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노회 13차 정기노회가 20231010일 오전 10시 압구정교회 예배당에서 열렸다.

서울남부노회 13차 정기노회가 열린 압구정교회당/사진@김대진 2023.10.10
서울남부노회 13차 정기노회가 열린 압구정교회당/사진@김대진 2023.10.10

개회 예배는 노회장 강종안 목사로 시작하여 찬송가 585장을 부르고 장로 부노회장 노경철 장로 기도이후에 압구정 교회 글로리아 중창단이 찬양을 하였다. 22:32-40절 본문으로 노은환 목사 부노회장이 "사랑으로(II)"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사랑으로"라는 제목은 권오헌 목사가 72회기 총회 개회 설교 제목이었다. 설교자는 그 제목을 이어 아래와 같이 설교했다.

노은화 목사 /사진@김대진 2023.10.10
노은화 목사 /사진@김대진 2023.10.10

 

율법사가 예수님께 묻는다. 어느 계명이 가장 큰가?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씀하신다. 6:5을 인용해서 답변하신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19:18을 인용하였다. 이것은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다. 강령은 본체이고 본뜻이다. 그 결과는 모세 오경도 하나님의 사랑에 걸려있다. 교회의 기초는, 선교의 기초, 전도의 기초도 사랑이고, 노회의 기초도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흔들린다. 사랑을 기초로 교회가 선다.

 

십계명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구성하여 있다. 사랑의 이중 계명이다. 산상수훈도 사랑의 계명이다. 13장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새계명을 주신다고 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13:1). 그리스도의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고전13:13에도 가장 좋은 은사는 사랑이라고 가르친다. 어떤 은사보다 사랑의 은사가 최고이다. 싸우지 말아라. 벧전3:3 형제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라. 사랑이 완성된 나라가 계시록에 나온다. 죽음도 없고 아픔도 없다. 사랑의 완성이다. 천국을 누리는 삶이다.

 

동역자들에게 질문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라. 네가 나를 사랑하는가? 베드로에게 위임하기 전에 네가 나를 사랑하는가를 묻고 있다. 26년간 목회한 이곳에서 말씀을 전하니 감회가 새롭다. 목회가 힘든다. 그러나 목회는 목사가 한다. 네가 살았으니 힘든다. 죽으면 된다. 그런데 살자고 하는 일이 아닌가?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는가? 네가 언제 나를 사랑한 적이 있는가? 너를 사랑한 것밖에 없지 않는가? 목회를 잘할 줄 알았다. 그러나 목회 현장에 오니 얼마나 부족한지 모른다. 그러던 중에 네가 나를 사랑하는가의 질문을 받고 고민했다.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릴 것인지를 말한다. 주님은 나의 화려한 외모를 원한 것이 아니고 바로 나의 목숨이었다. 저를 미워하는 원수가 칼날을 갈고 살금살금 와서 나의 폐부를 찔러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죽고 가겠다고 다짐한 후 눈물을 쏟아졌다. 화려한 외모로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베드로와 바울처럼 그렇게 죽으면서 주님께 가겠습니다. 그 뒤로 역사가 일어난다. 교회를 주님께서 목사에게 넘겨준 적이 없다. 머리 되신 주님의 자리를 내어준 적이 한 번도 없다. 오늘날 겁도 없는 자들이 교회의 주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

 

예수님은 유대교의 비인간적인 종교를 인간적인 종교로 바꾸어 놓으셨다. 불쌍히 여기는 것밖에 없다. 기독교는 인간적이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어주고, 우는 자와 함께 울어준다. 18년째 은퇴 목사들을 위한 위로회를 가지게 된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쌀을 사서 은퇴 목사들을 돌아보았다. 은퇴목사들이 정성이고 관심을 고마워한다.

