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식, 손승호, 이순복, 박영기, 홍영화 후보

선후협 추천 KPM 본부장 후보 5인

고신총회 선교사후원교회협의회(회장 이성구 목사/ 이하 선후협)은 다섯 사람의 KPM 본부장 2차 투표후보자에게 소견문을 받았다. 또한, 선후협은 '고신선교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소견문을 본인들에게 짧게 요약하게 하여 5개 문항으로 만들어 후원교회들 앞에 보고하며 고신총회세계선교회 본부장 후보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선후협은 모바일 앱 투표를 사용해 가장 적절한 분을 2차로 이사회에 추천한다. 최종 결정은 선후협의 추천을 받은 후보와 선교사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검토하여 KPM 이사회가 내리게 된다.

 

 

◆ 다음은 5인 본부장 후보들의 "고신선교의 현재와 미래" 소견서 전문입니다.

나달식 선교사

후원교회 협의회 여러분들에게 저의 신상을 알려 드립니다.

1. 가족관계

나달식 1955년 생,

김경숙 1958년 생

요셉(장남) 생 KPM멤머(2018.2.8 일본으로 파송)

처 김지윤(1984년) 딸 하진(5), 아들 하영(4) 하은(3)

요한(차남) 1988년  생(미혼)

2. 학력

1982년 2월 고신대학 신학과 졸업(B.M)

1985년 2월 고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M.Div 39회)

1990년 8월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석사 Ed.M)

2005년 2월 고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철학박사Ph.D candidate)

3. 신력

중학교 3학년(1968년) 대구서교회 박정덕 목사님에게 수세

4. 목회경력

1985.2-1987 강도사 시절, 경북중부노회 우망중앙교회 섬김

1987.10.-1992.4 담임목사로 사랑의 꽃 피는 교회(구, 대조교회) 담임(담임 중에 교회 예배당 신축함)

5. 선교경력

1992년 4월 28일 총회 본부에서 일본 선교사로 파송 (주 파송교회 대구 삼승 교회)

1992~1996년 선교 1기, 일본 장로교회 희망 그리스도교에서 언어훈련 및 제자훈련

1996~1997년 첫 번째 안식년 기간,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엥그리아 대학에서 영어

언어 연수 및 일본인 교회 설교 봉사

1997년~2001년 선교2기, 일본 장로교회 소가 그리스도 교회 개척

(미국 장로교회 PCA 교단과 협력하면서)

2001~2002년 두 번째 안식년 기간 중, 한국 국내 본국 사역하면서 고신대학교 대학원 기독교교육 철학박사과정 이수

2002~2006년 선교 3기, 고신교단 최초로 고신자매교단 일본 그리스도 개혁파 교단에 가입, 시즈오카현에 있는 키타누마즈 그리스도 개혁파 교회 사역(미국 북미 개혁파 교단CRC와 협력)

2006, 9- 현재 독립법인 훗사 장로교회 12년째 사역

2002-2017.12 고신세계선교사회, 부서기, 총무, 부회장 역임

2013-2014년 2년간 재일 한국 기독교 교회 연합회 회장 역임

2018- 현재 재일본 한국 기독교 연합회 (통합) 제2대 회장

5 수상 경력 1981년 고신대학 총학생회장 역임 및 1982년 대학 졸업시

부산 시장상 수상(제384호)

 

고신 선교의 현재와 미래

고신 세계 선교가 후원교회 협의회 여러분, 저는 일본 현장에 몸담고, 27년째 복음 사역을 매진하고 있는 나달식 선교사입니다. 그동안 현지 선교사들의 세계 선교를 위해서 협력하여 주시고 어려운 가운데서라도 물심양면 도와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제가 드리고자 하는 ⌜고신 선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견해는 평소에 선교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점을 피력하고자 하오니 읽어 주시고 함께 비전을 공유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1.고신선교의 현재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정할 만한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A.먼저 PKM 조직의 우수성입니다.

일본에는 모든 교파를 망라하여 선교사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인 선교사 연합회에 몸담아 왔으며, 현재는 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파견된 한국인 선교사들과 대화할 기회를 많이 가지며 고신 선교부를 소개할 기회가 많습니다. 타 교단은 어느 교단이든지 고신 선교부의 현재 조직(예를 들면 지역화, 문서화 등)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거의 모든 선교사가 놀라는 것을 봅니다. 그만큼 KPM이 체계적이며 조직화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B.복음의 원리에 부합한 선교입니다.

일본에 있는 고신 선교부 멤버들은 일본 주요 도시에 포진하여, 모두가 교회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으며 전적 제자화 삼는데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 이것은 프로젝트 중심의 선교사역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사역, 제자화 하는 말씀의 근본적인 선교 방향에 부합하게 나아가고 있겠다고 하는 점입니다. 저는 이 점이 고 신선교가 복음의 원리적인 면에 부합한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C.선교비 후원문제에 관하여 것입니다.

지금도 각 교단 선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고신교단의 선교비 후원

비, 세미 풀링 제도에 아주 놀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이것은 고 신선교 체계가 처음부터 선교 현장에 파송하기 전부터 선교비 문제에 심혈을 쏟고, 선교후원자들에 잘 교육시키고 있다는 점이며, 심지어 선교사의 계정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어느 정도 선교비가 여전히 현지에 송금되는 일들을 보고 다른 교단 선교사들이 놀란다는 점입니다. 선교사가 현지에 있다가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는데 그중에 가장 어려운 문제가 선교비 후원문제입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많은 선교사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KPM 일본 선교부는 선교비가 문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고신 선교 본부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이며 인정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점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 또한 전적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KPM의 조직이나, 복음에 대한 방향성이나, 선교사의 후원문제에 아주 괄목할만한 점이 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한 대목이라고 생각되지만, 더욱더 깊게 되새겨 보아야 하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확인이 필요하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선교는 어디까지나 복음이며, 그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자는 선교사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교사가 그 조직 속에서 이루어질 때, 가장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가슴에 흐르는 협력 정신, 공동체 의식(혈맹에 가까운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완전히 공고히 되기 위해서는 고신 선교 본부가 세계에 흩어진 PKM 선교사의 따듯한 심장부가 되어야 하며, 행정이나 테크닉 보다, 근본 사랑의 복음 바탕 위에 본부가 존재함으로 전국교회나, 선교사들이 본부에 오고 싶어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부장부터 겸손히 자신의 모든 권위를 내려놓고, 본부요원들과 올 라운드 플레이를 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본부에서부터 세계 지역에 파송됨으로, 단지 선교사들이 행정적인 관계로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 공동체임을 피부로 느끼는 그러한 근본적인 선교사역이 필요한 그것으로 생각합니다.

