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목사카도쉬 아카데미 공동대표Bright teens 청소년전문연구소 소장
이재욱 목사카도쉬 아카데미 공동대표Bright teens 청소년전문연구소 소장

 

“가정에서 복음을 통해 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성경적인 성 가치관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라고 하면 부모님들이 많은 경우 난감해 한다. 필요성을 알겠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연함 때문이다. 왜 막연할까? 필자는 ‘성교육’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 때문이라고 본다. 마치 ‘성교육’이라고 하면, ‘생식’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교육’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

 

성교육이라는 것은,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도 말하고 있다. 또한 생물학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성역할에 대한 이해’와 ‘규범’이 따라온다. 여기에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측면도 생각하게 된다. 생물학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 규범으로써 사회적인 부분, 그리고 영적인 부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위에 나열한 것 중에 무엇보다도 영적인 측면에서 먼저 교육을 출발 시켜야 한다.

 

왜 영적인 측면에서 먼저 교육을 출발 시켜야 할까?

우리의 출발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가치관을 심어주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성’에 대해 인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갈라놓는다. 자녀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성’을 바라보기 전에 세상적인 성 가치관, 즉 인본주의적 가치관으로 토대를 닦게 되면 ‘성’을 인식하는 기초 전제가 비진리로 자리잡게 된다. 그 비진리의 토대 위에 아무리 많은 것들을 쌓아도 ‘성’ 문제가 다가오면 무너질 모래성이 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교계 청소년들이 보이는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크리스천 학생이지만, 성 문제는 신앙과 별개’가 되는 것이다. 성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세상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음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복음을 통해 기초적인 것을 가르쳐야 한다.

 

창조를 통해 가르친다.

창세기 1:1절의 말씀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창1:1절을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가 우리 신앙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믿는데 ‘하나님께서 온 천지를 창조하신 것은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간혹 만나게 된다. 이러한 고백은 아동·청소년에게서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과 일치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가르치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고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을 부모가 가르치면 된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부르셔서 가정을 세우시고 교회로 성장하게 하셨단다. 그리고 이와 같이 아빠와 엄마를 통해 너희를 선물로 주셨어. 이 땅에 그리고 우리 가정 가운데 태어나게 하셨단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아빠와 엄마가 사랑함을 통해 언약 속에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선물로 너희를 주셨단다.” 등 자연스럽게 가르치면 된다.

 

스토리는 성경을 기반으로 창조, 가정, 자녀, 교회를 중심으로

기본 스토리를 만들자.

[짚어보는 핵심]

1)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가르친다.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로 성장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가르칠 필요 없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남자도 여자가 될 수 있고, 여자도 남자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더 나아가 ‘이도저도 아닌 성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시대이기에 이런 부분도 중요하게 다뤄줘야 한다. 남자아이에게는 ‘네가 남자 아이로 태어나서 너무 기쁘다. 하나님께서 널 그렇게 예정하시고(창조하시고, 만드시고, 지으시고) 부르셨어.’ 라고 가르치면 된다. 여자아이에게도 ‘네가 여자 아이로 태어나서 너무 기쁘다.’라고 하며 남자아이와 같이 뒷 내용들도 덧붙여 준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다고 가르친다.

어릴 적부터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이유가 ‘하나님의 영광’ 때문임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지음 받은 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임을 가르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살아 갈 때 인간이 가장 행복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소요리문답 제1문답

 

문 : 인간의 최고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 인간의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의 성공과 나의 만족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자로 성장하게 한다면, 자녀는 ‘성 문제’를 넘어 여러 문제 가운데 정확한 방향성을 잡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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