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2022년 2학기 설교실습 설교문

본문 : 로마서 831~39

설교제목: 하나님의 사랑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설교자: 최성희 전도사(고려신학대학원 3학년 재학)

고려신학대학원 2022년 2학기 설교실습 시간에 설교하는 최성희 전도사
고려신학대학원 2022년 2학기 설교실습 시간에 설교하는 최성희 전도사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지 않는 성도?

여러분, 1 더하기 1은 무엇입니까? 2입니다. 그럼 우리는 사람입니까? , 사람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물어보기에도 민망한 아주 당연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한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십니까? 단 한 순간도 그 사랑을 의심해본 적이 없습니까? 아니 그 사랑으로 인해 삶의 모든 문제와 고난들을 넉넉히 이겨나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1 더하기 1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있어서는 어떤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정답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언제나 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어떤 분들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많은 경우에 우리는 그 사랑으로 인해 모든 삶의 문제를, 나를 향해 오는 공격을 넉넉히 이겨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라고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참 많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대답을 망설이게 합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분명하고 확실한데 왜 그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확실하며 뜨뜻미지근합니까? 사탄의 공격이, 세상이 우리를 짓누르는 무게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건물이든지, 사람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기초가 부실하면 그 위에 쌓은 탑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이 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그 위에 어떤 예배를 드리든, 어떤 기도를 하든, 어떤 믿음의 고백을 하든지 그것은 다 무너져 내립니다. 왜일까요? 우리의 인생은 아무런 방해가 없는 진공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바캉스를 즐기는 여유로운 인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매일매일 태풍을 맞이하는 인생입니다. 그러니 기초가 튼튼해야 하지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육체적인 박해와 핍박이 없다고 하나님을 믿는 것을 지루해하고, 장난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아무런 긴장감과 긴박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크나큰 착각이지요. 저는 어느 날 나에게 달려드는 좀비를 쏘아 죽이는 가상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가상인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죽이러 달려드는 좀비들을 볼 때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있든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마치 화살이 쏟아지고, 수많은 총알이 나를 향해 빗발치는 무서운 전쟁터입니다. 또한 선고를 받기 위해 재판관 앞에 서 있는 인생이 바로 우리의 인생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공격해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려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오는 적이 누구일까요? 바로 사탄입니다. 욥을 괴롭혔던 사탄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전쟁을 걸어옵니다. 본문 말씀에서 바울이 질문하는 것처럼 사탄은 우리를 대적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고발합니다. 그뿐 아니라 사탄은 우리를 정죄합니다. 그 모든 것을 통해 사탄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결국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사랑에서 우리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기초를 박살 내는 것입니다. 사탄은 환난, 핍박, 기근과 같이 인생의 쓰디쓴 아픔과 고난을 통해 우리를 공격합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이 먼저 이 고난을 받았었습니다.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로마 교회 성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로마의 네로 황제를 통해 무시무시한 사탄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네로는 로마 대화재 사건의 범인들로 기독교인들을 지목하였고 아주 잔인하게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짐승의 가죽에 덮어 쓰인 채로 사냥개들에게 물려 죽어갔습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갔습니다. 불에 타 죽어갔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카타콤이라는 동굴에 숨어 생활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했고 죽으면 그 동굴에 묻혀갔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은 짐승보다 못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라며 그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 말했지만, 성도들을 기다리는 것은 사탄의 거센 공격이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을 누가 능히 고발하고, 누가 정죄하리요? 라며 그 누구도 우리를 고발할 수 없다 말했지만, 정작 그리스도인들은 재판을 받아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너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죄인이다.’, ‘너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사형이다.’는 선고를 받고 한 명, 한 명 죽어갔습니다.

