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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질의서 답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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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기
등록일
2015-06-24 04:09:09
조회수
6153
공개질의서 답변을 시작합니다.

주님 부활, 나의 부활! 주님 승천, 나의 승천 (엡2:5,6)! 주님과 함께 부활 승천하여 송구영신(送舊迎新) 된 새 시대, 새 창조의 새로움이 풍성하고 알찬 천국 건설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1. 서론적 이야기
항도교회 전권위원회가 많이 늦었지만 의견을 표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분주한 목회사역 중에도 노회 및 총회 일로 수고가 많을 줄 짐작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면, 용서를 빕니다.

저는 이 공간에서 주의 백성들이 건전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하여 바로 이해하고 바로 결정함으로, 효과적인 성숙을 도모하여 주님나라가 성장하기(마6:10)를 바랍니다.

특히 주님나라 건설 차원에서 성경의 원리를 세우고, 특히 양심의 자유와 같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도의 기본권 침해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저는 주님나라와 교회의 생태계(eco-system)를 허물어 전체 교회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을 대항하여 왔습니다.

코닷(www.kscoramdeo.com)이나 개혁정론(www.reformedjr.com/)이 한국교회 특히 우리 교단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을 주님나라 선물로 유용하게 사용합시다. 물론 인터넷에는 역기능도 있고 순기능이 있지요 마는....

차제에 남을 헐뜯거나 인신공격보다는, 정당한 의견을 개진하는 공간으로 사용합시다. 노회는 당면한 일의 정치적 결의 장소이지 충분한 토의장은 못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에 인신공격이 없는, 규제된 인터넷 공간을 잘 활용하여 의견 수렴장이 되도록 활용해야 합니다.

2. 항도교회 관련 사항
   항도교회 사태 처리는 근본문제를 다루지 않고, 거기서 파생된 문제부터 다루어 이렇게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말해서 현안문제는 다음 3가지가 된 셈입니다.
➊ 설교표절문제 ➋ 항도교회 화합문제 ➌ 십일조 등 신학적인 문제 등에 얽힌 복잡한 문제들입니다. 

근본적으로 설교 표절문제를 다루지 않은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복잡한 성경적, 신학적 그리고 법적 논란이 많은 현안들이 징계로 이어지니 걷잡을 수 없는 분쟁으로 발전할 것은  필연적이지 않겠습니까? 

설교 표절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제안자가 벌을 받는 결과는 누가 봐도 수긍 안 됩니다(처벌이 그 제안 때문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제가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는데, 현직 의사이며 장로인 교수가 정당하게 제기한 문제가 해결은커녕 오히려 일이 뒤틀리게 한 책임은 노회가 져야 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신앙과 예배에 역점을 둔, 우리교단 헌법의 양심의 자유 조항들이 소홀히 다루어진 결과를 낳았습니다. 성경을 가진 교회가 교인의 기본권을 이런 식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입니다. 

공개 질의한 대부분의 문항이 근본문제를 다루지 않으면서, 신자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목회자들이 설교표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신이 분명하였다면, 해 교회가 두 편으로 나뉠 이유도 없었지요.
 
서로 대립할 이유도 없고, 노회 결정에 순응하지 않았을까요? 따라서 해 교회 교인들의 의견이 갈라진 것은 목회자들의 책임 아니겠습니까? 특히 설교표절 정도는 괜찮다고 보는 성도들을 오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공개질의서에 나온 여러 문항들이 제기될 필요도 없지 않았겠습니까? 그 문항들은 설교표절에 대한 목회자들의 애매한 태도를 숨기는 위장(camouflage)술에 불과하다고 비난받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유학시절에 논문 쓰면서 지적받은 바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설교자의 지나친 설교부담도 알기에 제가 위장술이란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여러 노회 원들의 권위주의가 발로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설교표절은 안 된다는 권위가 필요한 곳에, 파생적인 문제에만 힘쓴 권위주의가 나타난 양상이 아니겠습니까? 

