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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교회로 소풍 간 부산은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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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하
등록일
2015-11-01 22:49:21
조회수
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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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교회로 소풍간 부산은목교회

지난 10월 29일(목), 부산은목교회가 부산 동교회(담임목사 현광철) 로 소풍을 갔습니다. 은목교회는 1년에 두 차례, 봄과 가을에 소풍 나들이를 하는데, 금년 봄에는 부산북교회(담임목사 조서구), 이번 가을에는 부산동교회로 가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50여명의 회원들이 친교부장 배상근 목사의 사회와 현광철 목사의 설교로 예배를 마치고, 본당과 조금 떨어져 있는 넓은 교육관 부지와 가건물을 둘러보고, 지하 식당에 내려가서 공들여 정성껏 준비한 오찬과 특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해 교회 주보를 보니, ⓵부목사 5명 ⓶협동목사 4명, ⓷시무장로 12명, ⓸은퇴장로 7명, ⓹협력하는 교회/선교사/기관이 합 30개 처, 참으로 대단한 교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교회는 날로 성장일로에 있으며, 교회당 건축 준비로 비상 상태라고 합니다. 김정득 은퇴 목사의 후임으로 온 현광철 목사에 대한 칭찬도 자자하였습니다. 최고의 대접을 받은 은목교회 회원들은 기도로 보답해야지, 하는 각오를 다짐하면서, 현광철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헤어졌습니다.

부산 은목교회는 부산사상구 덕포 2동 아가페회관 5층 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교인은 정년이 되어 은퇴한 목사부부로 구성되었으며, 회원자격은 임원의 면접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조건은 은퇴 목사라야 하고, 부부동반 이어야 하고, 기타 예배모범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은 저희 부산은목교회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은퇴목사부부와 홀사모 홀목사로 구성되어 특별하구요, 교파계파가 없고, 서로 주장이 달랐던, 개혁보수가 함께 어우러져 있고, 세말, 개인말까지 말씀대로 신실하게 살다가 주 앞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어서 특별합니다.

현재 회집인원은 매주일 평균 50-60명 정도이구요, 초창기에는 박창환, 옥치묵, 김동헌, 박병호, 서완선, 최도원, 한명동, 최일영목사 부부가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으며, 현재는 오치묵, 정판술, 원종록, 옥치협. 조긍천, 이 선, 김영동, 김종인, 김명석 목사 중심으로, 고신교단목사가 90%이고 10%는 타 교단(통합 측과 합동 측) 목사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운영은 회원의 십일조, 감사헌금과 교회후원금으로, 9명의 선교사와 1개의 선교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려운 회원들에게는 구제비와 교통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장로집사, 당회, 제직회도 없지만, 있을 건 다 있고, 할 것 다하는 특별한 교회입니다.

예배는, 주일 오전은 11시30분, 오후예배는 2시30분, 수요일은 오전11시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설교는 회원 목사님들이 윤번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매주 오전예배를 필한 후에는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는데, 한때는 예배 실 좌석과 식탁이 부족해서 1,2년을 기다려서 등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몇 가정이 단체로 이동하고, 세상 떠난 분들도 있어서 현재는 빈자리가 많습니다.

교회 분위기는 모두가 선후배로 노회서 총회에서 만났던 동역 자로써 처음 와도 낯설지 않고 고향처럼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아니면 내 영혼 부르시는 그날까지 믿음을 굳게 지키는 일만 남아 있는 사람들의 대기소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금년 2월에 체장 암 판정을 받고 6개월 만에 소천 한 강규찬 목사님이 대기했던 교회요,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다가 주 오실 때 들림 받고, 주 앞에 섰을 때 기쁨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썩지 않을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총무의 광고는 주로 지난 주간에 어느 목사님이 입원했고, 소천 하였다는 소식뿐, 다음에는 누구의 차례일까 하는 농담도 하고, 노인의 건강은 건강이 아니다, 아무도 장담 못해 이런 말도 합니다.
회원들 중에는 기력이 달리고, 귀가 어둡고, 눈이 흐리고, 중풍에다, 당뇨병으로 다리가 불편한 분들도 있지만, 주님의 곁으로 가는 그날까지 배턴을 이어받은 후임자들과 눈물로 섬기던 교회가 잘 되도록 기도하면서 마지막 헌신으로 아름다운 족족을 남기기를 원하며, 그리고 총회 적으로 일을 많이 한 우리교단의 어른들과 미말의 후배들과 같이 있어,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요새는 이른 조기 은퇴하는 분도 간혹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70대가 청년층에 속합니다. 살아가는 모습은 제각기 다르지만, 20년이 찾건 모자랐건, 섬겼던 교회가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주어서 말년에 어렵지 않게 지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요, 이제 남은 세월 얼마일지 모르지만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믿음으로 살자, 매사에 믿음으로 고고 하자는 것이 설교의 주제, 부산은목교회가 1999년 7월 4알에 사상구 덕포2동 아가페 회관 건물 5층 홀 전체를 매입하여 예배실과 식당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월 관리비가 150만원-200만원 지출되며, 몇 년 채 등록회원은 없고, 회원수가 줄면서 앞으로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산은목교회의 소풍장소로 허락하시고 물심양면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해 주신 부산동교회 현광철 담임목사님과 당회원들에게 그리고 교회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산은목교회 회장 정의진목사(덕계중앙교회 원로)
총무 김종인목사(장림교회 원로)
회계 김영동목사(동항교회 원로)
서기 신영하목사(다대교회 원로)
작성일:2015-11-01 22:49:21 116.36.1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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