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동성애자는 우리들 일상 속!

동성애 반대로 차별행위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혐오 멈추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촉구!

각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다양하게 살도록 부름받아!

2023년9월9일(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NCCK인권센터)는 제6회 인천동성애 축제일에 맞춰서 성명서 하나를 발표했다. NCCK 인권센터는 부평구청이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절차에 맞춰 낸 광장사용 신청을 일방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하면서,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의 광장사용 신청을 내부 규칙도 저버리며 무더기로 허가한 것은 명백한 차별행정이라고 했다. 부평구청은 차별과 혐오의 행보에 행정으로 가담하였고, 이는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도로일대에서 진행되는 이유라고 했다. 부평구청의 꼬리자르기식 대응으로 매듭지을 수 없으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공표하기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NCCK 인권센터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NCCK 인권센터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또한 11시부터 진행중인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수 있도록 구청과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LGBTQ+는 이미 교회와 가족과 친구, 동료의 얼굴로 여러분과 함께 대화 나누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무서운 일을 즉각 멈추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각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귀한 존재로 고유하고 다양하게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다고 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응원하고 보장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직무라며 성명을 냈다.

 

이미 지난 4일(월) NCCK 인권센터는 센터장 황인근 목사의 글을 하나 게시했다. “언제 신앙생활하기 좋은 시절이 따로 있었습니까?”라는 글에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이들이 있을 뿐이고 불공평에 저항하며 희망을 만들어 내는 진실한 헌신의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며 “극우교회까지 합세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등 여러 가지를 언급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세상의 불의 앞에서 정의를 고수하는 이들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그 거룩한 직무를 신앙의 중심으로 고백하며 나아가는 이들입니다.”고 했다. 황 목사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는 마태복음 16장24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아무리 세상권세가 악하고 견고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고 악한 권력의 폭력이 횡횡해도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악한 세상에 선으로 맞서는 이들, 평화를 이루는 이들”이라고 했다.

NCCK 인권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NCCK 인권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9월9일(토) 인천동성애 축제 현장에는 NCCK 인권센터 소속 박승렬 목사도 현장에 나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구절을 나누며, 기도를 요청하는 동성애들에게 기도해주고 위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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