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쉐마초등학교, 모세오경 성경캠프 열어

지난 달 17일부터 20일 열방쉐마초등학교(교장 김지자 박사)는 1, 2, 3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성경통독 캠프를 열었다. 캠프 프로그램은 너무 단순했다. 성경공부와 식사 취침이 프로그램의 거의 전부였다. 그것도 모세오경 집중 연구 캠프라고 한다.

열방쉐마초등학교 겨울 성경 캠프 시간표

도대체 아이들이 이런 캠프에서 3박 4일을 버텨 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3박 4일 내내 하루 종일 계속 되는 성경공부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도 이렇게 까지 아이들이 성경공부에 집중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어린이들의 모세오경 집중 연구를 위해 현승학 목사(청담 아름다운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섰다. 현 목사는 캠프 강사로 와달라는 섭외를 받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현 목사가 가르치는 내용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깊이 있고 매우 세밀한 모세오경 연구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현 목사의 걱정은 캠프를 시작하는 첫 시간 다 사라져 버렸다.

쉐마초등학교 모세오경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현승학 목사

아이들은 현 목사의 인도를 따라 모세오경을 권별, 장별, 세부 내용별로 배우고, 이해하고, 암송하고, 발표하는 수준까지 다 소화해 냈다. “애들이 성경 공부해봐야 얼마나 하겠어?”라고 생각했던 어른들의 예상은 완전히 빚나갔다. 초등학교 1, 2 학년들이 목회자 수준의 성경공부를 하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쉐마초등학교의 평소 교육 커리큘럼을 보면 풀린다. 쉐마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등교 후 점심시간 전까지 쉐마교육 철학을 따라 성경만 공부한다. 찬송, 암송, 성경읽기, 성경 단란 나누기, 문제 만들기, 그 문제를 가지고 디베이트 하기, 그날의 성경연구 전체 정리하기 등과 같은 내용으로 오전 내내 성경만 공부한다. 일반 과목은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비로소 시작된다.

모세오경 성경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쉐마초등학교 어린이들

이런 교육 과정을 따라 1년 이상 이 학교에 다닌 아이들이기 때문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세오경 세미나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다. 현 목사는 “쉐마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수준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아이들의 집중력, 독해력, 이해력, 암기력 등의 수준이 대학생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성경캠프 현장의 모습

쉐마초등학교 이사장 안병만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익히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임을 확신하기에 쉐마교육철학에 입각해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쉐마교육철학을 따라 어린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전했다. 2,3학년 담임 심진희 선생은 아이들이 '여름 성경캠프는 4박 5일로 더 길게 해달라'고 조르고 있다며, 쉐마초등학교 학생들은 성경공부 시간을 제일 재미있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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