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1.18 월 17:13
상단여백
HOME 주장과 논문 기획기사
낙태 반대, 코닷 포럼 스케치 3지난 9월 30일 부산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예배실 열린 낙태죄 포럼

제1회 코닷포럼이 지난 2019년 9월 30일 부산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예배실에서 ⸢‘낙태죄 폐지’ 한국교회의 대안은?⸥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의 세 번째 발제자로는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이 “생명과 의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이 소장은 슬라이드로 성직자, 의사, 법관을 띄우며 다른 직종과 달리 이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소명이 받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모두 가운을 입음으로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게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즉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자이다. 전문가들의 인격은 직문 직업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격적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듯이 전문 직업성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우리는 신뢰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의사의 전문 직업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의사다움이란 직무 윤리에 기초한 전문적 판단의 자율성, 진료를 위한 적절한 태도와 소양, 덕목을 갖추는 것을 의미하며 이와 같이 실력과 전문 직업성을 갖고 면허라는 특별한 제도를 가지고 독점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고 했다.

이명진 소장이 세번째 발제자로 나와 생명과 의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의사의 전문 직업성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하는 생명존중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을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선서는 B. C. 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때 상황은 낙태가 엄청나게 성행하였고, 죽고 싶다고 독약을 달라고 하면 독약을 마음대로 처방하던 시기였다. 이런 시대적 상황 가운데 개혁을 위한 선서가 ‘히포크라테스 선서’였다고 한다. 이런 생명존중을 하는 사상이 계속 이어지다가 생명윤리에 대한 큰 정의가 이루어진 것은 세계 2차 대전 때였다. 전쟁 때 많은 사람들이 인체실험을 했다며, 독일에서는 21명의 의사들이 인간을 이롭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산 사람에게 인체실험을 가하며 세균 감염도 시켰던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무수한 사람이 죽었으며 더 이상 이러한 모습이 지속되면 안 된다고 절실히 느끼는 사람들이 인류가 하나의 약속을 하자며 낸 것이 ‘윤리강령’이라고 하였다. 이때 기본이 된 것은,

1) 인간의 생명은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

2)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는 것.(인체실험을 하기 전에 동물실험을 먼저 한다는 원칙,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물과 사람은 다르다.)

3) 피해를 주면서까지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

4)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결과 중심으로 가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네바 선서 (1948년 세계의사총회)>

1.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2. 나의 은사에게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3. 나의 양심과 품위를 가지고 의술을 베풀겠노라.

4.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5. 나는 환자가 나에게 알려준 모든 것에 대하여 비밀을 지키겠노라.

6. 나는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7.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겠노라.

8.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관계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9. 나는 인간의 생명을 그 수태된 때로부터 더 없이 존중하겠노라.

10. 나는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11. 나는 자유의사로서 나의 명예를 걸고 위의 서약을 하노라.

그러나 산업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의사들은 지식과 의술을 권력의 한 도구로 삼게 되며 유일한 이해당사자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맘몬주의에 빠져들었으나 의사들은 다시 상업주의에 빠지지 말자며 의사들은 전문 직업성을 가다듬었다.

의학의 모든 발달이 인간에게 유익으로만 작용하지 않았다. 피임약/유산유도약을 개발하며 낙태가 많아졌으며, 낙태수술 방법 역시 진보하며 시술자가 많아지게 되었다. 초음파 기술로 기형아만 본다는 것이 기형아면 무조건 낙태시키게 되었다. 시험관 아기 기술을 통해서 불임과 난임 환자를 돕는다는 것이 대리모라는 이상한 형태로 돌아왔고, 이제는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자를 대리모에게 주어서 아이를 갖는 비윤리적인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다. 배아줄기세포도 파괴해서 인간에게 유익이 되게 하겠다고 하며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최근 6년 전부터는 유전자조작을 통해서 잘못된 유전자 일부를 교정한다고 하는데 당시 약속한 것이 최소한 ‘생식세포는 건들지 말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이 그것을 넘어섰다고 하였다. 작년에 중국의 한 의사가 생식세포를 건드리기 시작했고, 뒤이어 일본과 미국이 기준을 낮추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데 세계관이 무척 중요하다며 온 세계가 세계관의 전쟁을 하고 있다. 무신론과 유물론, 상대주의 윤리론, 공리주의, 네오막시즘, 페미니즘, 진화론, 젠더리즘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좌익 사상이 이 모든 것을 아울러서 기독교의 생명윤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하였다.

