박윤선 목사가 선교사를 배웅하기 위하여 택시를 탔다가 결국 교단으로부터 교수직을 박탈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박윤선 목사가 그때 택시를 탄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다는 게 저자의 증언이다. 박윤선 목사는 철저하게 율법을 준수하는 것을 생명으로 알고 지켜야 했으며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알려 주는 데에는 실패했던 분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얼마 전 우리 가족의 경사가 있어서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예전에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단벌 신사였던 나의 선친이 양복 윗도리를 큰집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어머니는 주일날 동생인 나의 외삼촌에게 자전거를 타고 가져오라고 부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자 다른 외삼촌이 나의 어머니를 향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고 한다. "누나만 혼자 지옥을 갈 것이지, 왜 동생에게까지 일을 시켜서 동생도 지옥 가게 해?"

그렇다. 당시에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은 주일 성수는 하나의 가장 중요한 율법이었고 주일을 범하면 지옥을 가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결국 신학교에서 가르치던 박윤선 목사에게로 그 책임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율법주의적 신앙에는 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셔야 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구원파를 비롯하여 수많은 이단들이 발호하는 것은 결국 한국교회의 율법적인 신앙관에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서는 철저하게 율법주의를 배격하고 있지만 왜 우리 한국교회에서는 율법주의적 신앙에 사로잡혀 있는 것일까?

더 나아가 박윤선 목사는 샤머니즘적 기복주의에 사로잡힌 분이었다. 하나님께 정성을 다하여 복을 얻는 것이 신앙의 기조였던 것이다. 그가 네덜란드에서 보낸 편지를 보면 하나님을 잘 믿은 국가였기 때문에 화란이 잘 사는 나라이며 선진국이라는 천박한 생각이 나타난다. 우리가 흔히 듣던 철저하게 물질주의적이고 기복주의적인 생각이 별로 공부를 하지 못한 부흥사들의 입에서만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그래도 당시에 가장 많은 학문을 했다고 생각되는 박윤선 목사의 생각에서 나왔다고 하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 한국교회 안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샤머니즘적인 기복주의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임을 잊게 만들고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화를 내고 정성을 다하면 축복해 주는 샤머니즘적 신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김성수 목사의 말대로 한국 안에는 양복 입은 무당들이 가득하게 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박윤선 목사는 시대의 아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철저하게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사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가족들을 돌보지 않고 그저 태연한 척 하는 것이 선비라고 생각되는 문화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아무리 복음을 받아들였다 할지라도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비판보다는 안타깝게 생각하며 동정하는 마음이 있다. 사실 나도 목사의 아들인데, 나의 선친도 박윤선 목사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았지만 크게 보면 다르지 않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몇몇 부분에서는 나의 선친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했다. 아니 아직까지도 내 안에 들어 있는 나의 단점을 읽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면서 회개한다. 좀 더 철저하게 복음으로 변화되는 내가 되기 위해서 기도한다.

박윤선 목사가 한국교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 무시할 수 없다. 박혜란은 자신의 아버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남편 욕을 하는 아낙네들이 은근슬쩍 남편 자랑을 일삼듯, 박혜란의 글 속에서는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박윤선 박사의 장점들도 여기저기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시대의 아들로 태생적 한계를 지닌 분이었다.

