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 저자)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 저자)

 

교회학교에서 가장 힘든 사역이 바로 청소년 사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청소년 사역이 가장 쉽고, 또 가장 재미있는 사역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셨고, 또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셨다면 청소년 사역은 가장 나에게 알맞은 사역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재미를 떠나, 또 쉽고 어렵고를 떠나 반드시 청소년 사역을 붙잡아야 한다. 그들이 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청소년 사역을 해야 할까?

 

 

청소년 사역 핵심파일 (정석원 지음, 홍성사, 2020

청소년 사역 핵심파일 (정석원 지음, 홍성사, 2020년
청소년 사역 핵심파일 (정석원 지음, 홍성사, 2020년

Folder 1. 왜 청소년 사역인가?

 

File 1. 청소년 사역은 언제나 희망이다

청소년 사역은 청소년을 살리는 것이고, 또한 교회를 살리며, 나라를 살리는 일이다.

 

File 2. 우리가 청년이다

청소년들을 미래라고 표현하고, ‘다음 세대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청소년은 미래인 동시에 현재다. 청소년 사역을 청년 사역을 하는 것 같이 보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너희는 소(작은) 청년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소청년임을 일깨우자. 청소년은 하나님 나라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현재 부름받은 소중한 일꾼들이다. 청소년 사역은 청소년을 위한(for) 사역이지만 또한 청소년과 함께하는(with)’ 사역이다.

 

File 3. 청소년 사역의 5가지 Focus 전략

 

청소년의 특징

특징1. 자기 중심성

세상은 를 중심으로 돈다.

낯선 세계를 경험하게 하라. 청소년 사역을 위해서 낯선 장소라 가야 한다. 익숙한 장소를 떠나야 한다.

 

특징2. 정서적 불안정

내 이름은 흔들리는 바람’. 청소년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같은 자리에서 버텨 주는 맷집을 가지라. 사역자나 교사는 학생들의 변덕에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들은 원래 그렇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잘 버틸 수 있도록 공감해주고 응원해 주라. 청소년 사역은 공감하고, 그리고 긍휼히여기는 것이다. 청소년 사역자도 청소년들 옆에서 잘 버텨야 한다.

 

특징3. 정체성의 혼미

나는 누구인가’.

를 지으신 분에게 나아가게 하라. 청소년의 자기 정체성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다.

 

특징4. 공동체성

나는 곧 또래 관계. 청소년은 자의식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관계를 세워나간다.

공동체를 만나게 하라. 청소년 사역은 공동체 사역이다. 청소년을 위하여 공동체를 세워나가야 한다.

 

특징5. 의심

나는 의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진리에 대해 두려움 없이 묻게 하라. 청소년 시기는 전통적인 믿음을 의심하는 시기다. 동시에 이때 회심에 이를 수 있도록 감성이 성숙되는 시기다.

 

File 4. 청소년 사역의 3가지 매력

 

(1) 감동적인 변화가 있다.

청소년 사역은 한 해 한 해가 다르다. 학생들의 신체와 지각능력이 성장하는 만큼 변화의 폭도 크다.

(2) 든든한 동역자가 있다. 청소년 사역을 하다 보면 하나님은 청소년들을 동역자로 세워 주신다. 청소년들은 같은 또래들이 헌신할 때 큰 자극을 받는다.

(3)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세울 수 있다. 복음을 만난 청소년들은 정직하게 반응한다. 청소년들은 학교 현장에서 계산하지 않고 자기가 믿는 복음을 소개하는 일꾼이 된다.

 

File 5. 청소년 사역에서 겪는 3가지 유혹

 

(1) ‘더 낫다는 유혹

자신을 다른 사역자보다 더 나은 존재로 여기는 것은 유혹이며 또한 독이 되는 것이다. 청소년 사역자가 자신을 교사보다 더 나은 존재로 생각하는 것도 독이 된다.

(2) ‘좋은 반응이라는 유혹

좋은 반응이 사역의 목표가 되면 안 된다. 그것은 유혹이다. 청소년 사역의 목표는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말씀이 필요하다. 사역자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3) ‘다 책임져야 한다는 유혹

다 책임져야 한다는 유혹은 전 연령층 사역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청소년 사역에서 더 두드러진다. 청소년들과 상담하면서 사역자를 의존하게 될 때 애착 관계가 형성되기 쉽다. 이때 내가 다 책임져야 한다라는 유혹을 받는데, 위험한 것이다. 이것은 사역 구조를 경직되게 하거나 책임자를 탈진하게 만든다. 이 유혹은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것으로 물리칠 수 있다.

