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즈베리 대학에서 부흥의 역사 일어나!
- 평범한 채플 시간이 성령님이 임재하는 시간으로 변화
- 현재까지 켄터키 주를 비롯해서 미국 전역에서 수만명이 몰려와 함께 예배
- 다음주 월요일을 캠퍼스 내 최종예배로 정하고, 이후에는 장소를 옮길 예정

미국 애즈베리 대학 채플 현장 모습(사진=애즈베리 대학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애즈베리 대학 채플 현장 모습(사진=애즈베리 대학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캠퍼스 부흥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캔터키 주 애즈베리 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어 미국 기독교 교계가 주목하고 있다.

애즈베리 신학교 교수인 Thomas H. McCall가 미국 크리스찬 포스트(CP)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지난 2월8일(수)부터 애즈베리 대학교에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고,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예배와 찬양, 기도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아주 평범한 채플이었다. 애즈베리 대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채플을 드리고, 어느 기독교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은 학기 별로 일정 채플 시간에 참여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8일은 달랐다. 축도 이후에 찬양대가 마지막 합창을 하는 순간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학생들은 채플이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들은 조용하지만 아주 강력한 초월감에 사로잡혔다. 

자신은 길 건너에 있는 애즈베리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한 McCall 교수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채플이 진행되는 강당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그가 목격한 것은 수백명의 학생들이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찬양하고 있는 것과, 자신과 이웃, 세계를 위하여 기도하는 장면이었다. 특히, 죄에 대한 회개와 치유에 대한 중보, 완전성, 세계에 대한 평화와 정의에 대하여 기도하고 있었다.

몇몇은 함께 모여 성경을 읽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은 팔을 들고 서있기도 했다. 몇몇은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져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또 다른 몇몇은 강당 앞쪽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있었고, 몇몇은 기쁨으로 가득한 밝은 얼굴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McCall 교수가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그곳에서는 계속 예배와 찬양, 기도가 이어졌고, 목요일에는 주변에 있는 켄터키 대학, 컴벌랜즈 대학, 퍼듀대학 등 수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몰려와 예배를 드렸다.

McCall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자신은 부흥과 성령 운동을 만들려는(efforts to manufacture 'revivals' and 'movements of the Spirit') 노력을 보아왔고, 나는 그것과 관련된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부흥운동은 어떤 압력이나 과대광고도 없고 조작이나 감정적인 격정이 고조되는 일이 없다"고 전했다. 오히려 그곳에는 "소망과 기쁨, 평화의 혼합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실제로 느낄 수 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샬롬(shalom)의 감각과 성령의 사역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애즈버리 채플실이 가득차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야외에서 예배하며 기도하고 있다. (사진=SermonIndex.net/YouTube 갈무리)
애즈버리 채플실이 가득차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야외에서 예배하며 기도하고 있다. (사진=SermonIndex.net/YouTube 갈무리)

Fox News에 따르면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은 13일째 계속 되고 있으며, 미국 전체에서 약 5만 명의 사람들이 애즈베리 대학교가 있는 윌모어(Wilmore)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방문한 결과 지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태이며, 캠퍼스 예배는 다음주 월요일을 마지막으로 진행하고, 화요일부터는 다른 곳에서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애즈베리 대학의 총장인 Dr. Kevin J. Brown은 "부흥의 첫째날부터 근본적 겸손과 연민, 죄에 대한 고백, 거룩함, 주께 항복하는 표현과 시위가 셀 수 없이 많았다. 우리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관대함, 충실함, 온순함, 자제력이라는 성령의 열매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대학생, 교직원, 교직원 및 캠퍼스 방문객을 위한 질서정연함과 개개인이 삶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 중심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귀한 부흥의 역사에 함께 동참해 주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현장에서 부흥을 직접 경험한 한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고백했다.

"전례없는 불안을 안고 있는 세대에게 손에 잡힐 듯 분명히 느껴지는 평안의 감각을, 외로움의 팬데믹의 한 가운데 있는 이 세대에게 회복적 소속감을, 우울증으로 얼룩진 이 세대에게 진정한 희망을, 종교 권력 남용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이 세대에게 권력과의 관계에서 보호적 겸손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디지털 자극과 방해에 익숙한 이 세대에게 현장의 참여적 경배에 초점을, 하나님께서 이 세대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청년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고 계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자라왔음으로 이번 부흥의 특징 또한 이전의 부흥과 다릅니다. 새로운 부으심은 표적과 기사도, 열심 있는 중보기도도, 자발적인 방언도, 은사적인 육체도, 본능적인 수고도 아닙니다. 그것은 온전한 평화의 실제적 느낌, 회복적인 소속감, 느껴지는 안전함을 통해 얻는 불안하지 않은 현존, 따뜻함을 경험함으로 인해 고백되는 회개, 겸손하게 권력의 청지기 된 자들, 소중한 경배를 통한 거룩함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애즈베리에서 일어난 부흥 소식은 CNN과 같은 미국 주요언론을 통해 미국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일어난 부흥은  인근 대학으로 번져나가 그곳에서도 기도모임과 예배 모임 등이 만들어졌다. 애즈베리 채플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유튜브로 생중계가 되고 있다. (관련링크: https://www.youtube.com/@RevivalAsbury)

한편, 애즈베리 대학교는 1905년과 1908년을 비롯해서 1950년과 1958년, 1970년에 일어났고, 가장 최근에는 2006년에 일어났다. 1970년에 일어난 부흥운동은 185시간(약7.7일)지속 되었으며, 2006년에는 4일 동안 지속이 되었다. 이번 부흥운동은 현지시간 2월 21일 기준으로 13일째 이루어지고 있고, 부흥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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