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선교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고현교회(담임 박정곤 목사)는 박정곤 목사의 선교지방문, 청년회(40) 대만단기선교, 일본 김치선교(11월 예정) 등을 통해 다시 선교의 불을 붙이고 있다.

탄자니아 자와디 가족을 만난 박정곤 목사와 고현교회 성도들
탄자니아 자와디 가족을 만난 박정곤 목사와 고현교회 성도들
선교지 방문 봉사활동하는 박정곤 목사
선교지 방문 봉사활동하는 박정곤 목사

박정곤 목사는 지난 725일부터 84일까지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하였다. 탄자니아의 오지마을에 사는 자와디(10)를 방문하여 고현교회 교인들의 사랑이 담긴 학용품과 침대, 생활용품 등 미리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하였다. 자와디는 부모님 없이 80세가 넘는 할머니를 모시고 8식구와 함께 생활하는 소녀 가장이다.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으나 초등학교 3학년을 중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을 알고, 교장 선생님을 만나서 자와디를 다시 받아달라고 부탁하며 학비 등은 고현교회가 후원하기로 약속하였다.

마사이족 교회
마사이족 교회

선교지방문 중에 만난 아프리카에서 용맹하기로 유명한 마사이족, 그들에게도 복음이 증거되어 많은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탄자니아에 약 6만 명의 마사이족에게 복음이 증거되어 있었다. 지난 730일 탄자니아 현지 마사이족 교회 주일 예배에서 박정곤 목사는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될 것을 선포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함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함께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탄자니아 사역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에티오피아를 경유하게 되었다. 박정곤 목사는 6.25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를 위해서 싸워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생각하고, 전설의 강뉴부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위로를 드려야겠다는 깊은 감동이 왔다고 전했다.

고현교회는 생존자 71명 전원과 참석한 후손 13명에게 성도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고현교회는 생존자 71명 전원과 참석한 후손 13명에게 성도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감사를 전하는 박정곤 목사
감사를 전하는 박정곤 목사

고현교회 성도들과 박정곤 목사는 에티오피아를 찾아 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교인들의 마음을 모아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고현교회 마크가 새겨져 있는 벨트와 현지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100달러 정도의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 목사는 에티오피아 현지 교민 부흥회에서 말씀을 선포하며 교민들을 섬겼다.

강뉴부대는 6,037명의 군인을 파견하여 253번의 전투에서 253회 전승을 하는 막강한 전투력을 보여주어 전설의 강뉴부대라는 명칭을 받았다. 강뉴(Kagnew)는 에티오피아어로 ‘초전박살’과 ‘혼돈에서 질서를 확립한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공산 세력의 침략을 격파하고 혼돈에 빠진 한국을 구원하라는 황제의 명령을 부대 이름에 담았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드리는 감사의 편지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드리는 감사의 편지

강뉴부대는 전쟁 중 122명 전사, 536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나 단 한 명의 포로도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할 때 전사자 122명의 유해가 고국으로 송환되었다. 현재 71명의 참전용사들이 생존해 있다. 

고현교회는 생존자 71명 전원과 참석한 후손 13명에게 성도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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