 

Episode 1. 청소년의 마음을 여는 5가지 사랑의 언어

  • 놀자 2. 치킨 먹자 3. , 그렇구나! 4. 어떻게 됐어? 5. 난 항상 네 편이야!

 

 

 

Folder 2. 회심을 위한 사역의 핵심

 

File 1. 학생들로 하게하라

회심을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직면하게 해야 한다.

소그룹을 통한 제자훈련이나 성경공부를 진행할 때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꾸로 물어보게 하라. 거꾸로 답하게 하라.

이 방식은 하브루타 방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File 2. ‘How’보다 ‘Who’가 중요하다

사역자는 먼저 학생들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 그리고 사역은 상대를 아는 것으로 시작된다.

 

File 3. 나는 죽고 주로 사는 예배

청소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예배에서 나 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으로 돌이켜야 한다. 청소년 예배에서 늘 경계해야 할 유혹 중 하나는 청소년 중심으로 예배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예배 그 자체가 목적이 되게 하라. 보통 청소년 예배를 교육적 차원에서 접근한다. 그러나 예배 자체가 목적이다. 청소년 예배를 전도적 차원에서 접근한다. 그러나 전도보다 먼저 앞서는 것이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File 4. 청소년 설교자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큐레이터다

청소년 설교자는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낀다. 청소년 설교자는 설교에 있어서 호응을 끌어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야 하는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겪는다. 사역이 온라인으로 지평이 넓어질수록 더 가중된다. 그러나 설교자는 큐레이터다. 큐레이터의 역할은 소개하는 것이다. 미술 작품은 성경이고, 관람객은 청소년이고, 큐레이터는 설교자이다.

 

청소년 설교의 전략 T. O. P.

Time, 천천히 서두른다

설교는 충분히 숙성되어야 한다. 설교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다. 설교를 위해서 우선 시간 확보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설교 본문은 3개월 전에 정하는 것이 좋다. 1분기 설교 본문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다. 설교 준비를 3주 전부터 시작하기. 설교 준비를 학생 리더들과 함께하기. 교사들에게 동역을 요청하기.

 

Point, 명확한 포인트로 전달한다

청소년 설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이다. 청소년 설교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

 

Opportunity, 기회를 활용해서 전한다

 

File 5. 찾아오시는 예수님처럼 현장을 찾아가라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심방이 있다면 학교 심방이다. 학교 심방을 갈 때, 학생들과는 미리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만난다. 주로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학교 심방의 핵심은 찾아오시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학생들의 현장에 간다. 간식은 무엇이든 여유 있게 준비한다.

 

 

 

Folder 3. 성장을 위한 사역의 핵심

 

File 1. 그리스도 중심의 제자훈련

청소년 사역에서 제자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교재를 마스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 같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어떤 것을 터득하는 것이 제자훈련의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다.

큐티 훈련을 통해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도록 신구약 성경을 개관할 수 있다. 큐티 훈련을 더 강화하기 위해 주일 설교와 소그룹 성경공부 본문을 큐티 본문의 흐름에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File 2. 한 팀으로 경험하는 성장

청소년 사역의 묘미는 팀 사역에 있다. 팀 사역의 가정은 세 가지다. 첫째, 학생들의 자발성을 끌어낸다. 둘째, 학생들의 자발성이 전염된다. 셋째, 교사들과 학생들이 협력할 수 있다.

 

File 3.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팀별 헌신예배.

팀별 야외예배. (1) 팀별로 예배 장소 정하기. (2) 팀별 예배 담당자 정하기. (3)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기.

 

File 4. 현장이 성장의 핵심이다

청소년들에게 현장을 제공하기 위해서 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국내외 단기 선교 여행, 국내의 성지순례, 지역 봉사 활동, 지역 아동 멘토링, 선교사 묘원 방문 등이다.

 

File 5. 지속적인 성장의 전략 W.W.J.D

 

 

 

Folder 4. 동역을 위한 사역의 핵심

 

File 1. 학생 리더를 하나님 나라의 대표 선수로 키우라

(1) 의존 분담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한다. (2) 학생 리더 부모들과 미리 소통한다. 학생 리더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부모와의 소통은 필수적이다. (3)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도록 한다. 리더들에게 공동체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4)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을 가르친다.

