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

다니엘선교센터(이사장 이은태 목사)의 구제 사역은 마태복음 5장 16절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뉴질랜드에서 기적의 20번지를 이룬 이은태 목사는 한국의 노인들을 돕기 위해 기도하며 지난 2019년 수원시 장안구에 현재의 다니엘선교센터 빌딩을 마련했다.

지난 5월 6일(토) 수원 다니엘선교센터(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63 녹원빌딩)을 찾았다.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로 시작한 빌딩은 노인들의 예배 처소가 되어 있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예배를 위해 오전 8시부터 노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가뭄을 해소할 만큼 많이 내리는 봄비 가운데에도 노인들은 예배당을 가득 메우고 기쁘게 예배를 드린다. 예배당 좌석이 꽉 차서 보조 의자를 놓고 봉사자들은 서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47명의 봉사자 손길이 바쁘게 움직인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불고기 도시락뿐만 아니라 카네이션, 과일, 시루떡, 생명꾸러미 등과 용돈도 5.000원씩 준비했다. 매주 약 600여 명에게 도시락과 생필품 등을 공급한다. 

박갑도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에서 김대진 목사가 대표 기도하고 이은태 목사가 마태복음 15:21~28을 본문으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전했다. 이은태 목사는 가나안 여인의 사랑을 소개하며 하나님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하나님 사랑을 깨닫게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 전후로 귀한 찬양 순서가 있었다. 예배 전에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여한별 자매가 바이올린 연주로 찬양을 드리고 예배 중에는 최미춘 성도가 특송을 올렸다.

예배 후에는 피아니스트 조영희, 바리톤 허종훈 교수 그리고 크로메틱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 자매가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노인들을 위해 준비한 고기덮밥 도시락을 먹으며 이은태 목사에게 물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사업하시는 분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데 뉴질랜드 사업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이은태 목사는 “아시다시피 우리는 그런 거 신경 안 씁니다. 주님이 주시는 통장 잔고 대로 구제하고 선교하며 선한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목사는 주님이 주실 줄 믿고 계속해서 선한 일을 위해 순종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한다.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지만, 주께서 여전히 채워주시고 있어서 구제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목사는 현재 장안동 건물이 포화상태라 더 많은 노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수원역 앞의 더 큰 빌딩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2:10).

이은태 목사는 선한 일을 위해 매주 엄청난 물품들이 필요하다며 노인들에게 드릴 각종 생필품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