박혜란의 책 '목사의 딸'은 한국교회의 갱신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바로 이때에 타이밍을 잘 맞추어 등장했다. 나는 이 책이 단순히 전처의 딸로서 아버지에게 맺혀 있던 한풀이를 악의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제는 한국교회가 더욱 복음으로 갱신되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시의적절하고 한국교회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아픈 가족사를 들추어내면서까지 한국교회의 갱신을 걱정해 준 박혜란 목사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더더욱 그리스도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한 없이 부족하고 자격이 없는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이국진 / 대구 남부교회 목사. 저서로 <예수는 있다>, <사랑>이 있다.
작성일:2015-03-16 10:29:23 110.46.7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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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15:04:25
저자와 만나서 직접 대화를 하는 분의 글의 한토막입니다.
'유교적 캘빈주의를 비판한다는 책이 맞습니다. 아버지를 매장할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 사랑이 배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망가진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이라 저자가 생각했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저자와 잘 알고, 한국에서도 자주 만나는 분의 멘트입니다
그리고 저는 박윤선 목사님과 가까이 있던 분들은 저자를 신랄하게 비난하며 거짓말이라고 하는 말 중에도 못 믿을 말이 있습니다. 즉 그 분들이 박윤선 목사님과 아무리 가까이 지내는 분이라도 '박목사님이 사모님을 구타하는 그 현장에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저자가 자기 책에서 말하는 것들 중에 서너가지는 신자에게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여기고 며칠 간 마음이 안타깝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신자로서 그래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마지막으로 Paul목사님도 비평할 것만 말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한 사람의 일을 다루더라도 어떤 것은 동의하고, 어떤 건은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교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도 큰 소리가 나올 만큼 마음이 상하지만, 또 paul 목사님을 만나면 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탁은 paul 목사님도 교단의 중요한 일을 맡을 분인데, 그 때 짐짓 법을 범하여 교회생태계를 헤치는 일 -- 교비 10억원 지출사건, 불공평한 인사처리, 학교부지를 불법거래하는 일---이 있으면 또 나의 의견을 제시할 것입니다.
paulchung 2015-03-19 13:12:48
신학까지 공부하고 목사 안수까지 받은 딸 자식이 얼마나 상처가 컸으면, 애비에 대해 “아니 이분 박목사님이 이럴 수가 있는가?” 라고 할 정도의 혹독한 까발리기를 공개적으로 하였다면, 제3자 입장에서 당사자인 박윤선 목사님 부모가, 실제 어떤 상황에서 그런 비윤리적인 행태가 있었는지 쌍방의 말을 다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잠18:17)
정말 유교주의적으로 그랬는지?, 율법주의적으로 이원론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셨는지?
가정에 그렇게 무심했는지? 자식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는지? 목사로서 진실하지 못하고 외식을 일삼았는지? 박 윤선 목사님은 계시지 않기 때문에 그분과 가까이 지냈던 분들이 대신 반론하기를 이 책은 거짓말이요, 팩트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설령 이 책의 내용이 진실일지라도 자식된 도리로서 이런 글을 써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기의 신앙 관점에서 부모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서라도 한국교회에 바로 알리려고 한 저자의 열정 운운하시는데 이것은 열정도 신앙도 아니고 부모의 인격을 태러하여 그 댓가로 과연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묻는 것입니다. 황 교수님은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라고 화두를 던져놓았기 때문에 그녀를 옹호하는 글에 대한 반론이며 인신공격이 아닌데 이글로 괜히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한 옥타브 올려 말하려던 생각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샬롬.
christotelos 2015-03-19 10:26:46