 

File 2. 교사를 대표 선수이자 코치로 세우라

결국, 교사가 남는다. 교역자 개인의 능력은 교사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발휘되어야 한다. 청소년 사역자의 바로미터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데 있지 않다. 바로 교사 공동체를 잘 세우는 데 있다.

교사 공동체가 세워지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간문제다. 교역자가 떠나고 학생은 졸업해도 결국 교사가 남기 때문이다. 교사를 대표 선수이자 코치로 생각하라. 교사는 운동 경기에서의 역할을 치면 대표 선수이자 코치다.

 

두려움 없는 교사 팀 만들기

(1) 방어적인 자세보다 경청의 자세 가지기. 방어적인 자세는 감정적인 대립으로 가게 된다. (2) 반복적인 실수 하지 않기. 실수나 허점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사는 함께 뛰는 코치다.

교사 리더팀을 세운다. (1) 리더십 분담. 교사 공동체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팀을 세우라. (2) 임원 교사와의 리더십 조정. 교사들에게 리더십을 분담할 뿐 아니라 교통정리를 확실히 하라.

 

File 3. 부모님을 서포터즈로 세우라

(1) 청소년부와 부모님, 서로가 필요하다. (2) 부모님과의 동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것은 본질적인 차원의 의미가 있다. (3) 부모님이 청소년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신앙관과 세계관은 청소년들의 신앙 형성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면에서 부모는 청소년 사역자나 교사보다 더 많은 영향을 준다. (4) 부모님에게도 청소년 사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자녀를 온전한 청소년으로 양육하기 위해 부모님에게도 청소년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부모님과 동역하라>

(1) 부모님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든다. (2)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다.

 

File 4. 교회가 청소년의 확대 가족이 되게 하라

 

성도들이 청소년들을 집으로 초대하게 한다.

교회 성도들이 청소년들을 만날 기회는 거의 없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다른 성도들을 아는 것은 교회에 정착하는 것과 관계있다.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 아는 어른이 많을수록 계속 교회에 남을 확률이 높다. 한 구역이 청소년들을 섬길 수 있다. 청소년들은 교회 전체 생활에 통합되어야 한다. 구역과 청소년을 매칭시켜 주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교회를 만나게 하라>

(1) 청소년도 멘토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서로의 멘토가 되게 한다. (2) 주일학교 섬기기. 청소년도 주일학교 보조교사로 섬기게 한다. (3) 교회 와서 놀자. 청소년들을 교회에 와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 (4) 교회 전체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

 

File 5. 청소년과 함께 비전을 세우라

 

Episode 4. 갈등을 통과하기 위한 리더의 원칙

(1) 당사자 모두의 말을 직접 들으라. (2) 직접 만나서 소통하라. (3) 양쪽 모두에게 미움받을 각오를 하라. (4) ‘잘못했다는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5) 서로가 함께 약속을 정하라.

 

 

 

Folder 5.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역의 핵심

 

File 1. 청소년 전도는 가능하다

 

청소년 마태 파티

마태 파티는 전도의 3가지 원리를 보여 준다. (1) 전도는 가까운 곳에 있다. (2) 전도는 일상이다. 전도를 일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3) 전도는 먹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청소년부의 식탁으로 초대해서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야 한다.

 

교회 행사를 활용하여 전도하라

(1) 체육대회 전도. 체육대회는 전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2) 청소년 영화제 전도. (3) 요리 경연대회 전도. 예배를 마치고 요리 경연대회를 할 때 자연스럽게 새친구들을 초대해도 좋다.

 

<일상에서 만나는 복음 전도>

(1) 학교 반경 300m 정도. 방과후 학교 변경 300안에 있는 학생들을 찾아 나선다. (2) 청소년들로 전도를 몸에 새기게 한다. 교회에 있는 청소년들이 전도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File 2. 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작업장을 세우라

 

청소년은 학교의 선교사들

(1) 학교를 위해 기도하게 하라. 청소년들에게 학교의 선교사임을 일깨워야 한다. (2) 개학 부흥회에서 사명을 재확인하라.

