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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회] 황창기가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하였다고요?

닉네임
황창기
등록일
2015-11-07 16:12:56
조회수
4868
[부산노회] 황창기가 적절치 못한 처신을 했다고요?

목회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께 밝혀드립니다. 담임 목사의 설교표절 및 사이트 운영 등으로 H교회가 어렵게 된 소식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관련 글: 본란 324번 외 글들 참조)

시무 장로 한 분이 노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노회는 그 장로를 위시하여 몇몇 분을 시벌까지 하여 시끄러워지게 되었습니다. 대강 정리하자면,

1] 노회(전권위원회)는 출발점이 된 담임목사의 설교표절은 다루지 않고,
2] 오히려 담임목사의 문제를 제기한 장로(부산의대 교수) 등을 시벌함으로
3] 교인들 의견들이 나누어지며, 설교표절을 용납 옹호하는 편이 생겼고
담임목사는 사임하였습니다. [교회는 1억 5천만을 드리고]
4] 특히 교단 헌법 정치원리 양심의 자유(1조)에 관련된 사항을 소홀이 다루었고
5] 이로 인한 수습위원회, 전권위원회가 이 문제를 지적한 저에게 아래의 결정이 났네요.
6] 그 사이에 전권위원회는 저에게 공개질의서를 발표하였습니다.
@@@@@@ 아래 @@@@@@
그 결과, 얼마 전에 저에게 온 부산노회 116회 정기노회 회의록 요약에
“전권위원회 결정에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한 황창기 은퇴목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노회발전위원회가 맡기로 하다.”(4 쪽, 16번. 2항). 노회 회의록에 나오는 <노회발전위원회원 명단>은 생략합니다.
@@@@@@@@@@@@@@@@
이 결정문에 대하여 황창기가 행한 적절치 못한 처신이...무엇이? 어떻게? 왜? 라고 공개적으로 묻고, 공개적인 답을 기다리는 처지임을 알려드립니다.

반면에 이 사태로 저는 “그리스도께서 전파되고 있으니 내가 이것 때문에 기뻐한다. 또 기뻐할 것”(빌1:18 바른성경)이란 바울사도의 고백에 힘을 얻습니다. 서신서에서 그리스도 예수님 자신(Person)은 하나님나라(autobasileia)라고 이해되어 왔습니다.[참조, TDNT, 단권, p.101].

*********노회의 바람직하지 못한 처리와 그 영향****
전권위원회는 설교표절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 사람들을 징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설교표절에 대하여 한마디도 없는 노회(전권위원회) 태도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 장로님은 총회에 상소하였지만, 이유 없다고 기각 당하였다고 글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목회방>토론방의 글들 참조]

H 교회 당회는 장로 6명 중 목사가 이럴 수 있느냐는 측(3명)과 그 정도의 잘못은 별 것 아니라는 측(3명)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노회가 첫 단추부터 잘못하였다고 봅니다.

여기서 수습 및 전권위원회는 설교를 표절하는 것은 안 된다고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설교표절에 대한 합의가 안 된 처지라고 하더라도, 노회가 표절 불가 입장을 천명하였다면 교인들은 노회의 권위에 순종하고, 교회는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H교회 사태는 노회의 책임이요, 특히 목사들의 책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렇게 일의 처리가 저의 입장과는 엇박자요 초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하여 전권위원회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포괄적으로 답한 것입니다. 그 이상 나아갈 수 없었고, 나머지 질문에 대한 답할 가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노회결정이 난 것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회자의 설교표절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장로는 가장 무거운 벌을 받았고, 이를 비판한 저는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은퇴목사로 결론 짖고, 노회발전위원회가 맡기로 했답니다. 물론 저도 완전할 수는 없지만 납득이 안 됩니다.

한국교회 제반문제의 발원이 저를 포함하여 목회자에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은퇴 후에라도, 인터넷의 순기능을 이용하여, 주님나라 확장을 도모하려는 저의 노력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저의 소신*****
저도 완전하지 않고 실수가 많은 사람입니다만, 교회 생태계를 죽여, 소위 ‘가나안’ 교인(?)들을 양산하며, 젊은 목회자들의 목회를 어렵게 하고 하나님나라 진전을 가로막는 처사는 용납하지 않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 경우도 초점이 주님나라 원칙에 집중하고 인신공격은 피하여 왔습니다. 이번에도 새로 결정된 담임목사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H교회로 표기합니다. 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의 원수들까지라도 그와 화목하게 하신다(잠16:7 바른성경)는 말씀을 믿고 일어섰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말씀 따라, 비난이 아니라 비판적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대통령도, 국가도, 언론도 그 어떤 사람이나 기관은 물론, 교회도 (노회 및 총회, 이사회, 언론도) 말씀의 근거로 비판받지 않을 존재가 어디에 있습니까?

