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20221029일 토요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이태원에서 할로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정체된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압사를 당하는 사고가 났다. 이태원 핼러윈 파티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좁은 골목길에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습본부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들은 서울의 대형병원 영안실에 안치 중이고 부상자들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받았다. 사상자는 대부분은 10~ 20대가 대부분이며 외국인 사망과 부상자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세월호 사건 이후로 사상자가 가장 많은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이런 인적 자연적 재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는다.

 

자연 재앙, 인적 재앙: 그들의 큰 악으로 인해 심판받았다고 생각하지 말라

누가복음 13:1~7절에서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빌라도의 학살과 실로암 망대 붕괴에서 각각 동일한 교훈을 얻는다. 첫째 요점은 예수님은 청중에게 그러한 비극의 희생자들이 그들의 큰 악으로 인해 심판받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은밀한(또는 공공연한) 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이 심판이 심판한다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죽음에 대해 판단하려는 유혹은 항상 있다. 예수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한 비극을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복수로 돌리는 것은 실수다. 그것이 인간이 만든 비극(빌라도의 갈릴리 학살)이든 자연적 비극(실로암 망대의 무너짐)이든, 희생자들이 어떤 면에서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나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어 마땅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두 사건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두 번째 요점은 모든 사람이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의 변화다. 예수님은 이 구절에서 회개의 중요성을 두 번 강조하셨다. 갈릴리 사람들의 죄를 추측하는 대신 자신의 죄에 집중하라. 실로암 망대에서 죽임을 당한 자들에게 악을 돌리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살피라. 실로암 망대에서 일어난 일과 같은 비극이 닥치면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는 것이 당연하다. 위의 희생자들이 어떻게든 받을 자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어쩌면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었고, 그래서 그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때로는 비극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정말로 선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특히 피해자가 어린이일 때는 더욱 그렇다. 왜 좋은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예수께서는 실로암 망대가 무너진 것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네 가지 가정을 부정한다.

1) 고통은 죄에 비례한다.

2) 비극은 하나님의 심판의 확실한 징표다.

3) 나쁜 일은 나쁜 사람에게만 일어난다.

4) 우리는 그러한 판단을 내릴 권리가 있다.

이러한 각 가정에 대해 예수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한다. 신문 헤드라인에서 비극을 읽을 때 우리는 희생자들이 마치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처럼 죄책감을 전가하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오히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살펴보고 회개하라는 경고의 제목으로 삼으라고 명한다.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탓할 일이 아니라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회개해야 한다

회개란 무엇인가? 마음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가 방향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바울은 당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고후 7:10). 당신의 삶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진정한 회개, 마음의 변화, 생각의 변화, 방향의 변화, 즉 주님께로 향하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경건한 슬픔이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할 수 있을 때 회개해야 한다(13:6). 그리스도께로 돌이키는 회개로 회개하지 않았다면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으며 영원히 형벌을 치르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회개 부흥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회개가 사라지고 있다. 오늘날 주의 종들이 회개를 부르짖는 강단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급성장할 때 교회에는 매주 회개 기도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는 눈물도 사라지고 뉘우침의 진정한 회개가 사라지고 있다.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복음 시작에 첫 성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외침이었다. 사도들의 복음 전파의 시작도 각각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는 것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벌써 3년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련의 글로벌 경제위기 등등. 이 모든 것을 안고 개인과 교회 사회, 통일문제, 강 대 강으로 치닫는 한반도 전쟁 위기. 이 모든 해결책은 메타노이아 회개 부흥이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