 

학교 안 선교사 모임

(1) 교회에서 학교별 모임 시작하기. 학교 안에 선교사들의 모임을 만들라.

(2) 학교에서 교회 모임 시작하기. 가볍게 시작해서 늘려간다. 학교별로 리더를 세운다. 사역자가 참여할 방법을 찾는다.

 

File 3. 지역사회를 위한 하나님의 작업장을 세우라

매주 금요일은 컵라면 데이. 금요일 오후,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컵라면 데이를 운영한다. 장소와 간식(컵라면 등)만 있으면 된다.

(1)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 (2) 회원제로 소속감을.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을 때는 회원제를 실시한다.

 

지역 청소년 풋살, 농구, 피구 대회. 청소년 마을 봉사단.

 

File 4. 교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라

 

File 5. 다른 교회 청소년 사역과 동역하라

 

Episode 5. 처음 시작할 때 알았으면 좋았을 청소년 사역의 10가지 권면

(1) 골골대지 말고 골방을 사수하라. (2) 비교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3) 추측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4)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리더가 아니라 필요한 리더가 되라. (5) 자책하지 말고 감사하라. (6) 소유하지 말고 소통하라. (7) 한계를 인정하고 위임하라. (8) 설교를 가장 먼저 시작하라. (9) 안주하지 말고 배우라. (10) 한없이 부드럽고 동시에 한없이 강건하라.

 

 

Special Folder. 언택트 사역의 핵심

 

File 1. 우리가 여전히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한국교회와 주일학교도 변화를 피할 수 없다. 그중 하나가 언택트(비대면) 사역이다. 영적 양육, 예배, 공동체, 선교는 포기할 수 없다.

 

File 2. 언택트 양육, ‘All-Line’으로 양육하라

양육의 방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다. 오프라인은 현장성과 소통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온라인은 접근성과 반복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 양육>

(1) 매일 양육할 수 있다. 온라인 양육은 매일의 활동과 매주의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매일 할 수 있는 활동은 온라인 귀여운 사람(3분 정도 분량)이다. (2) 매주 양육할 수 있다. 매주 할 수 있는 활동은 온라인 기도회다.

목표를 세우고 함께 도전하기. 온라인의 특성상 현장성이 약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미디어를 통제하는 힘

청소년들은 온라인 환경에서 미디어의 홍수를 경험한다. 그래서 미디어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 금식을 통해서 통제력을 갖게 해야 한다.

 

<오프라인 양육 사역>

(1) 찾아가는 양육 사역. 드라이브스루 등. (2) 문고리 심방. (3) 배달 사역. 매달 혹은 두 달에 한 번 큐티책을 각 집으로 배달한다.

 

File 3. 언택트 예배, 온라인 목양을 시작하라

 

온라인 예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1) 온라인 예배 전 반별로 출석 부르기. (2) 온라인 예배 후 반별로 예배 현황 나누기. (3) 온라인 예배 설교 노트 쓰기.

 

File 4. 언택트 공동체, 온라인에서도 공동체를 세우라

 

가정에 청소년부 세우기. 가정도 교회다. 부모님은 가정의 목회자다. 가정에 예배가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온라인 예배에서도 부모님이 참여하도록 기획해야 한다.

가정 수련회 세우기. 비대면 환경에서 수련회는 아주 중요하다.

 

<함께 더불어 성경 읽기>

(1) 청소년과 교사, 부모님이 함께 성경을 읽게 하라.

 

효과적인 가정 수련회를 위한 5가지 원칙

(1) 가정별로 참가 신청서 받기. (2) 수련회 전 부모님 강습회 열기. (3) 수련회 준비 과정에 가정이 참여하기. (4) 모두가 온라인 기도회에 참여하게 하기. (5)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온라인 공동체 활동>

(1) 온라인 체육대회. (2) 온라인 여행(온라인 성지순례). (3) 온라인 퀴즈대회. (4) 온라인 찬양대회.

 

File 5. 언택트 선교, 일상을 살아가는 교회

 

Special Episode 성공적인 온라인 예배를 위한 3가지 조언

(1) 저작권을 배우라. 저작권에 신경 써야 한다. (2) 피드백을 주고받으라. (3) 연속성을 가지라.

 

에필로그 / 청소년 사역, 성공과 실패가 아닌 충성이다.