 

2. 지금부터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본부의 선교 행정을 기반으로 하여 미래에 나아가야 할 선교 방향에 대해서 피력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먼저 비젼 2020년의 평가와 비젼 2030 수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9년 11월에 홍콩에서 김한중 전 본부장의 인도로 미래전략회의에 2020년을 수립한 적이 있습니다. 그 목표는 KPM의 톱브랜드 세계기관으로 육성 1000명의 선교사 파송, 전국교회 1만명 KPM family 동원의 전략선교 펀드 조성입니다. 비젼 현재 그대로 100% 달성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도 그 목표로 향하여 열심히 매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목표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혼탁할 미래의 세계에서 복음이 효과 있게 진행되도록 2020년을 평가하고, 이상 2030년을 새롭게 수립해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선교사역이 본부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점입니다.

김종국 본부장이 된 지난 2년 반, 28개 지역에서 새롭게 12개 지역으로 새롭게 조직 편성되었습니다. 그 내용의 포인트는 현장 중심의 선교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주 귀한 현장감 있는 선교의 선교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선교부도 3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따로 운행되는 선교사역이 하나로 합쳐져 선교 행정이 간편해졌고, 정착화되어 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로선교 축제를 통한 선교 동원 사역이 한층 더 발전되고 나아가 계승되어야 하겠다는 점입니다

이 일을 발상은 전 김한중 본부장이시지만, 실행에 옮긴 것은 이정건 전 본부장(현 멤버 케어 원장)입니다. 이 사역으로 인하여 본부와 현지 교회와 하나가 되는 좋은 일들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 재정 확보에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되며, 많은 부분에 있어서 재정 활용이 원활해졌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현역 선교사의 자녀가 차세대의 선교사 되기 위해 신대원에 들어갈 경우, 장학금 상당 부분 보조 되며, 대학원을 갈 경우에도 보조가 되는 이러한 점은 KPM family 동원의 전략 선교 펀드 조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현지 선교사들의 자제분들이 많은 도전과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선교 후원교회와의 협력강화입니다

이번에 본부장 선임에 있어서, 현지 선교사의 그룹과 후원교회 그룹 약 그룹이 본부장 선출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부를 중심으로 한, 고신 세계 선교 이사회, 후원교회 협의회 현지 세계 선교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본부장 선출에 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귀한 협력강화인 것입니다. 교회의 후원 없이는 선교는 한시라도 진행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후원교회의 건전한 시각으로 선교사를 보는 일들과 선교사들이 후원교회에 열망을 잘 받들어 함께 협력 강화하여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여 더욱 하나님 마음에 맞는 선교 행정, 신뢰감을 쌓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로고신 노회와의 협력강화입니다.

교단 선교 60주년 선교대회를 준비하는 2014년 선교포럼에서 노회 단위 집중 선교 전략이 제시되었습니다. 이 제의에 대한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포럼, KPM과 노회장, 선교부장 연석회의에서 많이 토론된 줄 알고 생략합니다. 지금 새로 조직된 3개 노회와 각 선교 지역과 자매결연을 하여 더욱더 활발하게 각 교회 단위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봅니다. 이미 일본 고신 동부지부에서는 경북서부노회의 방문으로 함께 선교 현장을 보면서 기도하는 문이 열렸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여섯 번째로전문인 선교를 활성화하는 일입니다.

목회자 선교사가 선교 지역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현실이 점점 제한적으로 되어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달란트를 가진 전문인 선교사들이 목회 선교를 하는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선교 대상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선교사역이 이루어져 갈 때 얻는 효과적인 부분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속에는 비즈니스 선교의 활용, 문화 예술 선교의 활성화도 이에 속한다고 보겠습니다.

일곱 번째로, 위기관리와 멤버케어 사역의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세계 도처에 나가 있는 고신 선교사만 해도 거의 500명이 됩니다. 그에 따른 부모, 자녀 등과 연관된 선교사의 가족들이 약 1500명 정도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선교사 자신들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것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장기 선교사의 신체적 문제와 또한 관련된 가족들 등의 문제로 인하여 계속된 선교사역에 위험성이 여기저기 도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위기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여기에 따른 멤버 보살피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어떠한 타 교단도 이러한 것에 관심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고신 선교부의 장점임을 듣습니다. 2년 전부터 이 일에 이정건 전 본부장이 멤버케어 원장을 맡음으로 벌써 보이지 않은 부분에 많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열매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더욱 조직화, 활성화 나아가서 독립적인 활동 하게 하고 재정적인 뒷받침함으로 현지 선교사들이 많은 위로를 받아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것을 믿습니다.

여덟 번째선교지 재배치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파견된 선교사가 많은 이유로 그 현지에서 계속 사역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선교사 본인이 새로운 사역자에서 선교를 계속하고자 하는 사명이 있을 때, 선교지 재배치하더라도 계속 사역의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중국인 젊은이들, 베트남, 필리핀의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와서, 일하고 있으며, 필리핀 교회는 3000 교회가 넘습니다. 심지어 중국어를 사용하여 교회를 세운 한국선교사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홉 번째조국 통일과 북한 선교에 대한 대비입니다.