오늘은 낙태가 주제인데 낙태라는 것은 철저히 반기독교적인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유물론적으로 보게 될 때는 태아의 세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이 소장은 “언제든지 없애버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상업주의가 치고 들어오게 되며 이렇게 된다면 (신체적)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언제든지 죽일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프랜시스 쉐퍼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만약에 우리가 이 미끄러운 경사길에서 버티지 못하고 양보를 하게 된다면, 낙태는 영아살해로, 영아살해는 노인살해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파괴하고, 인간 스스로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격 동물과 짐승의 인격으로 떨어뜨리는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고 했다. 현시대는 의사들의 전문 직업성이 위협당하고 있는 시대라고 했다. 생명경시 사상(상대적 윤리, 공리주의, 뉴에이지 사상, 포스트모더니즘)과 상업주의, 윤리적 지체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엘리엇 프라이드슨(Elliot Freidson)의 말을 인용하며 “의학 전문 직업성은 의술의 ‘영혼(soul)’이다.”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지 않는 의사의 전문 직업성은 의사의 의술을 죽음의 길로 인도하게 한다고 하였다.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명진 소장

기독교 국가인 영국의 의사들이 전문 직업성을 잃자 아래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였다.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끄러운 경사길 현상>

1968년

임신 24주까지 낙태허용

1978년

시험관 아기 탄생 / 대리모 허용

2001년

모든 배아 연구 목적 사용 허가

2006년

평등법(Equality Acts) 통과(차별금지법) / 성적취향, 종교 및 신념차별만을 제재하는 법률

2008년

동성애자 입양 허용

2014년

12세 장애 딸 안락사 허용

2017년

희귀병 아기 알피 에번스 연명치료 중단 (소극적 안락사)

생명윤리를 공격한 사탄은 바로 성교육의 문제를 공격한다며 성윤리를 바탕으로 교육되지 않는 성교육은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독이든 사과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미 우리는 서구 유럽과 북미와 남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다고 하였다. 이 소장은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문제를 놓고 피 흘리기까지 싸우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영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낙태가 횡행하고 있을 때 점잖게 성명서 한 장 발표하는 것이 끝이었다고 했다. 그때 거리에 나가서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있던 그 자리에서 외치고 부르짖고 싸웠다면 달라지지 않았겠냐며 그렇지 못하고 양보하고 세상에 선포하지 못한 결과 참담한 결과를 보고 있다고 하였다. 지금 성윤리가 무너진 서구는 정통적인 가정(남자와 여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동성가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되고 있으며 가정이 이렇게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진다고 하였다.

이 소장은 낙태를 줄이기 위한 2대 원칙을 제시했다.

원칙1) 모든 태아의 생명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태아는 주님이 지으셨으며 핏값을 주시고 사신 생명이다.

원칙2) 상업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낙태가 경제적 이득을 얻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정책적 마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회의 역할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역할 수행을 요청했다.

역할1) 성경적 세계관 교육

창조-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구속- 태아는 핏값 주고 사신 주님의 소유이다.

역할2) 기독교 윤리 확립

-혼전 성관계와 낙태는 죄이다.

-태아 보호와 사랑은 하나님 사랑이고 이웃사랑이다.

-낙태를 했던 분은 회개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역할3) 교회 내에 윤리적 지체 현상 해소

-신학생과 목회자 대상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생명윤리 교육한다.

-강사 초빙, 강연회, 홍보 교육영상 제작, SNS 참여, 책 구독한다.

-강단에서 낙태는 죄임을 선포 해야 한다.

역할4) 어려운 이웃 돌보기

-미혼모가 아이를 낳아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입양단체, 고아단체 돕기).

-생명운동참여(기도회, 캠페인, 서명운동, 생명운동 단체후원)

역할5) 크리스천 산부인과의사의 낙태수술 중단선언

-상업주의 배격

-생명을 존중하는 전문 직업성 회복

-상업주의 배제 정책 도입

-삶과 신앙이 일치하는 삶

 

이명진 소장은 죽은 물고기는 물살에 떠내려가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무서운 비윤리적인 파도가 우리를 덮치려 할 때 행동하는 신앙인의 양심을 가지고 낙태라는 거친 파도에 용기 있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마무리 발언을 하고 마쳤다.

 

이재욱  softrock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