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진 목사 사진 에세이

사진 글/ 방석진 목사(말씀전원교회 담임)
사진 글/ 방석진 목사(말씀전원교회 담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짧지만 되새길수록 곱씹는 맛이 있는 시다. 발에 밟히는 작은 풀꽃 하나라도 관심을 갖고 깊이 바라보면 예쁘고 소중하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는 아름답다. 그럼에도 꽃과 나무는 언제나 내 관심 밖이었다. 그런데 교회의 전원을 조금씩 가꾸기 시작하면서 꽃과 나무, 풀꽃은 나의 관심사가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했던가? 내가 알고 있는 그 지식만큼 풀꽃과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니 말이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을까? 이스라엘이 망한 건 다름 아닌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를 통해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한다고 말씀하셨다. 아는 만큼 더 깊어지는 게 신앙이다.

매일 오전 시간은 말씀을 자세히 그리고 오래본다.

말씀이 오늘도 더욱 예쁘다.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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