현재 남/북한 관계, 동남아시아 관계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 각층에서 통일 한국에 대해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고, 백석대학 같은 곳에서 오래전부터 통일이 되면 북한 선교에 대해서 많이 논의해 온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고신교단도 총회 차원에서 통일과 북한 선교에 관해서 이야기됐지만, 고신 선교 본부도 그러한 선교에 사명을 띤 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구하여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열 번째차세대를 위한 선교 자원화 준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한국 선교의 기간이 이제 많이 흘렀습니다. 벌써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이 선임자가 이루어 놓은 선교사역을 주님 오실 때까지 계승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은 관제와 같이 부음 되더라도,하나님의 일은 계속 계승되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이것은 곧 하나님의 마음입니다.저의 아들은 영어언어를 오랫동안 준비하고,한국에 귀국하여 신대원을 졸업하였고,한국교회에서 몇 년간 목회와 전도를경험하여 소명을 확인하고,이제는 현역 선교사의 제2세대KPM 파송 선교사가 되어 홋가이도에서 선교를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그러므로 앞으로 차세대의 젊은이들을위한 많은 인재 발굴,지원,협력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이상의 일들은 평소에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던 일들입니다.그동안 이러한 일에 선교사 후원교회 협의회가 앞장서서이러한 선교적인 일에 많은 협력을 해 왔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앞으로도 선후협의 협력 없이는 이러한 일들이 아름답게 진행될 수가 없습니다.조국 교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함께 종말의 시대에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본부에서 섬길 기회를 주시면, 함께 가슴을 나누고,겸손히 섬기며 사람들을 세워가는 그러한 선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님의 무한한 은혜와 축복인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후 2018년 6월 27일

일본 동경 외곽지대 자그마한 도시 훗사에서

일본 영혼을 위해 부름받은

나달식(김경숙)드림.

 

 

손승호 선교사

“고신선교의 현재와 미래”

손승호

일제강점기하의 고신교회는 진리 수호와 파수에 생명을 걸었다면 그 이후에는 진리전파에 힘을 쏟기 시작하였다. 1956년 9월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조직됨과 동시에 선교부를 조직하였고 그 기념으로 1957년 9월 총회에서 김영진(임옥희) 선교사 가정이 파송예배를 드리고 1958년 5월 16일 대만에 도착하였다.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모든 것이 미비한 상태에서 고신총회는 주님의 지상 대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그 후 선교사 파송이 더디다가 1980년 이후 선교사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1988년 8월 고신선교훈련원을 공식적으로 개원하여 선교사 후보생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부터 선교사 파송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오늘날 500여 명의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 1993년 4월 미국장로교(PCA) 한국선교부로부터 KPM은 대전에 있는 약 1,800평에 이르는 대지를 기증받고 2010년 6월 선교센터 건축을 완공함과 동시에 본부의 행정적인 체계가 정비됨으로 지금은 타교단 선교부나 선교단체들이 부러워하는 하드웨어를 갖추게 된 것은 큰 다행이라 여겨진다.

현재 KPM의 조직은 시간에 비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이다. 김한중 본부장 때(2009-2012) 27개 지역선교부로 개편하였다가 최근에는 다시 12개 신지역선교부로 조정하여 외적 시스템의 변경이 있었다. 차기 본부장은 전임 본부장들이 진행해온 선교의 방향을 유지하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본다. 특히 현 김종국 본부장이 선교 현지의 지도자를 세우고 그들을 통해 교회를 세워나가는 현장 중심의 선교를 위해 12개 신지역선교부를 세운 것은 계속 시행하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1. 현재: 개혁주의적 선교의 정확한 방향성과 하드웨어를 잘 갖춘 KPM

1952년 10월 16일 진주 성남교회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노회를 구성함으로 시작된 고신교회의 태동 배경(1956년 9월 20일 총노회를 총회로 개편)은 일제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맥을 같이 하며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고백이 자리하고 있다. 1956년 9월 고신총회로 개편하면서 바로 선교부를 조직한 것은 신앙의 선배들이 물려준 개혁신앙의 아름다운 유산을 세계 모든 족속들에게 전파하여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교회를 건설하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81년 총회가 처음으로 승인한 선교부 업무규정에서 교단의 설립이념인 개혁주의 교회건설을 따라 고신의 선교목적을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로 명문화하였다. 2018년 6월 현재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이사회 정관 제1장 제3조 KPM선교 목적을 “고신세계선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개혁주의 교회를 설립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처럼 KPM선교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교사 개인의 취향을 따라 제멋대로 선교한 것이 아니라 선교의 최종 목적을 개혁주의 교회건설에 분명한 목적을 두고 있다. 이것이 KPM이 가진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KPM은 이러한 선교의 목적을 계속 확인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수년 전에 KPM본부는 한 선교평가기관에서 최우수 선교부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기뻐한 일이 있었다. 선교사 숫자에 비하여 좋은 선교센터를 소유하고 있고 본부의 행정시스템이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선교비 모금이 잘 안 되는 선교사들도 기본생활비를 받는 세미풀링(재정의 일부 공동운영제도)시스템과 모든 선교사들이 교단의 은급재단에 가입하여 노후가 보장되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KPM선교사들을 선교계의 삼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선교본부의 우수한 하드웨어가 선교현장의 KPM선교사들 사역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수치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KPM본부의 우수한 하드웨어가 선교지에서 영적전투를 하고 있는 KPM선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흑암의 권세에 사로잡힌 많은 영혼들을 건져내고 교회를 세우고 현지 지도자들을 길러내어 사역을 이양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부만 아니라 현장사역의 평가도 최상인 KPM이 된다면 그보다 더 바랄 것이 없겠다.

