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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전병욱, 김삼환의 배후엔 뭐가 있을까?

닉네임
박창진
등록일
2017-10-26 11:08:33
조회수
789

나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미래교회가 칭의론 세미나를 하며 이신칭의가 현대의 면죄부인가라는 부제를 달았다.



일반적으로 장로교에서 얘기되는 이신칭의론은 면죄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교회다움과 교리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려주는 표이다. 성화론, 영화론도 마찬가지라고 보아야 한다.



칭의, 성화, 영화의 상부 구조에 해당되는 구원론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거듭났다면 반드시 영원한 구원을 받는다는 장로교 구원론은 어떨까? 장로교의 이신칭의론이 면죄부 역할을 한다고 얘기되는 상황임을 생각하면 그 답은 명확하다. 오정현, 전병욱, 김삼환과 같은 이의 출현과 자신들의 길을 꿋꿋하게 가는 뚝심(?)의 배후에 장로교 구원론이 없다할 수 있을까? 과연 그들이 그 삶의 마지막이 영원한 멸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지금과 같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리가 교회다움을 정하는 결정적 요소는 아니다. 거듭난 후에 은혜에서 탈락하여 영원한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가르침 받았던 초대교회에서도 고린도교회나 라오디게아교회가 있었음을 생각한다면.



그렇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회개의 촉구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에.



미래교회가 올해도 정기 세미나를 가진다. 교회 정치를 내용으로. 교회다움을 위한 귀한 섬김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쉽다.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야 할 것을 결국 등한시 내지 외면하는 듯하여.



지난 세미나에서 김세윤 교수는 은혜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했다. 그걸 수용한다면 기존 구원론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은 그리 어렵지 않다. 비록 그가 뒤에 성도의 견인도 맞다고 했지만 그건 잘못이다. 은혜에서 탈락하지 않는 경우에 대한 진술을 은혜에서 탈락하지 않는다로 읽은 잘못이다.



이번 세미나 안내 글에서 한국교회가 교회다운 교회로 바뀌는데, 장로교가 중요하단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잘못된 교리를 바로잡는 데엔 무관심 내지 회피로 일관할까? 미래교회를 생각한다면서 말이다. 과연 교회다운 미래교회를 여는 결과를 도출할까? 그런 시도를 한다는 자기 위안으로 끝나진 않을까? 미래교회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도 장로교 고신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모임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유의미한 결실을 맺게 되기를 바라기에.



 

작성일:2017-10-26 11:08:33 223.33.17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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