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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좀 가만히 있어!!”

닉네임
박홍철
등록일
2008-06-03 07:22:15
조회수
17926
출애굽기 14장에 보면 애굽을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면에서 어떠한 가망성도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한다.

앞에는 시퍼런 죽음의 바다가 막아서있고 뒤돌아서니
약이 오를때로 오른 독사들 같은 바로와 그의 부하들,
가장 사랑하는 장자의 죽음으로 그들이야 말로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상태, 조금의 자비도 없이 먹이를 발견한
굶주린 사자떼 처럼 울부짖으며 달려오는 바로의 전차부대들...

그 가운데 아우성치며 허둥대는 초라하고 아무 힘없는 이스라엘 사람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의 목숨이 풍전등화와 같은 급박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 급박하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가만히”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신다

이런 상항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아니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

이 일을 어찌해야하나 두려움과 절망으로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치며
눈알은 튀어나오려 하고 머리에 생각은 정신없이 돌아가고

큰일 났다 큰일 났어! 빨리 대책을 간구하고 준비하자!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우리도 대항하자!
이런 마음의 소리가 인지상정일진데...


하지만 하나님은 가만히 있으라하신다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곧 두려움과 절망, 원망,
마음의 준비, 각오, 모든 대책들 등의 내 마음에서
나오는 모든 생각으로 인해 요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나로부터 나오는 모든 마음과
생각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것이다

홍해와 바로의 부대로 인한 나의 모든 반응들을
꼼짝 못하게 묶어버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는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대항하는 것이 쉽지
가만히 있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다

대부분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는
빨리 민첩하게 움직여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때까지 당면했던 문제들을 해결치 못한 것은
움직이지 않아서가 아니다 우리는 너무 움직인다 우리의 생각에 따라...

바다와 바로의 군대 가운데 선 이스라엘 백성
곧 도저히 감당 못할 문제 앞에 선 우리가 생각하고 대책을 세우고
민첩하게 움직인다고 무엇을 할수 있는가
대항이나 도망도 할수 없이 죽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는 우리가 아닌가

자신에게 다른 길이 없으면 길이신 주님께 의탁하고
자신은 가만히 있어야지 왜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기 판단과
자기능력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어떠한 사건에 대해 하나님의 생각과 판단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고
내 생각 내 판단대로 움직이는 내가 내 인생의 왕이며 모든 일을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내가 하나님인 사람이다


반대로 가만히 있는다는 것은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이고 모든 일의 해결책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으며 생각과 판단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다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뢰하고 맡기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우리, 사실 너무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믿지를 못하고 조금한일에도 열내고 신경질내고
방방 뜨며 대책을 간구해온 우리들, 그래서 무슨 일이 재대로 됐던가?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바라봐야지 왜 우리는 아무 능력도 없고
악하며 곧 죽어 없어질 우리 자신을 왜! 보는가 ! 그것도 매번...

자신 속에서 올라오는 추악 탐욕 시기 질투 분쟁 악독한 것들이
그렇게 귀하고 사랑스럽고 좋은가?

여호와를 믿는자들이여! 제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여호와 하나님의 생각과 판단을 받아들이자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이 말씀에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바로 자기 생각과 자기 판단 곧 자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우리는 무슨 기가 막히는 일을 만나던지 어떤 급박한 환경에
마주칠 때라도 우리는 요동치는 우리 마음을 향해 꾸짖어야할 것이다

“야! 너 좀 가만히 있어!!”

그리고 가만히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봐야할 것이다

저 죽음의 바다와 굶주린 사자 같은 저 바로의 전차부대...
이 절체절명의 급박함 가운데

천하에 어느 누구도 감히 상상도 못할 능력과 방법으로
죽음의 바다에 생명 길을 여시고 조금 전까지 내 앞에서
나의 목숨을 위협하던 그 죽음의 바다에 저 원수 바로와
그의 군대들을 쳐 박아 넣으시므로 이 기가 막히는 상황을

단번에 그리고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어시는 여호와 하나님!!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아멘





작성일:2008-06-03 07:22:15 76.91.8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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