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목회여담과 미담

제목

물 속으로 들어가며...

닉네임
문일환
등록일
2015-08-15 16:01:06
조회수
1670
난 어렸을적에 시골에서 살았다
시골의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니면서
방과 후 시간들을 보냈다
가끔 논 밭에 나가서 일도 하였지만
주로 노는 시간이 많았다
그럴때면 동네 앞 영산강이 나의 놀이터였다
여름이면 냇가로 나가서 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잡고 ...
아주 놀기는 완성 마춤이었지만
햇빛이 비추는 때이면 더워서 땀을 흘린다
그러다가 더우면 난 물속으로 아예 들어 간다
한참을 있다가 나오면 어찌 시원한지....
잠시 후 또 덥다
다시 물속으로 들어 간다
몇번 반복하고 나면
가지고 있던 나의 보물들인 고기와 다슬기는 어디로 갔는지 도망가 버린다
현재의 보물들이 없어져도
그래도 더우면 물속이 좋다
여름이면 아예 물속에서 살고 싶다

세상이 죄로 물들어 숨쉬기 곤란하면
난 천국의 물속으로 헤엄쳐 가고 싶다
작성일:2015-08-15 16:01:06 168.131.202.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