 

교회가 정말 사랑이 있는가? 교회가 뭔가? 왜 교회가 사랑인가? 암 환우 선교회를 만들어서 압구정교회에서 모이고 있는데, 환우들이 기뻐한다. 미래자립교회가 우리 노회에 21곳이다. 은퇴와 관련해서 교회발전위원회가 기금을 모으면 좋겠다. 은퇴가 대책이 없는 경우도 많다. 우리 가까이 있는 이웃들을 돌보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를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우리 노회에도 세 분이 은퇴하신다. 위로가 필요하다. 이번 회기 동안 크고 작은 교회이건 간에 서로 위로하고 어려운 교회들과 목회자들을 챙기면 좋겠다. 서로 돌아보고 살피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이계명을 실천하면 교회가 든든히 서 가지 않겠는가? 사랑을 잘 실천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도 위로와 보상을 받으면 좋겠다.

성찬예식 /사진@김대진 2023.10.10
성찬예식 /사진@김대진 2023.10.10

이후 노회장 강종안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졌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기 위한 성찬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 앞에 사명을 감당하기를 결단하는 시간이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떡과 잔을 받으면서 은혜를 받기 위함이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가 이떡과 잔을 받으면 큰 은혜를 주신다. 먼저 분병하고 이후 분잔하였다. 성찬식 이후 찬송가 304장을 부르고 강종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신임원 인사/사진@김대진 2023.10.10
신임원 인사/사진@김대진 2023.10.10

1115분에 속회하였다. 출석을 부르니 목사 총대 102명 장로 총대 33명 참석하여 개회성수가 됨으로 정기노회가 개회되었다.

노회장은 만장일치로 현 부노회장인 노은환 목사가 추대되었다. 부노회장 선거는 김동춘 목사가 당선되었고, 장로부노회장은 조재천 장로가 당선되었다.

서기는 배준완 목사 부서기는 조석연 목사 회록서기는 정주일 목사, 부회록 서기는 안정진 목사, 회계는 박은철 장로 부회계는 정남환 장로가 당선되었다. 이후 신구임원 교체를 하였다.

서울남부노회 가을 정기노회 /사진@김대진 2023.10.11
서울남부노회 가을 정기노회 /사진@김대진 2023.10.10

임원 선출 후 시찰회 모임과 상비부 보고가 있었다. 주목할 부분은 교회발전위원회가 목회자 은퇴준비와 미래자립교회 지원과 교회 지속성을 위한 위원회로 탈바꿈을 하고, 규약을 만들어서 통과를 하였다.

임사부 보고에서 서울서문교회 한진환 목사 은퇴와 빛소금교회 김낙춘 목사 은퇴와 관련해서 논란거리들이 다루어지기도 하여 노회가 서울서문교회는 장로 임직식과 관련하여 권고를 결의하기도 하고, 빛소금교회는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목사안수식/사진@정남환 2023.10.10.
목사안수식/사진@정남환 2023.10.10.

목사 안수식도 가졌다. 빛소금교회 김승천 강도사가 안수를 받았다. 안수식에서 고시부장 김대진 목사(코람데오닷컴 대표)가 고전1:18-25을 본문으로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전도의 미련한 것이다. 전도방식의 미련함보다는 더 본질적 의미를 가진다. 케류그마가 전도이고 그 케류그마가 미련하다는 말씀이다. 바로 십자가의 도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미련하다. 복음 자체가 미련하다. 그래서 설교자도 미련하다. 그래서 설교하는 바보들(Preaching fools)이란 책도 있다.

 

그러나 설교자들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 세상의 지혜 등을 전하라고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유대인은 표적은 능력. 헬라인은 지혜를 추구한다. 현대인은 힘과 지혜도 아니라 돈을 추구한다.

 

복음은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미련함이고 어리석음이다. 세상의 지향점과는 반대이다. 약함을 지향한다. 미련해지고 약해지자. 그렇게 사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 우직(愚直)하게 걸어가자. 우직하게 설교하고 목회하자.

 

우리의 구원의 반석이신 그리스도께 붙어있자.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강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뿌리내리고 있는가? 복음을 전하는가? 愚直한 복음의 일군되자!

목사 안수후에 노회장 노은환 목사가 권면 하였다. "목사가 두번 죽지 않고 한번 죽는다. 목사가 목숨을 던지면 산다.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 그때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안수식 마치고 속회를 하였다. 재정부 보고와 회의록을 채택하고 폐회예배를 드리고 폐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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