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관료제도(bureacracy) 개혁해야

총회장 없애고 총회 사회 의장으로

역동적인 칼빈의 개혁사상을 신학적 이데올로기로 몰입,

삶을 변화시키는 통전적 개혁신학으로 나아가야!

 

미래교회포럼(대표회장 권오헌 목사, 고신 총회장) 2022 전국대회가 125일 서울제일교회(담임 김동춘 목사) 예배당에서 개최되었다. "고신총회70주년과 한국사회와 교회"라는 주제 아래 대표회장 권오헌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직전 회장 오병욱 목사가 기도함으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2022 미포 본 포럼이 열린 서울제일교회 예배당
2022 미포 본 포럼이 열린 서울제일교회 예배당

김동춘 목사의 사회로 첫 번째 발제가 시작되었다. 발제자 양낙흥 교수는 고신 70년과 사회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지난 70년간 고신교단의 사회적 스탠스를 시대별로 정리하며 비평했다. 양 교수는 지난 70년간 고신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 교회들이 한국 사회와 정치 현실 속에서 역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고신과 한국 보수 교회들이 한국 사회 속에서 순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제하는 양낙흥 교수
발제하는 양낙흥 교수

김영태 목사의 사회로 두 번째 발제가 시작되었다. 발제자로 나선 심창섭 목사(총신대 신학대학원 명예교수)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고신 70주년과 바램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심창섭 교수는 그동안 한국 개혁교회는 기독교강요의 가르침을 교리화 혹은 신학화하여 통전적이고 역동적인 칼빈의 개혁사상을 신학적 이데올로기로 몰입시켰다.이러한 신학적 이론에 집착한 한국교회의 개혁신앙과 신학을 칼빈의 통전적인 개혁신학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작업을 고신교단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하는 심창섭 교수
발제하는 심창섭 교수

특별히 심창섭 교수는 고신교단이 먼저 탈 교권주의를 위해 현재의 총회의 관료제도(bureacracy)를 개혁해야 한다.”총회장의 위상을 총회의 사회 의장(moderator)으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심 교수는 교권주의자들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방대한 총회 기구를 축소하고 대부분은 노회에서 처리하도록 하자고 도전함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발제하는 정남환 교수
발제하는 정남환 교수

김길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세 번째 발제 시간에 정남환 교수(호서대 교수, 서울강남교회 장로)고신총회 70년과 전영창 선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정남환 교수는 고신 70년에 전영창이 설립했던 복음병원 초기의 기록을 바로잡고 그의 복음병원 설립 정신을 재조명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초기 SFC 형성기와 그 후 SFC 운동에 미친 전영창의 영향을 살피고 거창고의 교육을 연구하여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의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서울제일교회 중창단 특별찬송
서울제일교회 중창단 특별찬송

서울제일교회가 대접하는 저녁 식사 후에 서울제일교회 중창단의 특별 찬송 순서가 있었다. 찬송 후에 감기탁 목사의 사회로 네 번째 발제가 시작되었다. 발제자로 나선 김형렬 목사(송도제일교회)고신총회 70, ‘재정과 복지에 대한 결의 사항 분석: 1~71회 고신총회 회의록 전수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형렬 목사는 그동안 수행된 고신총회의 총회 회의록에 기초하여 고신총회가 결의한 재정복지 관련 주요 안건들을 중심으로 고신총회의 결의 사항 성격을 분석했다.

발제하는 김형렬 목사
발제하는 김형렬 목사

김형렬 목사는 고신총회마다 평균 5~6(전체 결의의 약 8.1%)의 재정복지에 관한 결의가 이루어졌다며, “이는 총회 시마다 재정복지에 관한 청원과 재정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목소리들이 항상 존재했었고, 총회는 여기에 귀를 기울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고신교회의 재정복지는 약 44.1%(356)가 재정 후원 청원과 관련되어 있으며 고신교회 초기부터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단체들(성화원, 성로원, 평화학원, 상애원, 신망애, 성진 노회 등의 다양한 고아원이나 양로원들, 복음병원, 고신대학교 등)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온 점은 오늘의 우리가 잘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각 발제 후에 유영업 목사, 방일진 목사, 안정진 목사, 안재경 목사가 논찬하고 참석자들의 진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좌로부터 이현철 교수(신학 교육부에 대해서), 배아론 교수(전도 선교부에 대해서), 김길호 목사(행정 법규부에 대해서), 김형렬 목사(복지 재정부에 대해서)
좌로부터 이현철 교수(신학 교육부에 대해서), 배아론 교수(전도 선교부에 대해서), 김길호 목사(행정 법규부에 대해서), 김형렬 목사(복지 재정부에 대해서)

미포 사무총장 이세령 목사의 사회로 고신 70주년 총회록 분석을 위한 이현철 교수(신학 교육부에 대해서), 배아론 교수(전도 선교부에 대해서), 김길호 목사(행정 법규부에 대해서), 김형렬 목사(복지 재정부에 대해서)의 전체 토론 후에 총회 서기 소재운 목사의 사회로 경건회가 이어졌다.

고신총회 부총회장 김홍석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16~18을 본문으로 우리들의 가장 큰 무기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그 뜻을 잘 따라가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목회자들의 강력한 무기는 항상 기뻐하는 사역이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라고 전했다. 설교 후에 김홍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기도하는 미포 대표회장 권오헌 목사
기도하는 미포 대표회장 권오헌 목사
수도권 장로연합회 임원 인사
경건회 설교하는 김홍석 목사
경건회 설교하는 김홍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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