J.D. 그리어는 성공과 실패는 주인의 언어다. 청지기의 관심사는 충성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청소년 사역이다!

일상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사람들이 마음에 코로나19’는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다. 두려움도 있지만 작년과 같지는 않다. 청소년 사역도 다시 해야 할 때가 됐다. 코로나19를 핑계 댈 상황은 아니다.

오랜만에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했다. 5위 팀과 9위 팀의 경기였다. 9위 팀은 거의 매 회마다 주자가 나갔고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런데 5회 팀은 전혀 득점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단 한 번 가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것을 보면서 “9위 팀은 9위 팀 답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우리는 어떤가?

지금은 코로나19를 핑계 댈 상황이 아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을 할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본격적인 청소년 사역을 하자. 그것이 우리가 가진 사명이다.

 

 

온택트 주일학교 (유지혜 지음, 생명의말씀사, 2020)

온택트 주일학교 (유지혜 지음, 생명의말씀사, 2020년)
온택트 주일학교 (유지혜 지음, 생명의말씀사, 2020년)

[책 제목이 주일학교이지만, 실제로 저자가 사역한 고등부 사역을 다루고 있다]

 

온택트 주일학교 예배 평균 출석률 80%!

아멘!” 댓글로 그 어려운 쌍방향 예배가 드려진다.

 

2020년 초반,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교회학교 예배가 중단된 상황 속에서 한성교회(담임 도원욱 목사) 주일학교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학교도 멈춘 상황에서 주일학교라고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야 말았다.

 

비대면 뉴노멀 시대에도 하나님께는 한계가 없었다. 한성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오히려 온라인이기에 가능한 사역들이 일어났다. 미취학 부서부터 고등부까지 1,600여 명 재적 인원에 700여 가정이 함께하는 한성교회 차세대 사역은 온택트 주일학교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한성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 평균 출석율 80%, 중고등부의 경우 재적 인원 405명 중 최대 많은 접속자 325명을 기록했다. 또한 여름 수련회는 랜선 캠프로 진행해 장장 8시간 동안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평소 자주 만나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참여했다. 그 뒤 현장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을 때 출석률 80%로 무리 없이 연결될 수 있었다.

202011, 전도 대상자를 품고 기도하며 교회로 인도하는 한성교회 일년 사역 중 가장 큰 행사인 행복 축제또한 랜선 가을 행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주일학교만 새 신자 100명이 등록했다.

 

01 우리 아이들, 이해해야 다가갈 수 있다

 

Chapter 01 은혜받았다 = 재미있었다 :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를 재미있게만들 수 있을까?

교사와 사역자가 재미있는 것들로 아이들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 차세대 사역의 핵심이다.

 

Chapter 02 아이들은 밑 빠진 독이 아닌 감추인 보물 : 교회의 확실한미래에 과감하게 투자하라

차세대 사역은 투자다. 어느 교회나 차세대를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한다. 그러나 실제적인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장년 사역 대비 몇 %나 차세대 사역을 위해 사용하려고 할까?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6:21).

 

Chapter 03 전혀 새로운 세대 : 새 부대는 준비되었는가?

한국교회 주일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다. 이미 한국교회 주일학교의 위기였고, 차세대는 무너져 가고 있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지금의 위기가 주일학교와 차세대를 살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일 수 있다.

 

1. 가정이 교회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 / 주일에 부서 예배실에 자녀를 맡기는 것 외에는 일주일 내내 자녀의 신앙에 대해 손 놓고 방치하던 믿음의 가정들이 깨어나야 한다.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 문화는 독특하다. 유대인들은 최초의 교육자로서의 어머니, 그리고 가정의 제사장이자 자녀들의 정신적 기둥으로서의 아버지가 함께 0세부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가르치고 거룩한 자존감을 세워 가도록 신앙 교육을 한다. 아이는 이러한 신앙 교육 문화를 통해 스스로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 간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 프로그램은 항상 자녀의 문제로 시작하지만, 결국 그 원인은 부모님에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시작하라 / 교사 1명이 2~3명의 고등학생과 한 조를 이루어 정한 장소에서 만나 줌을 말씀을 듣고 기도한 후, 오프라인으로 소그룹 모임을 이어 가도록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생님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위로와 힘을 얻게 했다.