 

2. 미래: 선교현장과 국내 목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처(對處)

선교현장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국내 목회의 환경도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선교를 후원하는 교회들의 선교 환경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것은 필자가 선교지에서 19년을 사역하다가 10년 동안 도시의 중형교회, 어촌의 작은 섬 교회, 서울의 큰 교회 안에서 사역하면서 경험한 사실이기도 하다. 필자가 고신선교훈련원장으로 섬기기 시작했던 2006년부터 KPM은 선교정책위원회를 신설하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12년 동안 KPM선교정책위원으로 섬기면서 지역교회가 이미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한 명의 선교사를 또 후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실감하였다. 해외 선교현장의 필요는 더 많아지고 국내 후원교회의 선교사 후원 사정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일곱 가지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선교의 거룩한 삼각관계 실현을 위한 동반자적 선교의 실현

KPM본부장은 본부(이사회 포함)와 선교현지의 선교사와 후원교회들을 거룩한 삼각관계로 엮어 고신교단의 선교에 최상의 결실을 가져오게 하는 직무이다. 이를 위해 KPM이사들이 12개 지역선교부를 하나씩 담당하게 하고 각 지역선교부와 매칭된 3개 노회의 관계를 조율하게 한다면 지역선교부와 KPM본부와 후원교회의 선교의 동반자 관계가 확립될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하여 KPM본부장은 일선의 목회자들과 선교 관련자들을 만나고 선교지의 상황을 전달하여 협력을 이끌어내고 함께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고신총회 안에 있으면서도 탈(脫)KPM을 지향(志向)하는 교회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KPM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여 교회들이 KPM과 함께 사역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둘째, 팀사역의 활성화

KPM은 현장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교지에서 팀사역을 통한 개혁주의교회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신지역선교부를 조직하고 지역장과 운영팀을 선발하였다. 신지역선교부의 성패 여부는 KPM선교사들의 팀사역의 성패와 직결된다. 무엇보다 팀사역이 가능한 구조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며칠 동안 팀사역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팀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임선교사가 파송될 때부터 팀사역에 대한 분명한 선교신학적 방향과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 이미 파송된 선교사들은 탐사역이 가능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별하여 팀사역을 지향하는 신지역선교부 내의 선교사에게는 혜택을 준다. KPM 본부는 선교사들이 전략적으로 팀사역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격려한다. 팀사역 시행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파송된 선교사나 곧 파송될 신임선교사가 한국교회 안에서 팀사역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팀사역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있는 시니어선교사들에게 팀사역에 대하여 비전이 있고 훈련이 되어 있는 신임선교사를 보내어 팀사역을 진행하도록 혜택을 주는 것이다. 진정한 팀이 되려면 한 팀 내의 팀원들이 기본적인 생활비를 제외하고 사역비는 한곳에 넣어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미풀링시스템으로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가 KPM과 OMF 이중 소속으로 사역하면서 OMF국제선교단체의 철저한 팀사역의 구조 안에서 몸에 익힌 경험이 KPM이 팀사역을 하도록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셋째, 선교사 평가를 통한 선교사의 질적 향상

국내교회 목회자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날마다 혹독한 평가를 교인들로부터 받고 있다. 새벽기도 시간부터 목회자가 잠자리에 들기까지 성도들의 평가는 계속된다. 기존교회를 담임하면서 또 한 해를 무사히 넘기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선교역사가 상당히 되었음에도 파송된 선교사를 평가하는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보다 앞선 서구의 교단선교부나 선교단체들은 선교사 평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평가의 목적은 선교사의 능력을 향상시켜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있다. KPM도 선교사 평가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평가의 가장 초보적인 형태로 KPM본부가 합당한 형식을 만들어 선교사들이 스스로 자기를 평가하도록 시도하는 일이다. 이것은 선교사가 선교편지로 보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본국의 파송교회 및 후원교회에 대한 마땅한 책무라는 관점에서 또 선교사 본인을 위하여 선교사 평가는 이루어져야한다. 처음부터 선교사의 완벽한 평가는 불가능하겠지만 언어, 건강(육체적, 영적, 정신적), 문화 적응, 가정생활, 선교사역, 재정, 인간관계 등의 영역을 나누어 평가하면 선교사가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12개 지역선교부의 지역장이 해당 지역 소속 선교사들을 평가하면 더 효율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넷째, 고신 선교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각종 자원 동원

선교의 주체이신 삼위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선교하신다. 결국, 인간은 인적, 물적, 영적 선교자원들을 사용하여 선교하게 되는데 KPM의 선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고신총회 산하에 속한 교회들로부터 이러한 자원들을 끌어내어 사용해야 한다.

<인적 자원 동원>

(1) 기존선교사의 자기 계발 강화-선교 인재경영

KPM선교사들은 주어진 사역을 더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자기 계발계획서를 작성하여 계획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계속 함양함과 동시에 자기평가서를 작성하여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여 시간에 비례하여 더 잘 사역하도록 노력한다. 선교사들이 이러한 계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장이 멘토링 역할을 담당한다.

(2)신임 선교사 후보 발굴

➀청년 선교자원 발굴을 위해 고정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단기선교사로 파송하여 장기선교사로 헌신하도록 유도한다.

➁목회자 선교사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고려신학대원 선교트랙과 정책적으로 더 긴밀한 협조를 실시한다(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➂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발굴하여 목회자들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미전도종족으로 그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힘쓴다.

➃MK는 가장 우수한 선교사를 발굴할 수 있는 텃밭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와 선교지에서 생활하면서 그 선교지의 문화와 언어를 극복하고 심지어 국제 언어인 영어까지 마스터한 MK가 많다. 선교로 부르심을 받은 MK들을 준비시키고 부모의 대를 이어 선교에 헌신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간다면 선교의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➄고신총회 산하의 개교회들에 잠재되어 있는 은퇴한 중년의 선교자원을 동원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스스로의 재정적 능력으로 선교가 가능하다. 이들의 선교사 후보 모집과 훈련계획을 세워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물적 자원 동원>

하나님나라 확장에 물질은 꼭 필요한 자원이다.