차제에 우리는 설교표절 기준을 하루 빨리 도출해 내어야 합니다. 때가 늦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❶설교요지(주제)문장이 동일한 경우,❷설교 대지가 동일한 경우에 설교표절에 해당된다는 식으로나마, 단순하게 출발해야 합니다.
 
물론 설교표절은 논문표절과 같이 다룰 수는 없으나, 우리 나름대로 아주 단순한 표절 기준이라도 신속히 나와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너무 많은 설교부담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문제는 즉시 착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 각종 인사청문회에 논문 표절문제가 단골 메뉴로 등장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신 모 여류 소설가의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품표절 문제가 BBC에 나왔습니다.  지금 신학자들의 저서까지 표절문제로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본 교단 현직 교수장로가 제안한 설교표절 문제이기에 지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3.신상발언
   저는 2007년에 은퇴하였습니다, 목회하지 않으면 목사가 아니라는 개혁교회 전통을 따르고자 합니다. 평 교인으로 대학교회에 출석하고 남전도회에도 참석합니다. 충실한 회원은 아니나, 같이 먹는 데는 착실히 참석합니다. 

임무가 끝난 목사의 특권은 내려놓았지요. 주일 예배 때 정장도 넥타이도 매지 않습니다. 은퇴목사로 한국교회 현 상태에 대한 책임도 실감하며 살아갑니다.관선이사가 오기까지 교단 인사들에게 총장으로 겪은 고초와 정치판 때문이지요.

따라서 그 대신에 인터넷 공간으로 교회를 섬기려합니다. 성경적 신학적 소견을 발표하는 제 자신의 표현의 자유도 누리고자 합니다. 또 배우며 그 광범한 실효성  및 영향력은 노회 참석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 내용을 (당사자에게 유리한)문건으로 작성하여 우편 등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발송하지 않습니다. 즉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문서를 작성 배부하는 것은 당사자 측이 자기유익을 도모하는 것이 대부분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한 관련 의견 표현은 성경적 원리  및 성장을 함께 누리려는 선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곧장 지적하는 등, 온 교계가 함께 자라갈 수 있는 수단입니다. 여러 성도들이 바로 알고, 바로 결정하려는 교회가 되어야지요. 

역사가 긴 개혁 교단은 수년간 또는 십 수 년간 연구토론하고 결론을 내리지요. 그만큼 정치적 단계에 신중하지만, 우리는 토론도 없이, 곧 바로 공회 결의라는 정치적 결판에 돌입합니다. 여러 분들이 토론문화 발전도모에 동참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좋은 의견을 기대합니다(계속)

주다해[AD]2015년 6월 23일 새벽 4시(미국동부표준시각)

전 고신대학교 총장;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
황창기
작성일:2015-06-24 04:09:09 98.209.2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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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jt0526 2015-07-12 23:14:53
최소한 토론에 적합한 기본 양식은 갖춰야
논제를 올리신분에 대한 예의 이건만
모름지기 인간은 상대적이라~~~
나도모르게~~~~~
이렇게 되네요~~~ㅠ
chojt0526 2015-07-12 23:10:06
딤전~?? 딤섬을 전부쳐 먹다~~???
2015-07-12 20:35:52
도고ㅡ도시고속 참 성경읽어세요 특히 딤전
2015-07-11 21:32:55
존경하는 황총장님~
총장님께서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늘 기도하는 성도중 한사람입니다.
외람된 표현을 용서 해주시기를 바라며~~~~~~~
별나게(?) 하십시오
그래야 우리 고신이 일말의 자정능력 이라도 유지할수 있습니다

목사님들의 침묵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성도들의 무지함도 탓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황총장님 께서라도 오래오래 그리 해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소망을 잃고 싶지 않기에..............

그런데 "도고"~~??? 도시고속도로의 줄임말~~??
아니면 조선 시대 상인들의 명칭~~??

ㄱㄱㅎㄴ, 소망님이 더 나쁜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토론 토자도 모르는 도고씨를 상대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으니~~~~~~
2015-07-10 17:04:00
김경호님 소망과 헌법님 도 실명공개 하라하세요 저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