 

Chapter 04 지금은 코로나 위기 시대가 아니라 믿음 점검 시대다

비대면 상황은 분명 우리 모두에게 위기로 다가왔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기회이기도 하다. 비대면 상황이 우리에게 주는 신앙의 유익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비대면 상황은 나의 믿음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비록 현장 예배는 닫혔지만, 영상 예배를 통해 더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사역자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서로 인사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02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 노하우

 

Chapter 01 어렵지만 일단 시작하라 : 좌충우돌 예쁜예배 영상 제작기

한성교회 고등부는 다큐가 아닌 예능을 택했다. 뉴스가 아닌 쇼 프로를 택했다. 당연히 그 안에 말씀을 넣어야 하고 예배의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영상의 화질을 높인다. 둘째, 화려한 영상 편집이다. 자막 없는 영상은 보기 싫을 정도로 재미가 없다. 셋째, 연령대에 맞는 구성이다. 넷째, 2부 활동이다.

 

Chapter 02 발상을 전환하라 : 온택트 예배 설교자는 우리 교회 연예인!

 

트랜드를 입어라 /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색감이 예쁘고 화려해서다. 어린이 예배 설교자에게 복장과 소품을 꼭 사용하도록 했다. 양복도 안 된다. 요즘 트랜드에 맞춰 옷을 입든지, 아니면 설교 내용에 맞는 캐릭터 복장이나 소품을 사용해야 한다.

설교는 빠르게 / 청소년 설교는 강한 어조로 빠른 전개를 사용해 정확한 메시지를 단숨에 전달해야 한다.

모니터링은 필수 / 영상 예배 설교자는 우리 교회 연예인이다.

 

Chapter 03 ‘배가의 원리를 적용하라 : 은혜 인증샷 100% 활용하기

 

아이들의 예배 인증샷을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받아서 출석을 확인하는 것보다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교회 홈페이지 등에 올려서 서로가 확인을 같이하며 은혜를 나누고 도전을 받게 해야 한다. 또한, 인증샷을 잘 올린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고, 또 그것을 지켜보는 아이들에게 도전 의식도 주었다.

 

Chapter 04 만나라! 공간 너머에서 : 실시간 랜선 예배, 사역의 도화선이 되다

인증샷 자랑질도 오래 가지 못했다. 녹화된 영상 예배를 업로드해 주자 아이들의 예배 시간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시간 예배를 열었다.

아이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 어린이는 하키우키TV’, 청소년은 두끼TV’라는 프로그램명과 함께 실시간 영상 예배를 개편했다. 초등학생들이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기 시작했고, 청소년들은 더더욱 소통하는 예배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줌을 활용해 3주 동안 교사 특강과 기도회를 병행하는 교사 대학을 열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개 부서의 교사들이 줌으로 모여 나라와 교회와 차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교사 회식도 했다. 각각 일정 회비를 보내 드리고 스스로 음식을 준비하도록 했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Chapter 05 현장 예배로 끌어당기기 : 2개월 만에 75% 출석률 회복

비대면 상황이 길어질수록 현장 예배로 아이들을 다시 끌어당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예배를 사모하는 아이들은 반드시 있다.

 

03 우리 아이들의 신앙 체력 키우기, ‘생활 신앙 프로젝트

 

Chapter 01 방콕 묵상 : 말씀을 묵상하는 가정으로 세우라

매일 해당 본문의 성경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서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사역자들이 3분 정도의 분량으로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많은 수고가 필요한 작업이었지만, 아이들이 영상을 보며 성경을 이해하고, <방콕 묵상>을 보며 성경을 따라 쓰고, 활동지를 따라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낱장으로 시작한 <방콕 묵상>10일 치, 50일 치로 점점 그 분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방콕 묵상>을 전달받은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말씀을 나누기 위해 청소년용 교재로 매일 함께 묵상했고, 이제는 아예 한 주에 한 번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가정예배지가 수록되고 있다.

 

Chapter 02 해피 라이더스 : 집 앞 배달로 심방을 겸하라

한 명, 한 명에게 보낼 <방콕 묵상>을 포장해서 우편으로 발송했다. 각 가정에서 방콕 묵상을 받아 든 부모님들은 굉장히 감격해 하셨다. 두 번째 <방콕 묵상>이 나왔을 때는 각 부서 교사 중 봉사자들을 모집했다. 정해진 시간에 교회로 나와 함께 포장을 도와줄 해피 패커스(Happy Packers)’와 본인이 편한 시간에 살고 있는 지역 위주로 다니며 배송을 해줄 해피 라이더스(Happy Riders)’, 두 파트로 나누어서 봉사자들을 모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교사가 동참해 주었다. 시작은 멋지게 했지만, 배송 작업도 쉽지는 않았다.