(1) 기존선교사들을 위한 재정 발굴

시니어선교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선교후원이 감소하며 기존의 방식으로 선교사가 계속 재정을 발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교사는 사역에 집중하기 때문에 본국 후원교회들과 연결하여 재정적 자원을 끌어들일 여력이 없다. 본부가 선교사들의 사역을 후원교회들에 알리고 재정 동원에 더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KPM본부장이 앞장서고 동시에 재정동원 은사가 있는 선교사나 본국사역 기간 중에 있는 선교사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2) 신임 선교사들을 위한 재정 발굴

아직도 KPM 선교에 적극적이지 않은 교회들을 설득하여 선교에 동참하게 하고 탈KPM 선교를 지향하는 교회들을 설득하여 함께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3) 효율적 재정운용을 통해 재정을 절약하고 재정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한다.

<영적 자원 동원>

이미 실시되고 있는 선교기도운동을 더 활성화시킨다. 12개 신지역선교부와 3개 노회 매칭 사역을 통하여 지역교회의 자원하는 인력을 발굴하여 지역선교부의 기도제목을 전달하고 3개 노회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동시에 본부의 기도담당 선교사가 노회별로 돌아가면서 금요기도회를 개교회에서 인도할 기회를 얻어 기도의 힘을 모은다.

다섯째, 통일조국을 꿈꾸며 통일 이전 북한선교 준비

한반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정치적 지형변화(남북, 북미 등 관계개선)에 부응하여 통일 조국을 위한 북한선교사역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미국 혹은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분들이 평양과기대를 통해 사역하고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 어떤 길들이 열릴지 모른다. 북한선교를 각개전투 식으로 하는 것은 위험하고 비효율적이라 생각된다. 총회 산하 북한선교에 헌신해 오신 전문적 지식을 가진 분들, 북한선교에 관심 있는 교회들을 모아 전략적 기구를 만들고 KPM 내에 북한선교를 비밀스럽게 관장하는 특별 부서를 만들어 미래에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헌신할 인재들을 준비하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

<북한선교를 위한 인적 자원의 통로>

(1)한국선교사를 블라디보스톡에 상주시켜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게 함.

(2)캐나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자원을 미주교회에서 발굴함.

(3)중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들을 동원.

(4)한국교회 안의 인적 자원을 준비(탈북민들은 북한에서는 배신자로 보기 때문에 이들을 통한 북한교회 재건은 재고의 여지가 있음)

여섯째, KPM본부 안의 부서별 자율성 강화를 통한 전략적 선교

사역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살리는 측면에서 선교연구훈련원과 멤버케어원에 더 자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장의 임기를 늘리고 노하우가 축적되도록 함과 동시에 원장은 기존의 방식처럼 본부장이 이사회에 추천함으로 결정하기보다 본부장을 포함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임명하도록 한다. KPM은 본부장이 모든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동역자들이 필요하고 부서별 자율성 강화는 서로를 윈윈하게 하는 방향이라고 본다.

현대 선교는 전략적선교가 중요한 이슈이다. 제한된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KPM이 좀 더 전략적인 선교를 하기 위하여 12개 지역선교부의 전략 코디와 연구훈련원이 힘을 합하여 현지 선교에 대한 각종 이슈들을 출판하여 KPM패밀리 멤버들에게 배부한다면 선교자원 동원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연구국장을 중심으로 KPM연구훈련원 산하에 고신교회 내의 출판 전문가들로(교정, 편집 등) 출판위원회를 설립하여 KPM 패밀리 멤버들로부터 오는 후원금으로 선교의 각종 이슈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패밀리 멤버들에게 배부한다면 선교사들과 후원교회 모두에게 상생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우선 KPM패밀리 멤버들을 관리할 수 있고 선교사들은 자기의 전문 분야를 더욱 깊이 연구하고 준비하게 될 것이다. 출판위원회 구성은 12개 지역 전략 코디, 필요시 MK들로 구성된 번역 위원, 선교에 학문적인 자질을 갖춘 국내 목회자, 선교학자로 구성하면 좋을 것이다.

일곱째, 창조적 선교

현재 한국에 들어온 타문화 출신의 이주민들을 200만 명 정도이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이다. 고국에 있으면 복음을 들을 기회가 적은 영혼들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있다. 이주민들은 정체성 혼란, 외로움, 타문화 적응의 어려움 등등으로 복음에 마음의 문을 더 쉽게 열게 된다. 이 사역은 한국에서 타문화권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보다 저비용에 선교의 열매는 더 많을 수 있다. 또 KPM선교사들 중 원하지 않게 추방을 당하는 선교사들이 자신이 사역하던 문화권에서 온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할 수 있다. 현재도 이주민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를 인정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이주민들을 복음화하기 위한 선교사들의 숫자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3. 결론적 바람

한국교회는 짧은 시간 안에 미국에 이어 제2위의 선교대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교회 안에서 선교사 파송은 포화상태에 이른 감이 들어 선교자원을 동원하기가 점점 더 힘이 들고 경쟁적이 되어 가고 있다. 고신총회는 예장합동측이나 예장통합측에 비하면 작은 교단이다. 따라서 선교자원적인 측면에서 KPM은 양으로 승부를 걸 수 없고 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국가로 치면 이스라엘이나 스위스 같은 강소국(强小國, small but strong country)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KPM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선교집단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마치 한국교회 안에서 고신교회의 위치가 숫적인 우위가 아니라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선배들의 올곧은 신앙으로 신학과 신앙의 순수성을 일깨우는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과 닮았다고 할 수 있다. KPM이 동원할 수 있는 선교의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면 KPM선교의 미래 선교 방향은 위에 언급한 일곱 가지의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 것이다.

KPM 선교역사는 60주년이 넘어 인간으로 말하면 성숙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고신총회 산하의 교회들이 KPM과 힘을 합하여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은혜와 복이 넘치기를 소망한다. 이러한 일에 모든 면에서 부족한 필자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이 없겠다.

