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윤하
사진@김윤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김윤하(참빛교회 원로 목사)

 

부산에 있는 광안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광안대교는 총길이 7420미터로

우동에서 남천동으로 연결되는 다리입니다.

 

문득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가스펠송으로 알려진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이 노래는 사이먼 앤 가펑글이 불러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곡이기도 합니다.

그 가사 중에

“...세상의 바람이 차갑고 친구도 없을 때...

어둠이 오고 고통이 주위에 가득 찰 때

고뇌의 강에 걸린 다리처럼 내가 몸을 던져 드리지요.”

 

가야 할 곳도 모르고 갈 힘이나 능력도 없는

방황하는 많은 인생들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나를 던져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이정표가 되어 목표를 분명히 보여주고

더 안전하고 분명하게 도달하도록 몸을 던져야 합니다.

그 다리의 실체가 바로 십자가의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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