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 더the사랑의교회의 교단탈퇴

(사진: 경기동부노회 전경)
(사진: 경기동부노회 전경)

20231010() 14시 드림향상교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본당에서 제 39회 경기동부노회가 개최되었다. 노회장 채경락 목사의 사회로 일동이 찬송가 15장을 부름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부노회장 최광휴 장로가 기도하고, 부노회장 이하식 목사가 로마서 129-11절의 본문으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다.

(사진: 개회예배를 인도하는 채경락 목사)
(사진: 개회예배를 인도하는 채경락 목사)

임원 선출을 위해 안병만 목사가 기도하고 선거에 돌입했다. 선거 결과는 이하식 목사(138표 득표)가 노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 이외 선거 결과는 아래와 같다.

목사 부노회장 : 서동혁 목사(95)

장로 부노회장 : 김명형 목사(75)

서기 : 강인영 목사(95)

부서기 : 김석홍 목사(101)

회록서기 : 김태규 목사(109)

부회록서기 : 박신웅 목사(36)

회계 : 김준태 장로(111)

부회계 : 장상덕 장로(56)

(사진: 기도하는 최광휴 장로)
(사진: 기도하는 최광휴 장로)

39회 경기동부노회에서 두드러진 안건은 은퇴중재위원회 설치, the사랑의교회의 교단탈퇴의 건이었다. 채경락 목사가 청원한 은퇴중재위원회 설치 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목사의 은퇴 예우에 관해서 교회와 목사와의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조율 및 중재할 수 있는 조직을 설치하는 것이다. 은퇴하는 목사와 당회가 공식적으로 요청할 때, 중재 기구를 설치하자는 제안이다. 위원장은 당해 노회장, 위원으로는 목사2, 장로2인을 선임하며, 공천위원회를 통해서 은퇴 중재 위원회 위원을 선출한다. 경기동부 노회는 은퇴중재위원회 설치건을 그대로 받고 위원을 선출했다.

그리고 분당우리교회에서 분립개척하여 고신교단에 들어온 더the사랑의교회 고신교단 탈퇴건에 대해서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 the사랑의교회는 고신교단 소속 박현교 목사가 사임하면서, 합동측 분당우리교회 부목사가 후임으로 선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고신교단을 탈퇴하는 문제가 불거졌는데, 당시 노회장이었던 채경락 목사가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조사했고, 이를 노회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노회 회의를 진행하는 이하식 목사)
(사진: 노회 회의를 진행하는 이하식 목사)

채경락 목사는 더the사랑교회 성도들은 고신교단에 속해있다는 점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어서, 고신교단의 정서를 이어가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절차적으로 품위 있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청원했다. 미납된 상여비 1200만원 중 절반인 600만원을 고신교단을 향한 예우로 인정하고 고신교단과의 관계를 경기동부노회에서 더the사랑의교회 제명청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서 당회 또는 공동의회의 결정이 아닌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질의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분당우리교회에서 개척교회인 동노회의 다른 두 교회에게 안 좋은 모범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명청원 자체가 법적절차 상 하자가 있음을 강하게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어떤 문제든지 법적으로 노회가 먼저 제명할 수 없으며, the사랑교회가 교단탈퇴를 먼저 하면 노회가 제명처리하는 것이 법적 절차에 따른 순서라는 것이다. 치열하지만 건설적인 토론이 오고 간 끝에 채경락 목사가 제명청원을 반려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 이외에 다양한 안건을 주고 받은 후에 새롭게 선출된 노회장 이하식 목사가 히브리서 1024-25절을 본문 삼아 설교하고, 문천회 목사가 기도 후 축도하고 폐회하며 39회 경기동부노회는 폐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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