 

 

이순복 선교사

이순복 선교사 (시에라리온)

 

고신 선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나의 견해

 

현재는 과거의 열매이다. 그러므로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고신교단은 한국교회 안에서 큰 교단은 아니지만 특별한 역사성과 전통을 가지고 생성, 발전된 교단이다. 진리 사수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순교자들의 피와 진리 투쟁에 삶을 걸었던 선구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의해 생겨난 교단이다. 선교는 고신교단의 설립 이전부터 지도자들이 가졌던 사명이요 비젼이었다. 교단이 설립된지 1년 후 고신교단은 첫 선교사를 대만으로 파송했다. 그것도 제대로 준비도 되지 않은 채 파송하여 파송 초기 선교사는 엄청난 고생을 해야 했었지만 온 교단이 관심과 기도 속에 대만선교는 진행되었고 대만 기독교에 귀한 밑거름이 되었다.

선교는 주님의 최고의 명령이기에 준비가 되고 안되고가 명령 수행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무조건 최우선으로 순종해야 한다. 고신교단이 그렇게 선교를 시작했었다. 얼마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러나 고신교단은 첫 선교사를 보낸 후 17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세 번째 선교사 파송은 다시 11년을 지나서야 가능했었다. 이것은 선교가 교단의 우선순위에서 점차적으로 밀려났다고 볼 수 있다. 60~70년대를 거치면서 한국교회의 개교회 성장 몸부림에 맞춰서 고신 교회들도 자기교회 성장에 우선순위를 둔 이유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 중반에 들면서 고신교회 지도자들 중에 선교사명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면서 몇몇 교회들이 앞장서서 선교에 열심을 내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많은 교회들의 선교 관심과 참여가 시작되었고 고신선교는 한국교회의 선교운동에 발맞춰서 급성장하게 되었다.

교단 선교부는 매년 10가정(20명) 이상을 파송하게 되었다. 전체 선교사 수도 2014년에는 414명, 2017년에는 497명이 52개국에서 사역하게 되었다. 김영진 선교사 1가정(2명)으로 시작되었던 고신선교는 60년이 지난 오늘 260 유니트 (500여명)으로 늘어났다. 하나님의 큰 은혜요 고신 교회와 많은 성도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선교한 신의 열매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크게 감사한다. 대부분의 교단이나 선교단체들은 선교사 감소와 선교비 감소를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고신교단은 그래도 꾸준히 선교사 파송수를 유지하고 있으며(매년 평균 10가정) 개 교회의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선교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본인은 1988년 선교본부의 부름을 받아 선교부 대표간사로, 1991년 선교지 파송 후 안식년 기간에 선교국 국장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연구 훈련원 원장으로 섬기면서 본 교단 선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았고 하나님께서 쓰시는 선교부임을 확신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본 교단선교에 대해 특별한 애착과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고신선교의 현재 모습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긍정적인 면

1) 교단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타교단의 개교회의 교단선교 참여율은 평균 20-30%에 불과하지만, 고신교단의 개교회 참여율은 50%를 넘어선다.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며 매우 소망적인 부분이다. 교단선교부가 그동안 열심히, 바르게, 효과있게 선교에 매진해 온 결과라 할 수 있고 선후협을 중심으로 한 여러 선교에 앞장선 개교회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열매라고 할 수도 있다.

한 달에 5천 원이나 일만 원을 선교비로 지원하는 교회도 있다. 헌금보다 관심과 기도가 모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믿는다.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작은 헌금과 많은 기도로 참여하게 되어 교회 참여율이 70%를 넘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

 

2) 교회들의 선교이해와 참여가 구체적이고 실제적이 되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개교회가 단순히 월 일정액의 선교비를 본부로 보내는 정도로 선교에 참여하는 경향이었는데 교회 지도자들의 선교이해와 경험이 많아지면서 단순한 재정참여를 넘어서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효과성을 고려하여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어 선교의 거품이 많이 제거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일부 큰 교회들 중에서는 교단선교부를 신뢰하여 후원선교사를 지정하지 않고 매월 선교비 전체를 선교부에 보내어 선교부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참여하는 교회들이 생기고 있어 더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다

 

3) 교단선교가 본부중심, 행정중심의 선교에서 현장중심의 선교로 전환하고 있고 12개 신지역부를 중심으로 현장이 강조되고 있어 현장사역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현 본부의 리더십의 강조에 따라 모든 행정과 제정을 본부가 관리하고 주도하던 형태에서 지역부 운영팀을 세우고 권한을 위임하면서 본부와 지역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갈수록 현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4) 지역부와 노회들이 팀으로 결성되어 함께 하는 선교를 지향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노회중심의 선교를 강조하면서 노회를 통해 더 많은 교회들이 함께 선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교단선교는 갈수록 성장하리라 확신한다.

 

2. 부정적인 면; 많은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또한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이것은 비판이 아니라 더 성장하기 위한 안타까움이라 생각한다.

1) 소통의 부족

한국 사람의 일반적인 특징이 사역과 관계를 위한 소통에 약하다는 것이다. 소통의 훈련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본부의 생각과 의지, 목적과 목표, 구체적인 본부의 사역 등에 대해 모든 선교사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피드백을 받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부가 뭘 하는지, 본부가 지향하는 내용이 뭔지, 선교사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본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필요에 따라 소통이 이루어지고 선교사들의 피드백을 요구해서 참고한다면 본부의 행정이나 사역이 더 실제적이 될 수 있고 선교사들도 본부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면서 본부의 의도와 방향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추어 사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이제는 지역부의 운영팀이 있어서 그들이 부원 선교사들과의 소통에 힘쓰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본부가 후원교회와의 소통도 (현재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개발할 때 사역이 더 효과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재정사용의 현실화 부족

