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의 솔직한 질문, 성경적 대답!

성경적 답변을 위해 철저한 검증에 노력!

성경적 답변을 위해 현장 목회자가 준비해야 할 것들!

교회 관련 최신 트렌드 서적이 아닌 고전을..!

 

본지가 작년 10월에 보도했던 이상원 전 총신대 교수의 『목회자와 성도의 고민: 어떻게 할까요』 2쇄가 나왔다. 단지 책을 소개할 뿐 아니라 기자 또한 그 책을 읽으면서 많은 통찰과 도움을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책의 저자를 방문하여 직접 교제하였고, 다 묻지 못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유선상으로도 나눴다.

이상원 교수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여러 담소를 나누었다. 다년간 현장 목사들의 목회적 질문에 답을 해온 책을 읽고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상원 교수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여러 담소를 나누었다. 다년간 현장 목사들의 목회적 질문에 답을 해온 책을 읽고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Q. 1쇄도 적잖은 부수를 찍었는데 벌써 2쇄 축하드립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목회에 실제적인 통찰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어떤 계기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셨습니까?

사실은 이 책의 내용은 제가 월간 ‘목회와 신학’에서 6년간에 걸쳐 상담한 내용들을 묶어낸 것입니다. 그 상담 코너에 격월로 현장 목사님들이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6년간 목회 상담 관련 글을 써왔습니다. 처음 2년은 이관직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와 저와 번갈아 가면서 함께 글을 썼습니다. 기독교 윤리학자의 입장으로, 또 목회 상담학자의 입장으로 협력해서 함께 해왔습니다. 그렇게 2년 동안 상담한 내용은 과거에 한 책을 통해 출간도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고려신학대학원 하재성 교수와 제가 파트너가 되어 4년 동안 목회 상담 코너에 글을 써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내용은 제가 상담한 내용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Q. 오랫동안 코너를 맡아 상담을 하셨는데요, 한국교회 목사님들의 고민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책을 보면 그 고민들의 범주를 한 4가지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 범주는 ‘교회 운영’에 관한 것입니다. 목회자 청빙하는 절차는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 예배당 이전 문제, 교회 내에서 사업자를 선정을 하는 문제, 송구영신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교회를 폐쇄하는 문제, 은퇴 목회자의 복지 등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했습니다.

두 번째 범주는 ‘목회자의 내적 갈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목사님들은 현장에서 여러 상황을 마주하면서 내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부교역자와의 갈등 문제, 오랫동안 훈련받은 성도들이 수평이동으로 교회를 옮기는 문제, 목회자를 험담하는 성도들에 대한 문제, 사모들의 모임에 관한 질문들을 다뤘습니다.

세 번째 범주는 ‘성도들이 교회 생활하면서 성도들이 겪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뤘습니다. 교회 안의 사적 모임, 여성도 간의 갈등,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성도, 교회 생활을 거부하는 아이, 건강염려증, 직업 선택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였습니다.

네 번째 범주는 ‘성도들과 목사가 직접 겪는 문제들’을 다뤘습니다. 특별히 경제 생활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헌금 문제, 십일조 문제, 복권 문제, 성도 간의 돈 거래, 자동차 구입 관련 문제, 사례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등에 대한 교회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그런 문제들을 다뤘습니다.

 

대체로 이 글들을 정리하면서 굉장히 철저하게 ‘성경적인 인용과 근거가 철저하였는가?’ 등을 면밀히 검토하였습니다. ‘목회와 신학’에 실었던 글이지만, 상당 부분이 새롭게 다듬어고 정리 하였습니다. 교회 생활과 관련되기에 교회론에 관한 근거가 확실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론적인 부분을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오류가 없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교회생활에 있어서 가장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우리가 표준적으로 가야 할 길을 제시하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 노력에 부흥해서 독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도움이 되고 유익하다는 반응도 많이 전달 받았습니다. 이 책에 내용에 대해서 여러 편의 서평들과 후기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강의하는 이상원 교수.(코닷DB)
강의하는 이상원 교수.(코닷DB)

Q.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의 내용을 보면 상황을 정확히 간파하여 성경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답변들을 주셨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교회 성도들이 목사에게 질문을 할 때 성경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답변들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러한 안목을 갖출 수 있는지 그러한 답변을 주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님들이 목회를 하시면서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 그리고 성도들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 그런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항상 유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회자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도록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 의식을 철저히 갖고 있어야 교회를 어떻게 섬길 것인지 바르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부분에서 태도가 바르지 않다고 하면, 모든 보는 관점은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바탕 위에서 전통적인 개혁신학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론을 바르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교회론을 잘 공부하고 잘 숙지하다보면 개혁주의적인 교회론 안에서 많은 해결의 실마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회론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이 걸친 신학적인 것과 경험들이 그 안에 들어있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성경을 꾸준히 공부해서 성경을 바르게 보는 안목을 갖추는 것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Q. 교회론 관련해서 추천해 주실 만한 책은 어떤 책들이 있습니까?

많은 목사님들이 신간서적들, 최근에 나온 목회성공에 관한 책들을 선호합니다. 그런 책들을 보면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서 새롭게 목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최근 목회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책들은 너무 깊이가 없고, 너무 피상적인 문제, 너무 트렌드에 따라가려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신학이라는 것이 2천년 이상 연구하면서 검증된 것들입니다. 먼저 그런 것들을 충분히 살피지 않고 현재 트렌드에 너무 함몰되어서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글들은 읽는 순간 반짝하는데, 실제로는 응용이 안 되고 목회에 크게 도움 되지 않습니다. 고전적인 책들 중 검증된 글들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칼빈, 박형룡, 바빙크, 벌코프 등의 책을 정독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는 것, 그런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전적인 책들을 읽으면 응용력이 생깁니다. 신학적 체질을 강화시켜 줍니다. 어떤 문제와 상황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그것을 대응해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응용력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것이 고전적인 책들입니다. 이런 고전적인 책들을 읽어서 신학적 체질을 강화시켜 놓으면 새로운 상황과 트렌드를 만나도 신속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초 없이 트렌드만 따라가게 되면 응용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트렌드를 너무 따라가기 보다는 역사적으로 검증되고 무게 있는 고전들을 읽으므로 신학적 체질들을 강화시켜 주는 책들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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