여러분, 2000년 전 그리스도인들을 거세게 공격했던 사탄은 오늘날 우리를 공격합니다. 비록 여기 모인 우리는 로마교회 성도들처럼 당장 잔인한 박해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법만 다를 뿐 사탄의 공격은 여전히 거세고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우리로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불안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하지 못하고 전쟁터에서 벌벌 떨며 죽어가게 만듭니다. 어떤 성도에게는 질병으로 공격합니다. 어떤 성도에게는 가난으로 공격합니다. 어떤 성도에게는 마음의 병으로 공격합니다. 어떤 성도에게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이기에 무시당하고 왕따 당하는 고난을 줍니다. 어떤 성도에게는 가족 간의 문제로 공격합니다. 무엇보다 사탄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이용해, 연약함을 이용해 우리를 강하게 짓누릅니다. “네가 그렇게 악한데 과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너의 인생에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 하나님이 정말 너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네가 그렇게 우울하게 살 수 있어?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은 사랑할지 몰라도 너는 사랑하지 않아.”라며 하나님의 사랑에 크고 작은 빈틈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 사랑을 의심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고, 근심과 두려움의 눈물로 밤을 지새우게 만듭니다. 심하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교회를 떠나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냐?’, ‘그 사랑으로 너의 모든 고난을 이기고 있냐?’는 질문 앞에 라고 대답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탄이 아무리 우리를 공격해도...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사탄이 우리를 향해 어떤 방법으로, 어떤 강도로 공격해 오더라도, 우리에게 하루에 수십 번, 수백 번 너는 죄인이라고,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하나님의 사랑은 불확실하고 빈틈이 많아 너의 인생을 돌보지 않는다고 속삭일지 몰라도. 사탄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사탄의 공격이 거세기 때문에, 우리의 질병을 통해, 가난을 통해, 여러 가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시험할 때마다 우리는 그때그때 낙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전쟁에서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최종 승리는 우리에게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왜요? 31절 말씀처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재판장에 세워 두렵게 하지만, 그러나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요? 그 재판의 결정권을 지고 있는 분은 바로 우리를 위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죽기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이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는데 무엇이 두려울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변호하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데 무엇이 감히 우리에게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겠습니까? 결말을 모르는 재판은, 전쟁은 두렵고 긴장되지만 승리할 결말을 아는 재판과 전쟁은 전혀 우리를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당장 눈에 보이는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에서 마치 우리가 끊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근심이 나를 가득 에워쌉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빈틈없는 사랑이 방패가 되어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탄의 공격과 정죄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도 예수님을 3번 부인할 만큼 사탄의 공격 속에 비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사랑은 빈틈이 많았지만,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빈틈이 없었습니다. 그 사랑이 그를 일으키셨습니다. 지키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베드로전서 15, 6절 말씀입니다.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여러분, 베드로전서의 말씀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최종 구원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승리를 예비하셨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의 뜻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셔야 합니다. 사탄도, 이 세상의 권력도 그 어떤 고난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비록 우리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잠깐 근심하지 않을 수 없으나 기뻐합시다. 빈틈없는 사랑으로 인해 불안보다는 평안을, 근심보다는 기쁨을, 의심보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그 인생을 살아갑시다.

 

예수님을 통해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

여러분,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 좀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사랑을 확신할 텐데. 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사랑을 확증해주셨습니다. 누구를 통해서요?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바울은 아무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는 이유, 그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향한 그분의 빈틈없는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들까지도 내어주신 그 사랑 앞에 우리가 어떤 증거를 더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이순신 장군은 일본과 싸우다 죽을 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죽음이 알려지게 되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져질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전쟁은 대장이 죽으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평생을 걸쳐 사탄과 싸우는 이 전쟁은 대장의 죽음이 곧 우리의 승리입니다.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왜일까요? 34절 말씀처럼 예수님은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살아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 우편에 계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우리에게 나에게 그 모든 짐을 맡기라 말씀하십니다. 영적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리며 두려워하고 있는 우리와 함께하셔서 친히 우리와 함께 싸우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고 계십니다. 여러분,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은 더욱 전해져야 합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부활이 곧 우리의 승리라는 사실이 더욱 전해져야 합니다. 그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우신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들려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불안한 성도들이 평안을, 근심 가운데 있는 자들이 기쁨을, 의심이 가득한 자들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분이 있습니까?

여러분,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의 삶은 치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수록 사탄은 더욱 강하게 우리를 대적하며 수만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혹시 지금 이 자리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전쟁터에서 쓰러져 일어설 힘조차도 없는 성도 여러분이 있습니까? 사탄의 공격 앞에 근심하며, 불안해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분이 있습니까? 나의 악한 마음과 삶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러워서 재판장 앞에서 두려워 떨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사탄의 고발 앞에 기죽어 계신 분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의 빈틈없는 사랑, 그 분명하고 확실한 사랑으로 돌아오십시오,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으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에는 빈틈이 너무나도 많지만, 괜찮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는 빈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아무리 공격해도 사탄은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사탄의 공격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사탄의 공격으로 인해 로마교회 성도들이 맞이했던 것과 같이 우리 또한 이 땅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는 죽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 영원한 승리를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그 사랑을 굳게 의지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사랑을 확신하여 불안보다는 평안을 누리며, 근심보다는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보다는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믿으며 승리하는 인생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설교구조/ 내러티브 구조 강해 설교

 

본문주제 :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

설교제목 : 하나님의 사랑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설교주제 :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습니다.

설교목적 : 빈틈없는 사랑으로 인해 불안보다는 평안을, 근심보다 기쁨을, 의심보다는 믿음을 회복하게 하소서.

 

평형깨기 :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지 않는다.

갈등심화 : 사탄은 우리를 공격해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려 한다.

하나님의 역전 : 사탄이 아무리 우리를 공격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이긴다.

복음 경험 :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을 통해 확증되었고,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

비전 제시 : 영적 전쟁터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평안하고, 기뻐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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