 

Chapter 03 방콕 스타 : 너도나도 하나,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라

방콕 스타는 찬양 율동, 그리고 바이블 콩트 등 두 부문으로 개최했다. 집집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를 테니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각 가정이 스스로 영상을 촬영 및 편집해서 보내는 형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예시 영상을 제작해서 보여 드렸다. 예시 영상이 나가자 참여율이 더 높아졌다.

 

Chapter 04 두끼 TV : 매일 2, 아이들의 생존을 확인하라

이번에는 청소년이 문제였다. 교회로 모이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예배하는 비대면 상황이 길어지면서 좀 더 잠적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만 갔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시간 참여형 방송을 하기로 했다. 오후 2시로 정했다. 두 시에 끼리끼리 만나자!”라고 해서 두끼TV’로 이름을 지었고, 30분씩 만나서 선물을 팍팍 보내주는 콘셉트의 방송을 하기로 했다. 정말 그냥 단순히 선물을 보내주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생존을 확인하는 것이 방송의 유일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실시간 방송에 들어와서 댓글을 남기기만 하면 추첨을 해서 기프티콘을 보내주려고 했다.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점점 시청률이 올라가고 관심이 높아지니 방송을 진행하는 우리로서는 큰 부담이었다. 매일 오후에 방송이 마치면 그 즉시 그날 방송을 감시했다. 밤새 다른 실시간 방송들을 참고하며 콘텐츠 재료를 찾기도 했다. 점점 성경을 보는 시간보다 아프리카TV나 예능 프로그램을 찾아보며 방송을 준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조심할 부분)

두 끼 TV’가 가져다준 유익이 너무 많다. 그 효과는 현장 예배가 다시 열렸을 때 그대로 드러났다. 인사도 제대로 나눠 본 적 없던 친구들이 너무나 반갑게 인사를 하며 먼저 다가오기 시작했다. 교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정착하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 말씀과 기도를 따분해하던 아이들이 교회를 조금 더 가깝고 편한 곳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두끼TV’가 해주었다.

 

Chapter 05 고온새 :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 주라

고난주간 온라인 새벽기도회’, 줄여서 고온새를 진행하기로 했다. 실시간 방송에 ‘OBS’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고난주간 첫날 실시간 방송이 시작되었고, 놀랍게도 참여자는 60명에서 100명까지 올라갔다. 마지막 날은 200명 가까이 되는 차세대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예배하고 기도했다.

 

04 랜선 캠프, 우리 아이들의 신앙 포텐이 터지다

 

Chapter 01 미취학부 및 취학부 _ ‘언제나, 어디서나: 온 가족 참여형 가족성경학교를 준비하라

코로나19 탓에 교회에서 모이지는 못하더라도 여름성경학교만이 내는 분위기와 기분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고민이 또 시작됐다. 성경학교를 꼭 교회에서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답을 내렸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족성경학교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별도의 강습회를 받지 않아도 바로바로 풀 수 있는 교재와 따로 준비물이 없어도 교재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활동을 제작했다. 모든 자료를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해 주어 부모님들이 교사의 역할까지는 못하더라도 조력자 정도의 역할만 해주면 아이들이 쉽게 가족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20년 가족성경학교를 신청한 가족 중에는 여름 휴가지에서 가족성경학교를 진행하기로 계획한 가족들이 많았다. 온 가족이 가족성경학교 단체 티셔츠로 옷을 맞춰 입고, 휴가지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여름성경학교 주제가를 부르며 휴가 일정 내내 가족성경학교의 내용을 진행했다.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만들기로 하고 예배도 같이 드리면서 가정예배가 세워지는 시간이 됐다. 가정마다 작은 교회가 되고, 가정마다 작은 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평범한 가족 여행도 은혜 넘치는 성경 여행으로 떠나 각 가정이 믿음의 가정으로 회복되어 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Chapter 02 청소년부 _ ‘하나님의 팬심 활용: 87% 출석률! 8시간 라이브 랜선 캠프에 도전하라

유튜브에서 어느 아이돌 가수의 언택트 공연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많은 팬들이 단체 티를 입고 줌으로 접속해 그 가수의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고 같이 춤을 추면서 공연을 즐기는 영상이었다. 그 아이돌 팬들은 모두 청소년들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없을까?”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팬들인데!

