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피해자들 앞에 사죄합니다

본사에서 속보로 보도한 예장 고신 수도남노회의 이동현 씨 징계이후 수도남노회는 하나님과 한국교회 그리고 피해자들 앞에 자복서를 제출했다. 치리회가 공적으로 죄를 통회 자복하며 자복서를 제출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로서 치리회와 징계를 받는 자가 모두 죄를 자복하는 일이 일어났다. 먼저 이동현 씨가 노회에 제출한 통회 자복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저의 지난 죄악을 진심으로 통회하고 인정하여 모든 노회, 노회장과 임직원 일동 그리고 노회원들에게 사죄하며 스스로 예장고신 수도남노회 목사로서 자격 없음을 자인합니다. 노회 앞에 어떤 시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 지난 25일 수도남노회가 열린 소망교회당에서 치리회인 노회의 통회 자복서가 채택되었다.

이동현 씨의 통회 자복서를 받은 수노남노회 노회장 박진섭 목사는 이동현 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징계를 내렸다.

본 노회 목사 이동현 씨는 제7계명을 범하므로 교리상 교인을 크게 실족하게 한 죄와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하는 중죄를 범하였기에 본 노회는 이동현 씨 목사직을 파면하고 또 그 직분 행함을 금하고, 진실한 회개의 만족한 증거를 나타내기까지 교회 성찬 참여를 무기한 금하노라. 아멘

위와 같이 이동현 씨를 징계한 예장고신 수도남노회는 노회의 책임과 잘못을 통회하며 다음과 같이 스스로 자복서를 제출함으로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수도남노회 통회 자복서

 

금번 한국교회와 사회에 심각한 물의를 일으켰던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전 대표 이동현 씨는 당 수도남노회 소속 전도목사였던 바 당 노회는 제 24-1차 임시노회를 개최하여 아래와 같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동시에 우리의 잘못을 통회 자복합니다.

- 아 래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헌법 제126'노회의 의의'에서 교리의 순결과 교회의 하나 됨과 목사의 제반 신상 문제의 처리를 위해 노회가 설치되었음을 명백하게 밝힌 바, 본 노회는 마땅한 역할을 바로 감당하지 못한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죄인 된 심령으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피해자와 그 가족, 라이즈업무브먼트에 관련된 청소년들 앞에 아래와 같이 통회 자복합니다.

1. 본 노회는 치리회로서의 제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2. 본 노회는 목사를 임직하고 살피고 지도함에 있어서 부족했습니다.

3. 본 노회는 전도목사 신분을 허락한 부분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하였습니다.

4. 본 노회는 노회에 불성실한 회원에 대해 적절한 지도와 치리를 시행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보도를 통해 드러난 후 이동현 씨 본인이 자술한 '통회 자복서'에서 "자신의 지난 죄악"으로 인해 노회와 교단, 그리고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던진 것에 대해 자술하였는 바, 이 일에 대해 소속 노회도 큰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에 본 노회는 모든 목사와 소속 교회 당회와 더욱 협력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교리의 순전함과 생활의 순결함을 온전히 추구하며 교회 행정과 권징을 바르게 시행하여 배교와 부도덕으로부터 하나님의 교회를 지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차후 노회 소속 목회자의 사역 과정 속에서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될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6825

수도남노회 노회장 박진섭 목사 외 노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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