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원로)
사진&글 /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원로)

 

선인장 가시에 어린 봄꽃이 찔려서 아파했습니다.

가시로 둘이 하나로 공존하는 모습이 슬펐습니다.

그렇다고 선인장이 꽃이 되는 것도 아니고

꽃이 선인장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린 꽃은 여전히 꽃으로 남고

선인장은 여전히 가시로 찌르는 선인장일 뿐입니다

악한 자가 선한자의 모습을 흉내 내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여전히 악한자일 뿐입니다.

선한 자는 고난을 당해도 선한자로 남아 있습니다.

교회에는 가라지와 알곡이 섞여 있지만

마지막 심판 날에는 분명한 실체가 드러나고

다르다는 것이 선포되고 확연하게 갈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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