물론 후원교회의 선교비 지원이 오랫동안 동결된 상황이라 본부가 일방적으로 재정정책을 변화시키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여러 방법과 지혜를 동원해서 현장 선교사들의 재정사용이 현실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생활비 등 선교사 개인에게 소요되는 재정도 좀 더 현실에 맞게 변해야 하고 사역비도 현장의 필요에 맞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적자재정인 선교사는 모든 재정사용이 제한되어 매우 힘들게 살고 있고 사역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고려되어야 한다. 본부가 이 일에 방책을 세우고 기도와 함께 발로 뛰어 선교사들의 현실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선교사들이 본부를 온전히 신뢰하고 바르게 재정관리를 하며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선교사 사역관리의 소극성

개인 선교사가 어떻게 사역하는지, 합당하고 바르게 사역하는지, 그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등 선교사의 사역에 대해 지역부를 통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지도하며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선교사는 개인 사역을 하므로 개인이 알아서 하는 형편이다. 지역부나 본부는 정기적인 보고서를 받는 것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는 없다. 물론 선교사개인을 신뢰하고 존중해야 하지만 전체 사역의 효과성과 진정성을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선교사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모니터해야 거품을 줄이고 경쟁적 사역, 중복투자, 낭비적 사역 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고신선교의 구조에서는 대부분 개인사역이므로 인정, 체면, 관계 등 때문에 현장에서는 사역의 관리감독이 실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하든지 선교사의 사역은 관리되고 감독되어져야 한다

 

고신선교의 미래에 관해서 (기대와 헌신과 소망)..

고신선교는 국내에서 다른 교단이나 단체에 나름대로 좋은 모범이 되고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자부하며 감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다.

국내외적으로 선교 환경이 점점 어려워져가고 있는 형편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선교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담대하게 전진하면 반드시 큰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몇 가지 힘을 쏟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선교 본부

a. 지역부 및 개인 선교사와의 소통에 좀 더 신경을 쓰고 방법을 개발하여 선교부의 사역뿐만 아니라 선교부의 어려움과 기도제목도 나누고 선교사들의 어려움이나 불편함이나 제안 등을 수렴하여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므로 선교사와 선교부 사이의 벽이 낮아지고 상호이해와 하나됨이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행복한 선교가 되리라 생각한다

b. 노회와의 동역을 강화시키고 방법을 개발하여 노회가 좀 더 주도적으로 교회들을 독려하면서 교단선교에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노회중심 선교환경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c. SFC 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하므로 SFC 내에 있는 수많은 젊은 선교 인재들을 개발하고 참여시킬 때 교단선교의 내일을 분명히 풍성해지리라 확신한다

d. MK (선교사 자녀) 와 PK (목회자 자녀) 중에서 선교일꾼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 선교장학금제도, MK와 PK 들을 위한 특별 세미나 및 선교지 탐방등의 프로그램 개발도 효과적일 것이다

e. 해외에 있는 고신 교단들 (미주고신, 유럽고신, 대양주 고신)과 연계하여 선교인재 발굴 및 훈련프로그램 개발 지원등을 통해 그 교단들이 하기 어려운 선교훈련과 인재관리등을 본국 선교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많은 효과적인 인재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f. 선교사 재정문제를 현실화, 합리화시키고, 적자재정 선교사 문제를 구체적으로 관리하여

적자 해소에 최선을 다해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2) 선교현장

a, 지역부를 더 활성화시키고 권한과 책임을 강화시켜 명실공이 작은 선교본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본부는 지원 및 지도에 집중해야 한다

b. 지역부를 통해 현장 선교사들의 사역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개인사역과 팀사역의 사역평가시스템을 개발하여 부적합한 사역이나 잘못된 부분들을 시정하고 개발하므로 더 효과적인 개인사역, 팀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지도하는 것이 현장강화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c. 선교사 재배치도 중요한 이슈이다. 비자발적 추방, 개인적 문제로 인한 필요, 사역적 필요 등으로 인해 재배치가 필요한 상황이 계속 생겨난다. 자발적 재배치, 전략적 재배치 등을 고려하여 적극 추진하면 선교지와 선교사 모두에게 유익한 발전적 선교가 될 수 있다

d. 선교사뿐 아니라 우리의 사역의 목표인 현지인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구체화 되어야 한다.

현지 지도자들과의 소통, 지도자들 초청 등을 통해 현지인들의 소리를 듣고 선교사들의 사역이 좀 더 현장에 적합하고 유효한 사역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3) 후원교회들과의 협업

a. 선후협과의 적극적인 동역관계와 협업관계를 개발하여 선후협을 통한 교회들의 선교참여을 강화한다

b. 현재 본부가 사용하는 SNS 연락망 등의 소통방법을 개발하여 후원교회들과의 소통에 힘써 본부와 선교사들 사역에 대한 후원교회의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므로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

c. 선축(선교축제)가 4-5년을 넘기면서 전체 프로그램을 보완 수정 개발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선축의 효과를 더 높이며 교회들과의 관계가 깊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결론;

선교는 본 교단의 설립 이전부터 교단 지도자들의 비젼이요 사명이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린 지도자들의 헌신과 충성에 의해 교단선교는 순수하게 성장하였고 타 교단과 선교단체들이 부러워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모범적 선교를 해 오고 있다. 물론 부족하고 개선, 개발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특별히 받고 있는 교단 선교라 확신한다. 전반적으로 선교가 쇠퇴하고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본 교단 선교는 그 역사성과 신실성 속에서 계속 쓰임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갈 것임을 확신한다.

하나님이 쓰시는 고신선교! 교단 모든 교회들과 선교본부와 선교사들과 선교지 현지인들이 함께 손에 손잡고 더 넓게 더 깊게 뻗어가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는 교단 선교가 되리라!

 

요약된 내용 본 원고를 5가지로 요약했습니다

1. 본 교단의 선교는 교단설립 이전부터 꿈꾸며 헌신해 왔던 비전이요 사명이었다

2. 본 교단 선교부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모범적인 선교를 해오고 있다. 1) 교단 교회 선교 참여율이 다른 교단과 비교가 안 되게 50%가 넘는 교단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이 크다 2) 교회들의 선교참여가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며 효과적이다. 3) 본부 중심의 행정이 아니라 지역부를 통해 현장 중심의 선교로 성장하고 있다. 4) 지역부와 노회가 팀을 결성하여 노회중심선교를 지향하고 있다.