우리도 못 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8시간 랜선 캠프를 기획했다. 맨 처음 8시간 동안 캠프를 하자고 했을 때는 모두가 반대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도전해 보고 싶었다. 강사 섭외는 하지 않았다. 유명하다는 강사와 강의는 유튜브에 넘쳐 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랜선 캠프를 특별하게 할까? 이때만 유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직접 참여해서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뿐이었다. (아이들도) ‘텔레비젼에 내가 나오는 것을 모두가 좋아한다. 그래서 예배는 영상 예배로 제작하고, 대신 참여식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줌으로 접속해 화상 통화를 하듯이 서로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한 87%의 아이들이 8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랜선 캠프에 참여했다. 랜선 캠프는 한성교회 청소년 사역을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사역이 되었다.

 

동기부여, 아이들의 니즈 파악하기 / 청소년들에게는 무엇보다 동기가 중요하다. 청소년들은 명확한 동기가 없으면, 다시 말해 자신이 그 일을 해야 하는 의미와 이유를 찾지 못하면 꿈쩍도 하지 않는다. 수련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확실한 동기가 먼저 제시되어야 했다. 반복해서 이야기하듯이, 교회의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은 스스로 은혜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맞춰져야 한다. 그 아이들의 상황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가격대별로 맞춰 다양하게 준비했다. p125. 랜선 캠프를 준비하면서 비대면 시대가 우리 신앙생활에 도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둘이나 셋씩 함께 모여 랜선 캠프에 참여하도록 했다. 평소에 자주 만나는 친구들끼리 한 집에 모여 하나의 화면으로 접속하기만 하면 그 화면에 보이는 친구들의 숫자만큼 햄버거 세트를 그 집으로 배달시켜 주기로 했다.

이 이벤트는 랜선 캠프를 더 은혜롭고 풍성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이들은 광고가 나가자마자 즉시 함께할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 시작했다. 랜선 캠프는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함께함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에너지가 있다.

 

Chapter 03 랜선 기도회 : 우리 아이들의 방, 하나님 임재의 현장이 되다

처음에는 선물을 받기 위해 열심을 내던 아이들이 점점 캠프 분위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줌으로 모여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놀랍게도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대로 다시 줌으로 모였다. 아이들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찾았다.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Chapter 04 줌나잇 : 은혜는 청소년도 춤추게 한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밤 펼쳐지는 축제 시간인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이다. 은혜를 받은 뒤에는 무조건 축제로 이어져야 한다. 이름은 줌 나잇(Zoom Night)’으로 했다. 뜨거운 기도의 시간 뒤에 찾아온 줌나잇 시간은 굳이 진행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정말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 한성 차세대 채널 랜선 캠프 줌 나잇 영상참조)

 

다시 도전하는 청소년 사역!

2020년 초, 수많은 학교와 교회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한성교회 고등부가 용감하게 한 일은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조만간 코로나19 영향이 적어질 것 같다. 물론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해야 하겠지만 예전처럼 코로나19가 공포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셋(reset)‘이 된 상황 속에서 청소년 사역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이 질문을 가지고 온 교인들, 부모님들, 교사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고 아름답게 청소년 사역을 세워가야 한다. 최근 노회 성경학교 교사 강습회가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불가피한 일이었다. 구청에서 연락이 와서 취소하라고 했다. 그러나 모든 노회가 취소한 것은 아니다. 정당성을 주장하며 교사 강습회를 해야 한다고 한 노회는 결국 강습회를 열게 되었다. 2020년 초, 모든 교회가 온라인 사역을 할 준비를 못 했을 때 한성교회 고등부는 용감하게 온라인 사역에 뛰어들었고, 많은 사역자와 교사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지금은 다시 도전해야 할 때다. 누군가는 헌신해야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을 보고, 그 교회를 보고 사람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들의 헌신을 기뻐하실 것이다. 바로 당신이 그 일에 헌신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당신을 통하여 다음 세대는 아름답게 세워져 가게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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