여러 분! 저는 자신도 목사 아들이라는 입장에서 서평을 쓴 이국진 목사님을 전연 모릅니다. 이 분의 서평을 아래에 Paul씨가 '위의 서평은 한 권이라 더 많이 책을 팔아 챙겨야겠다는 책 장사의 상투적인 광고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지나치다고 봅니다. 특히 책을 많이 내는 paul 씨가 할 말은 더 더욱 아니라고 봅니다.그리고 우리 교단은 고칠 것은 없습니까? 저는 부산 사범학교 재학시 한명동 석원태 목사님, 그리고 서부교회를 맡던 백영희 강도사 설교로 많은 지도를 받고, 졸업 후 교사로 7년 섬기다가 1968년에 고려신학교 대학부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해 교단 충돌로 김진경 총장, 홍치모 교수, 김영재 교수 등많은 분이 물러난 맥주 사건, 이사들이 회의 중 학생들의 침입,이사 감금에 동원되어, 진주 목사님이 주전자에 소변하는 사건으로 시작하여, 바람 잘 날 없는 교단에서, 총장까지 되어 '교육부 관선 사태'까지 겪었지만, 30년 만에 은퇴하며 녹(청?)조근조훈장을 받고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산노회에서 한 번도 발언 기회도 못얻고 무기정직 및 수찬금지 조처의 벌도 받았습니다.관선이사 파송받았다는 죄목입니다. 더욱 문제는 4년간 학교를 관선 이사 지배에서 벗어나며 200억원의 교인 헌금을 허비하였지만 아무도 벌을 받거거나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 배후를 ㄱ)우리 교단주의의 율법주의와 ㄴ) 그 배후에 있는 우리끼리(weness) 문화로 성도의 교제에 결정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더욱 세속화를 달리고 있는것이 문제라고 여깁니다. 그런데도 남의 소리에는 무조건 귀를 막아버리며 우리 식만 주장하는 분들의 태도가 온 교단을 지배하는 것을 대화로 풀어보자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썩은 교계를 직접 보고 가만 있으면 하나님 백성의 도리를 다 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우리의 신앙도 문제지만, 나아가서 교회를 더욱 황폐화 시키는 그 배후의 우리문화가 문제라고 봅니다.교회가 고치려고 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목회자가 깨어나기를 열망합니다. 서로 인신 공격하지 말고 우리 코닷의 순기능을 잘 이용하기 바랍니다. 코닷과 개혁정론의 발전을 빌면서..!
2015-03-19 01:03:25
Paul씨는 배 굉호 목사로 보이는데...(?) 이 공간에서 꼭 그렇게 말해야합니까? 현재까지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ㄱ)부모에게 자식이 그럴 수 있느냐는 관점과 ㄴ)저자가 늦게나마 오랫동안 성경 및 신학을 연구한 결과 신자로서 부친의 신앙을 비평한 관점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자의 입장에 선 분들은 딸이 이렇게 불효하고 아직도 용서하지 않을 수 느냐는 점이고, 후자로서는 신자가 이런 신앙을 가질 수 있느냐는 의문점입니다. 전자는 유교주의 색깔이 짙고, 후자는 진리 안에 자유하여 율법주의를 탈피해야 한다는 색깔이 농후합니다. Paul씨는 전자의 입장에서 지나치게 말을 하고 있네요.그 책<목사의 딸> 을 읽어보고 이 댓글을 쓰는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1) Paul씨가 한국교회와 교단의 문제점을 고치고자 애쓰는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에 실망합니다.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은 문제가 없습니까? 엄연히 불법인 줄 알면서도 짐짓 죄를 범하는 지도자들의 잦은 잘못을 합리화합니까? 또 아래 댓글 중에 우리교단의 모 은퇴목사님의 반면교사로 삼자는 말에 그렇게도 속히 상하십니까? 그 책 저자는 신학을 공부하였고, 자기의 신앙 관점에서 (부모의)잘못된 점을 지적하여서라도 한국교회에 바로 알리려고 한 저자의 열정도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거기에 강한 의문을 가지고 책을 구입하여 읽고서, 서평에 상당히 인리가 있다고 보고 퍼올렸습니다.
그리고 (2) paul씨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인터넷의 순기능을 강화하면 얼마나 귀한 도구입니까? paul 씨와 같이 인신공격만 안하면, 하나님 나라 발전을 위한 최대 선물 중의 하나입니다. 인터넷 문화 창달에 귀감이 되어야 할 Paul씨의 태도에 실망합니다.
(3) 출판사, 저자, 추천사, 서평을 쓴 분들을 도매금으로 비방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단체도 개인도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완전한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paulchung 2015-03-18 15:56:47
위의 서평은 한 권이라 더 많이 책을 팔아 챙겨야겠다는 책 장사의 상투적인 광고 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녀가 과연 아픈 가족사를 들추어내면서까지 한국교회의 갱신을 걱정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가족의 상처 (그것이 그 어떤 것일지라도)를 사적이 아닌 공개적으로 까발려 십수년전에 돌아가신 아비의 명예에 난도질을 해서라도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한다는 그럴듯한 명분 딱지을 붙였습니다만 내 부모를 공경하라는 창조주의 명령과 디자인을 믿고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있을 수없는 불효요, 바로 죄 그 자체입니다. 여기에 죄를 보고 죄라고 말하지 않고 장단점가려서 판단이니, 하나님이 성경의 위인들도 그랬으니 반면교사 운운하면서 마치 죄를 변호하고 옹호하려는 것은 거짓의 아비가 늘상 하는 전문입니다. SNS 상에 자기 의를 앞장세우는 양 거창하게 한국교회, 교단을 걸고 넘어가지 말고, 또 남 얘기하려고 애 쓰지 말고, 차라리 자기 자신부터 자신의 불효를, 자신의 부끄러운 점을 먼저 하나님 앞에, 그리고 꼭 필요하다면 사람 앞에 회개하는 일이 선행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