모든 이슈는 색깔론이나 국수주의 민족주의보다도 하나님나라 원리대로 결정되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들은 관계를 중시하는 끼리끼리 우리끼리(weness)문화를 변혁시키는 목회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관계'보다는 '원리'가 앞서야지요. 특히 교회는 권위주의를 피하고 성경적 권위를 세워야 합니다.

목회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이 길은 좁은 길이요, 가시밭길입니다. 목회자 여러분에게 무거운 짐입니다. 나의 처신이 여러 분의 목회 환경을 더욱 곤란하게 할 찌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둘러가도 바로 가야 한다고 총장 재임 때부터 외쳤습니다. 말씀도 교회사도 그렇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600년 유교주의, 무속종교, 물질주의 등등으로 기독교(Christianity)가 변질된 유교주의(Confucianity)로 혼합종교(Syncriticism)로 빠르게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구제 불능의 자리에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에게도 굴종 못합니다. 말씀과 신학 경험(총장)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요, 양심의 자유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Confucianity...> my newly coined word)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은 단순히 새 사람으로 변화 된 것만이 아니고, 만유의 대변혁으로 ‘새 것’(new creature)을 이루었다고 바울은 외칩니다(고후 5:17). 그러나 장례식, 결혼식 등 가정 행사에 유명인사의 초청, 화환 등 체면치례가 세상보다 목회자가 한술 더 뜨는 실정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혼합주의로 ‘새 것'에 물타기를 하고, 이중인격자 교인들을 양산하고 있지요. 속히 개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명감을 가집니다. 누구보다도 교단과 한국교회를 사랑하여 이 길로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오늘도 친히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해[in the year of the Lord= Anno Domini]인데 줄여서 주다해[AD] 라고 사용합니다. 백말이나 호랑이의 해가 아닌, 주다해[AD] 2015년 11월 7일 새벽 먼동이 밝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및 카카오톡 보다도 코람데오 닷컴을 이용해주세요. 그리고 교회, 교단, 목회 현장이 정말 어려운 사정인 줄 압니다. 그래도 하나님나라 원칙--의, 공의, 진실, 사랑--을 세워야 합니다.)

목회를 안 하면 목사 아니라는 개혁교회 전통을 옳게 여기는, 황창기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www.kosebi.org]
전 고신대학교 총장
작성일:2015-11-07 16:12:56 110.46.7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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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abba 2015-11-21 20:17:29
10월 19일 제116회 부산노회 정기노회(http://p20.webpe.kr)에서 고신총회 법제위원회로 질의서를 경유해달라는 “청빙절차 및 전권위원장의 당회장 겸임에 관한 질의 요청건”은 지난 번 "설교표절 질의서"에 이어 또다시 기각했습니다. 질문하는 자체가 뭐기에 이렇게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을 하던, 저렇게 답변을 하던 답변만 해주면 되는데, 그러한 절차를 거부하는 군요. 집단의 이익을 위해 처절하게 보호하려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에 반하여 OO교회문제 전권위원장이 발의한 “황창기 목사님 건”은 너무나도 쉽게 다루는군요.
2015-11-20 17:07:59
하나님 나라 스타는 누구인가?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 그 분의 통치아래 있어야 제대로 대리통치역할을 할 수 있다. 누가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하고 있는지 밝히 드러나고 있다. 그 분을 두려워하라. 권위주의 해체하라. 노회발전위원회는 누구의 하수인인가. 진정한 스타가 오신다.
2015-11-13 09:37:36
"모든 이슈는 색깔론이나 국수주의 민족주의보다도 하나님나라 원리대로 결정되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들은 관계를 중시하는 끼리끼리 우리끼리(weness)문화를 변혁시키는 목회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관계'보다는 '원리'가 앞서야지요. 특히 교회는 권위주의를 피하고 성경적 권위를 세워야 합니다." 황 교수님의 말씀 중이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노회정치가 끼리끼리 문화에 함몰되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ik2342 2015-11-10 19:41:28
더불어 하나더 궁금한게 있는데요... 노회발전위원회는 무얼 하는 위원회인지요... 부산노회 홈페이지 116회 정기노회 보고서에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회의비 항목으로 예산만 대략 198만원정도 지출했고 그 업무보고는 하나도 없던데 노회발전위원회가 1년간 노회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하신 일이 너무 많아서 노회 보고서에 다 실지 못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보고할게 없을 정도로 하신 일들이 없으신지... 이러한 현실을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ik2342 2015-11-10 19:12:06
윗 황목사님 글을 읽으면서 "전권위원회 결정에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한 황창기 은퇴목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노회발전위원회가 맡기로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참 궁금했습니다. 한 은퇴목사에대한 적절한조치를 취하는 것과 노회발전위원회와 무슨 상관일까? 크하하하하 ~~~~ 노회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바로 H교회 전 당회장 및 전권위원회 위원장과 같은 인물이네요!!!! 암요 그래야지요 ㅋ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