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목사, 기독교의 전투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구미남교회(천석길 담임목사)는 전국목사원로회(회장 윤현주 목사)의 2023년 신년하례회를 섬겼다. 장소를 제공하면서 전국임원과 9개 지역회 임원 25명과 사모까지 60여 명(전원 참석)의 점심 식사와 여비 선물 등으로 섬겨 훈훈한 분위기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참석한 지회는 전국임원, 경남, 경남남부, 대구경북, 부산, 부산울산, 수도서부, 수도남부, 수도중부, 전라지역으로 회장, 총무, 회계 등이 임원으로 참석하였다.
2023년 1월 6일 구미남교회당에서 열린 전국목사원로회는 1부 예배와 2부 신년하례회로 진행되었는데 1부 예배는 회장 윤현주 목사의 사회로 수도중부지역 회장 이용호 목사가 기도한 후 구미남교회 중창단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빌립보서 3:7-9절의 본문으로 ‘최고의 가치로 산다’라는 제목으로 이병길 목사가 아래와 같이 설교하였다.
"오늘 본문은 바울의 셈법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곧 가치의 셈법이다. 그리고 관리방법을 말씀한다. 7절을 보면 세 개의 단어가 있는데 유익, 해, 여기다, 이다. 해는 손실이고 여기다는 계산하다로 읽으면 의미가 분명해진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면 수입, 지출, 잔액으로 계산하는데, 바울의 복음장사에 수입(유익)에서 지출(손실)를 뺀 잔액은 무엇인가?
그것이 8절에 나타나는 ‘예수를 아는 지식’이다. 그것이 가장 고상하다고 했는데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 가치는 현재적 가치이며 구원을 얻게 하는 가치이다. 그는 그 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관리했는가? 투쟁하듯, 전투하듯 지켰다. 고전 9:27에 보면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 하였는데 그는 항상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기독교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이 공공연히 도전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만여 개가 사라졌다 하고 출석률이 30%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런 일들에 대해 신학교 교수들의 단 한 줄의 저항적 논평이나 칼럼을 읽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우리 교단에서 저 남단의 한 교회만이 외로이 투쟁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뿐 대형교회 목사들이 다 서슬 퍼런 정부의 명령에 굴복하여 교회 문을 스스로 닫았고 교회는 무력화되었다.
이제 성소수자 인권법, 평등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려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회의 단합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최고의 가치를 지키려는 자세가 너무나 무력하다. 저항심이 없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복음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우리들이라도 마지막까지 최고의 가치를 지키는 전사로 살아드리기를 바란다.”
이어 특별기도에서는 국가의 안정, 화합, 경제성장, 안보, 남북통일을 위하여 수도서부지역회장 이무영 목사가, 고신총회와 산하교회, 한국교회의 개혁과 부흥, 세계선교를 위하여 부산지역회장 신영하 목사가, 총회산하 기관들(신대원, 고신대, 복음병원)과 구미남교회의 부흥성장을 위하여 전라지역회장 손종기 목사가, 전국 원로목사와 각 지역 목사원로회와 회원들의 건강과 남은여생을 위하여 경남지역회장 유창수 목사가 각각 기도하고 직전회장 정수생 목사가 축도함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신년하례회는 총무 신상현 목사의 사회로 회장 윤현주 목사가 신년사를 하고 이어 구미남교회 천석길 담임목사가 환영사를 한 후 지역회장단이 모두에게 인사를 하였고 좌석에 앉은 은퇴 목사들은 서로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구미남교회 장로와 교역자들이 인사를 하였고 총무의 광고 후 수도남부지역회장 오경제 목사가 마침기도를 하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