3. 본 교단 선교의 부정적인 면을 수정 보완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선교가 가능하다 1) 본부와 선교사, 본부와 후원교회 쌍방간 소통의 부족을 극복하고 개선하면 더 효과적이 될 수 있다. 2) 선교사의 선교비 현실화가 필요하다 3) 선교사의 사역관리가 더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4. 선교본부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1) 선교사, 지역부, 후원교회와 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소통에 더 힘을 써야 한다. 2) SFC 및 교단 내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젊은 선교인재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한다. 3) MK(선교사자녀)와 PK(목회자자녀) 들 가운데 선교인재를 발굴, 양성해야 한다. 4) 해외고신가족들 (미주총회, 유럽총회, 대양주총회)과 협업하여 선교인재 발굴, 훈련, 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5) 선교사 재정문제 현실화시키고 특히 적자재정 선교사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5. 선교 현장 강화가 더 구체적으로 강조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1) 지역부를 더 강화하고 선교사 관리와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2) 선교사 재배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3) 현지인 지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제를 통해 선교사들이 현장에 충실하고 효과적으로 선교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선교후원교회와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선후협을 통한 교회들의 선교참여 장려, 선교축제에 대한 보완과 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박영기 선교사

KPM 선교의 오늘과 미래에 대한 저의 생각

 

박영기 선교사

고려신학대학원 36회 졸업

동경 기독신학교 3년 수료

한국외항선교회 부산지부 총무 3년

꿈이있는교회(덕촌교회)에서 목회 6년

일본 선교사로 파송 받음. 1985년 2월 7일

 

1. 현재 느끼고 있는 저의 심정

저는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본부장 자리를 생각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본부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저의 생각이나 판단이 주님보다 앞서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2. 선교사와 교회의 영성에 대한 생각

선교사와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성을 공유하기를 원합니다. 이 영성을 위해서 모든 선교사와 교회들이 기도와 찬양, 성경 말씀 읽기와 개인 전도를 생활화함으로써 성령에 이끌림을 받는 선교사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KPM의 오늘에 대한 생각

현 본부의 리더십이 비전으로 삼았던 것은 현장 중심의 선교 즉 현지의 사람을 세우는 선교였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달려온 현 리더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방향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장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27개의 지역 선교부를 약 2년에 걸쳐 준비하여 12개의 신 지역 선교부 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지역 선교부의 결속과 행정적 안정을 위해 모든 지역 선교부 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노회와 지역 선교부와의 협력강화, 교단내 선교기관들과의 협력 극대화, 선교자원개발을 통한 차세대 선교 지도자 양성, 선교적인 교회로의 변화 지원, 연구를 통한 선교역량의 극대화 등의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사역을 하였기 때문에 KPM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멤버케어에 대한 투자기 과감하게 이루어진 것은 우리 KPM의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KPM의 미래에 대한 생각

현 본부 리더십의 비전과 사역을 기본적으로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전 2015를 업그레이드시킨 비전 2020은 오늘의 KPM으로 발전시킨 중요한 동력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각 분야의 관계자들과 함께 2020 비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2030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리더십이 추진해온 232 청년선교자원 운동을 통해 차세대들의 선교적 헌신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게 하려고 SFC와 고신대학교, MK와 각 교회의 청년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선교의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지역 선교부와 후원교회 그리고 선교 훈련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서 조국 교회에 선교의 불을 붙이며, 지역 선교부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단기선교 운동이 뜨겁게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선교 훈련원에서는 지역 선교부와 협력하여서 단기선교에 대한 정보와 훈련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후원교회에 늘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성경적 케어와 성경적 야성을 공유하는 선교

멤버 케어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서 케어가 필요한 선교사님들을 잘 케어 하여 모두가 사랑과 기쁨, 감사와 소망,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경적 야성과 도전적 영성을 회복하여서 아픔과 시련, 핍박과 고난까지도 잘 견디면서 고신의 동지애를 함께 나누는 강력한 팀 사역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DOING의 선교보다도 BEING의 선교, 사람을 세우고 살리고 귀히 여기는 KPM 선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홍영화 선교사

홍영화 선교사

 

1. 자기소개서

1)학력

. 경남대학교 경영학과(B.A) 졸업(1986)

. 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M.Div) 43회 졸업(1989)

. 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ACTS) 선교학석사(Th.M)(1997)

. 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ACTS/AGST) 선교학박사(D.Mis)(2013)

 

2)경력

. 마산노회 감천교회 개척, 마산노회 목사안수(1990)

. 고신선교훈련원(KMTI) 1,2,3,5기 수료

. 한국선교훈련원(GMTC) 4기 수료(1990)

. 고신총회선교부 주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1990, 10 - 현재까지)

. 살렘신학대학 교수사역(1991 - )

. 살렘신학대학 학장역임(2002-2012)

. 인니 엘레오스교단 고문과 선교부장(2015- )

. KPM 대양말인지역장(2017- )

 

2. 비전: 소통과 나눔을 통해 섬기는 자로...

KPM의 최종목표인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개혁주의 건설을 이루기 위해서 선교본부와 선교사, 그리고 후원교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종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선교본부는 현장중심의 선교를 중점 추진 사역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 사역들에는 신지역장 제도, 노회와 지역선교부와의 협력강화, 선교자원개발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 그리고 연구개발을 통한 선교역량의 극대화 등의 구체적인 사역들입니다. 현장중심의 선교에 방향을 정하고 시작된 지가 3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이러한 전략적인 사역들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본부장이 새로운 사역에 대한 비전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역들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역이 잘 정착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선교사들이 현장 사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재정, 인력, 위로, 격려 등으로 지원하고, 후원교회들과 후원자들은 선교에 대한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과 나눔으로 선교본부가 섬긴다면, 우리 KPM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전 세계에 확장되는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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